* 등산지 : 듬대산(384m) 상주시 이안면 문창리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8년 3월 10일(토)
* 참고사항 : 유명한 등산인들의 등산기를 읽고 평소먼산 보듯이 지나기만 하던 듬대산을 직접 답사함 - 신경수 선생님, 도요새 이근진 선생님 , 서래야님 등산기를 참고함. 위3분은 대가산과 연계하여 새땀봉-듬대산- 두리봉까지 가서 안용2리로 하산하시는데 나는 체력관계로 듬대산 답사하고 애마를 주차한 양범3리 마을회관 앞으로 원점 회귀함.
- 산행기-
기관지 천식이 젊을때부터 있어 겨울만되면 발작하여 거의1달간 이상을 고생하는 만성병 소유자인데다 당뇨가 심하니 해수병과 같이 옛날 노인처럼 1분간 기침하는 엄청난 고질병을 가지고 있어 매년 1달 이상을 고생하는 처지이다. 어떤해는 등산을 부지런히 했더니 한두해는 그냥 지나갔으나 올해같이 추워서 등산을 못하여 집에 죽치면 어김없이 기침으로 죽을 고생을 하여 이비인후과나 내과에 2-3일 간격으로 진료받는다. 열심히 치료하지만 차도가 없어 만성병으로 그냥 그냥 살아가지만 언뜻 보기에는 멀쩡한 나이롱 환자이다. 근래 눈비가 오고 날이 추우니 엄두가 안나서 등산을 며칠 못했다. 천금산-천관산을 가야하는데 집에서 가깝고 평소에 보아둔 듬대산 산행기를 읽고 오늘 상주자택을 오후 2시에 출발했다. 며칠전 듬대산은 서울사시는 도요새 이근진 선생님이 다녀가시고 멋지게 쓴 산행기를 어제저녁 자세히보고, 등산길을 머리에 그리며 지평1리 경들 김축 부자 충효관을 들머리로 해서 츨발했다. 도요새님은 가는 곳마다 요지에 리본을 설치해 항상 큰도움을 받는다. 오늘도 도요새님이 가던길을 그대로 따라갔다. 갈모봉은 체력과 시간상 포기하고 경들 뒷산의 임도로 올라서 검한리-양범3리로 걸어갔다. 생각보다 멀고 지루하지만 맑은공기를 마시며 양범3리 마을 회관에 도착했다. 근방 50미터에는 김회복 효자각이 새로 보수하고 단청을 하여 멋지다. 이 효자각은 이미알고 도요새님의 산행기에서 보아 멀리서 사진만 찍었다.
양범 3리에서 걸어서 농로로 가니 인삼밭이 나온다. 건너편에 또 농로가 보여 논둑길을 타고 인삼밭을 좌측에 두고 오르니 금새 농로와 임도가 나타난다. 시맨트 농로마지막 50미터전에 도요새님의 표지가 보인다. 이젠 흙길 임도를 걸어가는데 등산로는 그런대로 좋은편이다. 이 길은 아마도 묘지로 가는길도 된다. 이리저리 걸어서 능선에 오르니 듬대산 쪽 등산로가 이어지고 묘지가 1기, 3-4기가 연달아 이어진다. 함녕김씨들 조상묘이다. 묘지를 타고 오르다가 또다시 임도가 이어지니 여태까지는 별로 힘안들고 오른다. 근래 등산을 못해서 땀이 비오듯하고 숨이 차는데 기가막히다. 주저앉고 싶다. 이 체력으로 저 가파른 산을 정복할까! 하지만 백두대간 탐방시 백무동에서 장터목 산장거쳐 천왕봉 오를때 생각하며 오르니 정신력으로 오른다. 숨이차서 수십번 쉬니 누가 볼까 창피하다. 고라니나 산돼지가 보면 비웃을 같다.
어디서 총소리가 나는데 사냥꾼이 있는 같아 총맞을까 싶어 호르라기를 부르고 라디오를 틀고, 기침을 연거푸하여 사고에 대비해보는데 이 후는 조용하다. 까마귀만 날아 다닌다. 마지막 묘지가7부능선에 있다. 여기서부터 급경사인데 길도없고 도요새님이 지난간듯한 낙엽길만 보인다. 이를 악물고 20미터 오르면 쉬곤하는데 경관은 멋지다. 앞의 경들못, 대가산, 점촌시내, 중부내륙고속도로 조망이 지상천국이다. 바위산을 오르니 또 바위산이다. 어찌나 경사가 급한지 1미터 오르면 50센티 내려온다. 나무에 산돼지가 비빈 흔적이 도리어 반갑다. 듬대산 정상 등산길은 어딘가 있는데 이길은 높은곳을 보고 치고 올라야 한다. 1,900미터 지리산 여러봉우리를 정복했는데 300미터 이산이 왜이리 거북한가! 체력을 한탄하며 수십번 오른 후에 조금 높은 곳이 있어 갈림길에 표시를 해놓고 오르니 새땀봉이다. 서래야님이 설치한 비닐 표지다. 저아래 동네가 새땀인데 동네이름을 산이름으로 명칭한 같다. 서봉이 있는데 아래산을 바라보았다.
새땀봉에서 300미터 거리에 듬대산이 소나무 숲으로 가리워져 있다. 좌측의 봉우리는 아닌 같아 북동쪽 두리봉 방향으로 10분 정도 오르내리니 듬대산이다. 등대산이라고도 하는지 등대산 표지도 보인다. 도요새님이 마을 사람들에게 들은 점때산도 이산인데 조망이 좋은 편이다. 듬대산 가기전 멋진 바위가 있어 쉬는데 이곳의 전망이 듬대산 보다 좋다. 두리봉으로 가려다가 포기하고 차를 대기한 양범3리 마을회관의 오르든 길로 내려왔다. 내려가는 길도 힘들었다. 낙엽썰매를 몇번이나 타고 급경사를 내려오니 마지막 7부능선이다. 이제부터는 편한 임도길이다. 2개의 표지기는 내마음을 안도시키고 이후는 시멘트길이라 룰루랄라 휘파람 불며 양범3리 마을 회관에 도착했다. 오후 출발이라 5키로 정도의 길을 걸으서 오후 5시에 자택에 도착했다. 사진올립니다.
듬대산(등대산) : 경북 상주 이안면 양범3리
붉은선 : 지평리 감축부자 비각과 충효각을 구경하고 지평1리 마을회관 뒤 급경사 임도로 오르니 우측은 대가산 가는길이고 좌측은 바둑골이다. 검한리를 지나 김회복 효자각과 양범3리 마을 화관에 있는 공터에 주차하여 걸어서 시맨트농로를 따라 갔다. 이후 듬대산 왕복함. 두리봉으로 가야하나 체력과 오후출발로 늦어 아는길로 하산함.
여기 주차함 - 지평리서 임도를 타고 넘어옴
농암 방향길에 김회복 효자각이 존재함
양범3리 회관과 듬대산이 보임
등산길이 농로길인데 저멀리 인삼밭으로가서 논뚝따라 우측 임도로 오른면 표지기 보임
가파른 위치의 듬대산
농로로 오르다가 끝나는 지점 50미터전에 산으로 오르는 임도가 나타남
이정표가 2근데 있어 7부능선 묘지가지는 쉽게 오름
서래야님 감사합니다.
듬대산-등대산-점떼산 으로 불리어지는 명산-조망이 좋음
능선은 농로같이 넓고 편함
마치 금강산 봉우리 하나를 보는 같음 -조망이 여기가 최고-아래사진들은 여기서 찍음
작약산
농암쪽 청화산-도장산-속리산- 조항산 등
점촌시내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내려오면서 솔봉으로 이루어진 듬대산 전경- 멀리 작약산 옆 은점봉과 광석체굴장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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