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청화산-갓바위재- 조항산

문장대 2016. 3. 13. 00:09

1. 산행지 : 청화산(970미터)-갓바우재769미터)-조항산(951미터)과 마루금 탐방

2. 산행일시 : 2016년 3월 12일 11시10분-16시 30분

3. 산행인 : 문장대 혼자

4. 특이사항 : 오늘의 마루금 탐방5키로, 접근거리 2키로, 탈출거리 2키로, 도합 9키로. 백두대간  탐방 누계=112키로.


- 등산기-

  오늘은 화창한 봄이다. 다소 꽃샘 추위지만 등산 하기에는 적격이다. 그제 궤방령-추풍령 구간의 여독이 안풀린 상태이지만 백두대간이 자꾸 부르는 같아 은근히 걱정하는 집사람의 눈치를 보며 자택을 출발했다. 요새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점이 눈치를 주는 같다. 운동을 할려면 집주위 야산을 이용하지 뭣 때문에 백두대간의 위험한 구간을 가며 택시까지 이용하느냐의 불만이다. 하지만 백두대간의 탐방의 묘미는 그 이상이다. 노년기에 성공한 사람이 전국을 유람하는 같다. 경치도 좋고, 건강도 좋이지는 등 이점이 무척 많다. 저녁으로 등산기 쓰는 것도 또한 멋진 여가선용이다. 읽는 분들의 댓글은 더욱 힘나게한다. 상주 외서, 은척, 농암의 촌길을 거쳐 쌍용계곡으로 들어서니 많은 팬션과 민박, 대형 콘도 시설이 나를 놀라게 한다. 40년전 내가 이곳에 처음 발령받아서 근무하며 휴일에 놀러 오면 당시는 첩첩 산중이었고 각종 산짐승이 살았고 게곡에는 다슬기, 가재가 많았다. 특히 다슬기는 까맣게 깔려 있었던 오지 중 오지다. 산길도 토끼길 처럼 좁고 바위길이었다. 약초꾼과 우편배달부, 스님을 1달에 1-2번 만날 뿐이었다. 계곡물을 그냥 입대고 먹었다. 40년이 지난 오늘은 가는 골짜기마다 산장과 팬션, 휴양시설이다. 상전벽해 이련가! 쌍용터널을 지나 우복동 마을 표지석이 있는 광정으로 우회전하니 구화산 은적사 길이 이어 진다. 좁은 숲길을 한참 오르니 차량 차단기가 있다. 은적사 1키로 직전이다. 은적사는 수도 도량 사찰로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주차하고 조금 오르니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청화산 1키로이며 60분 거리 라고 표시 되었다. 가파른 희마한 산길을 헉헉 대며 오른다. 리본과 낙엽이 쌓여 다소 희미하다. 1시간 오르니 저 아래 동네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보니 은적사 사찰이 바로 옆이다. 엄청 올라 왔는데 여태 절 옆이니 우습다.절까지 좋은 길로 와서 죄측을 치고 올라왔으면 쉬운 등산인데 아쉽다. 몇개의 집채만한 암릉 옆을 지나니 늘재에서 올라오는 백두대간길과 마주친다.작년에 이곳으로 오른 바 있어 생각이 난다. 30분 정도 밧줄도 타고 오르니 헬기장이다. 시루봉과 문장대 천왕봉을 조망하고 조금 오르니 청화산이다. 휴일인데도 등산인이 없다. 10분 정도 촬영과 휴식, 식사 등을 하고 조항산쪽으로 걸어간다. 오르내림이 다소 힘들지만 문경의 경북 쪽과  의상저수지 쪽의 충북을 조망하며 걸으니 추운줄도 모르고 걷는다. 엄청난 거리에 멀리 조항산이 보인다. 마루금은 양탄자 길도 있지만 날카로운 바위 사이로도 가고 아주 위험한 암릉 구간도 있다. 조심조심 !  노래도 불러보고, 호르라기도 불고, 스틱도 탁탁 마주 쳐본다. 외롭고 무서우니 그렇게 되는 같다. 갓바위가 천신 만고 끝에 나타난다. 갓바위 이정표가 땅에 돌로 눌러져 있다. 아마도 바람에 떨어진 같다. 조항산 직전까지 이를 악물고 갔다가 다시 갓바위서 문경 궁기리 상궁 동네로 하산했다. 가파른 산길을 요리 조리 내려오니 금방 내려온다. 마침 문경지방의 자전거 라이딩 팀들이 다녔는지 리본이 자주있어서 알바하지 않았다. 작년에 본 헬기장 2개와 멋진 소나무 조림 숲을 보니 무척 반가왔다. 목이말라 조항산에서 내려오는 산골물을 벌컥벌컥 먹고 1병 받았다. 세수도하니 이게 극락이고  천당이다. 동네에 이르러 별장짓고 사는 주민에게 멋진곳에 산다고 추겨주었더니 짓던 개를 나무라며 기분 좋아한다. 상궁 마을 정자앞 농암면 마지막 종점 버스 회차 공터에 미리 연락해둔 여동생이 마중 나와서 차를 얻어타고, 20키로 거리의 화북 우복동 은적사 입구에 주차한 차를 회수하여 귀가했다. 건강회복을 위해 대간탐방을하는 나를 도와준 여동생에게 신의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 상주 문경의 백두대간 길이있어서 이지역 주민들이나 나처럼 멀리 가지않고 마루금 탐방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상주는 남쪽백두대간의 중간에 위치하며 무척 좋습니다. 멀리 수도권, 부산, 경남, 강원, 제주, 호남, 충청지역의 먼곳에서 탐방하시려고 날짜를 맞추어서 새벽부터 오시지만 나를 비롯한 이 지역분들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백두대간 길을 탐방하니 정말 행복합니다. 문장대-이종하도 쉽게 대간길 탐방을 하는것은 다행입니다. 등산시 자작으로 찍은사진 올려봅니다.

2번째 등정한 970미터 표시의 청화산 -파란글씨에 검버섯


              은적사 입구 차단기에서 위 이정표에서 등정30분후 갑지기 엄청난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옆길로 돌아갈 수 있음

  시루봉을 조망함

   늘재와 원적사 쪽에서 올라와서 합류길 10분오르면 멋진 헬기장이있음

시루봉이 뚜렸이 보임

       문장대 문수봉 입석대 천왕봉이 병풍처럼 펼쳐짐

    화북 갈령고개와 두리봉 형제봉 보인다

        청화산 근방에 멋지게 만들어진 평탄바위?

  이정표인데 조금 틀린같음. 청화산 농원쪽가면 옥양동 마을

바람에 이정표가 날라가서 어디에 있는지!

 청화산에서 조항산쪽으로 봉우리 하나넘으니 이정표 나타남-내리막길이고 이때부터 대간길이 힘들어진다.

  오르막 정상마다 산죽과 쉼터는 있지만 힘들었어요.

  몇개의 암봉을 넘고넘어 도착하니 갓바위재 이정표가 땅에 돌로!

  문경 농암 궁기리로 내려오니 문경 280랠리길? 리본이 있어 도움


   작년에 본 헬기장인데 2005년 12월13일에 만들어진같음

    산골물에 세수하고 물먹고 내려오니 별장 옆에 이정표 있음

  아! 멋진 저별장 안무서울까? 개가 짓는다 . 캉캉 

           하산하여 조항산을 찍어봅니다. 새목산 인데 새목같은지?



                             조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