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작점고개-무좌골산-용문산-용문산 기도원-작점고개

문장대 2016. 2. 29. 23:10

1. 산행지:작점고개-무좌골산-용문산-용문산기도원(능치리)

     이정표-용문산기도원-작점고개** 백두대간 7구간일부

2. 일시 : 2016년 2월 29일 10시부터-14시까지(4시간정도)

3. 등산자 : 문장대(이종하)혼자

4. 특이사항 : 체력관계로 각 구간을 나누어 탐방하고, 힘들때는 인근마을로 내려오는 습성이 있음. 목적지까지 완주하면 될텐데 앞에 험준한 산이 있으면 겁이나서 인근마을로 탈출. 오늘탐방거리 5.1키로, 백두대간 탐방 누계 83.1키로

   백두대간 상주, 문경일부 구간 탐방을 마치고 오늘은 김천 7구간인 사기점고개-용문산-웅이산을 탐방하고자 자택인 상주를 9시 30분경에 출발했다. 옥산-김천사이에서 추풍령으로 가는 도중에 유명한 용문산 기도원쪽으로 가다보면 작점고개가 있다. 여기 대간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사기점고개 금산 추풍령이 나오고 오른쪽 정자, 쉼터, 관광안내판, 백두대간비 등 리본을 보고 약간의 경사를 오르면 용문산 입구이다. 나운몽 목사가 개척한 용문산 기도원의 능치리 마을을 오른쪽으로 보면서 등정한다. 왼쪽은 추풍령면과 웅북리가 산을 따라간다. 오늘은 2월 윤달의 윤일이다. 4년만에 오는날이다. 라디오에서는 오늘이 생일이라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강석 김혜영의 라디오쇼에서 강석은 윤년 윤달이 생일이라 음력으로는 좀처럼 생일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결혼식 기념일 등 회갑등이 오늘 29일의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내주변에서는 못보았는데 ! 라디오를 들으며 등산하는데 이날 따라 꽃샘 추위의 눈보라가 얼굴을 때린다. 바람이 태풍이상으로 귀곡성 소리를 내며 불어댄다. 혼자 산행을 항상 하면서 무서움과 맷선생의 습격을 극복해야한다. 물론 불의의 사고도 염두에 두고 산행한다. 따라서 무리하게 산행은 안한다. 그러니 다른사람보다 배 이상 걸린다. 이런저런 이유가 산악회에 따라가지 못하고 혼자 다녀야하는 운명이다. 동료나 선후배 자녀 들과 다녀보아도 어려운점이 있다. 그 만큼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1센티 정도의 쌓이는 눈길을 걷다보니 무좌골산이 나타난다. 한참 눈보라를 맞고 정치없이가니 끝이없다. 갑자기 산중에 움막이다. 자세히보니 기도하는곳 같다. 사랑은 없어나 무서운 생각이 난다.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튄다. 오르고 내려가고 하다보니 저멀리 아득히 큰산이 보인다. 가도가도 끝이없다. 작점고개서 4키로 남짓 거리라는데 끝이 없는 길이다. 이를 악물고 흠뻑 땀을 적시어 도착한 곳이 용문산 정상 761미터이다. 지리산 천왕봉 1,915미터를 정복한 내가 왜이리 힘들게 올라왔는지! 그다지 높지않은 700미터대의고지가 힘들었다. 사진 촬영하고 조망이 눈보라로 힘들어 대충보고 오른쪽  능치리를 조망하며 내려선다. 계단이 엄청 미그럽다. 사고날 우려가 많은 내리막길이다. 지난해 12월 말 문장대 내려오다 다친 아들의 사고가 머리를 스친다. 조심스레 내려우니 추풍면 웅북리 갈림길이다. 지도에 능치리 갈림길이 있는데 왜 안나올까? 똑바로 웅이산을 넘고 큰재까지갈까? 망서리진다. 아래로 한참 조심조심 내려가니, 용문산 기도원 이정표 490미터가 보인다. 샘물도 70미터에 있다고 표시되어있다. 잔뜩 쌓인 낙엽을 밟고 내려오니 사사봉가는 이정표도있다. 용문산은 맷돌봉, 사사봉 모두 용문산이란다. 용문산 기도원 중간을 내려오는데 신앙촌이라 그런지 곳곳에 교회당과 기도원, 그리고 신도들이 살았던  가옥들이 있다. 색이 바랜 멋진 호텔 같은것도 있고 동네입구에는  대학교 정문 같은 웅장한 교문도 있다. 여기까지 김천시내 버스가 2시간 간격으로 용문산 종점으로 오는 같다. 작점고개에 주차해 있으니 버스를 타고  3키로 거리에 있는 능치리 입구까지 차를 탈려고 기다리다가 지나가는 화물차를 용기있게 짐짝 처럼 타서 찬바람 맞으며 얻어탓다. 춥고 어지럽고 넘어질려고하고 하면서 10분간의 공포를 느끼면서 입구3거리에서 하차하였다. 복받아요! 고함을 치면서 손을 흔들었는데 보았는지 모르겠다. 그기서 내리지말고 계속 탓으면 그 차는 작점고개로해서 추풍령으로가는데 맘 이약해 내려서 2키로의 오르막길을 헉헉대며 올라서고야 애마를 만났다. 비록 말 없는 애마지만 고드름 흘리며 반긴다. 다음번 탐방할 사기점고개 입구를 보아두고 여태 모르고 지났던 공성 영오리 버스길로 귀가했다. 상주에도 골골이 버스길이 있고 상주시내 버스가 다니는 것을 보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폰으로 자작 촬영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위 사진 작점고개에서 주차하고 탐방 시작하고 용문산 맺돌봉 거쳐 사사봉 사이에 깊은 골로 내려오면 능치리의 용문산 기도원으로 하산. 대간길 5.1키로 탐 탈출 거리 3키로 도합 8키로 도보.


김천시에서 멋진 시설로 백두대간을 알려줌-시장님 감사!  비석뒷면글에 백두대간 설명이 잇음


               대간 탐방인들의 멋진 쉼터. 지나는 시민들도 좋아요.

           저기 등산 간판에 김천시전역 백두대간길 설명됨  대덕산-덕산재-부항령-삼도봉-밀목령-우두령-괘방령-황악산-용문산-웅이산 표시로 전구간이 62키로임







               내 폴드폰이 모처럼 제기능을 발휘 깨끗하네요. 웬일인지!

들머리 계단위에서 촬각

정신없이 걷다보니 무좌골산!  눈보라치는 바람에 힘든고행


여기 정병훈선생님의 리본을 발견하니 반가워서 힘이 나네요


높은 봉우리에 웬 건물이???  기도하는곳인가?



다소 초라한 비석 - 힘들게 왔는데 ! 너무 반가워요


곳곳에  이정표





                 웅이산 아래까지 왔으나 너무 높아서 탈출점 기도원 이정표



우리나라 처음으로 만들어진 기도원인데 여기서 배출된 목사가 1,000명이랍니다.  혼자 피난오셔서  타향에서  큰업적을!

na111.jpg.   

       용문산 기도원 창설자 나운몽 목사 1914년 1월7일생-2009년 11월 졸



         산행하다가 힘이들어 우연히 용문산 기도원으로 하산하여 오던 중 이 깊은 골짜기에서 선교활동을 열심히하고 멋진 건물이 지워져 놀라게하고 나운몽 목사 기념관 등 대도시 같은 마을로 변함. 내려오는 도중 한분의 할머니를 만나 문의 하니 이젠 신도아니고 일반인도 산다고함. 위사진 앞에 김천서 버스가 오는 종점임  하루에 2시간마다 버스가 다님. 오후2시10분에 용문산에서 출발함.

 

 북한이 고향인데 통일을 보지못하고 이곳 능치리에 묻혀짐. 나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저 어르신이 미남이고 인자하게 생겨 추모해봅니다. 내고향 상주 근방서  저리 크나큰 선교활동을 해도 잘몰랐습니다. 그러나 어릴때 나운몽 부흥회 등을 많이 들어 보았고 오늘 처음 이곳을 탐방해서 역사적 사실과 시설에 놀랐습니다.  아버지 같이 선한 얼굴이 너무맘에들어 등산기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