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하늘재-포암산-하늘재

문장대 2016. 2. 27. 21:20

1. 산행지 : 포암산(하늘재옆 백두대간-962미터)

2. 일시 : 2016년 2월 27일 10시30분-15시10분 (5시간 20분)

3. 산행인 : 문장대 홀로

4. 특이사항 : 백두대간 1.5키로 정도 탐방. 누계=79.5

  하늘재 옆에 우람하게 서있는 포암산은 매력적이다. 지난해 가을에 탄항산을 오르고 난뒤 더욱 가고 싶지만 험준한 산같아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 상주룰 출발했다. 하늘재 입구에 주차하고 국립공단 직원의 안내를 받고 들머리에 들어섰다. 조금 오르다 보니 나보다 먼저 출발한 사람이 1명 있어 눈발자국을 따라갔다.   눈이 5센티 정도 쌓였는데 약간 녹아 신발에 붙어 걷기가 아주 불편하다. 급경사인데다, 낙엽과, 진흙, 눈 등이 너무나 등정을 힘들게 한다. 신발이 눈에 빠지는데다 약간 녹은 눈이 신발에 낙엽과 함께 달라붙는다. 묵직한 등산화를 털면서 오르니 무척 거북하다. 눈이 달라붙어 신발굽이 높아져서 발목 접지르기 쉽다. 모처럼 시간내어 왔는데 너무 힘들어 포기하기가 아쉬어 시간을 끌며 쉬고또 쉬고 신발을 탁탁 털며 오르고 오른다. 하지만 시간이 자꾸 가고 힘이 점점 빠진다. 발자국을 따라 가다보니 엄청난 크기의 바위 밑이다. 2미터의 바위를 겅충띠어야 하는데 도저이 자신이 없다. 왼쪽으로 50미터 올라가서 살펴보니 낭떠러지다. 내려오다 무리하게 바위에 몸을 착 붙여 내려왔으나 눈과 물에 미끄러져 무릅에 생채기가 생겼다. 나무에 걸쳐 멈추었으나 아찔한 상태를 격었다. 놀란 가슴을 안고 할수없이 포기하고, 400미터도 못오르고 귀가해야 할 형국이다. 30분의 알바와 지친 몸상태이다. 따라서 실망스럽게 등정을 포기하고 산을 내려오다보니 우측으로 리본이 있다. 앞에 출발한사람 발자국을 따라가지말고 리본 표시를 보고 가야하는데! 지금부터는 선답자의 리본을 따라간다. 그런데 포암산 오르는 도중 샘이 있다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알았는데 통 안보인다. 위험한 구간을 이를 악물고 오르니 포함산인 듯 능선이 보인다. 마침 계단이 있어 오르고 나니 포암산 정상은 저멀리 웅장하게 서있다. 이정표를 보니 겨우 700미터 왔다. 아직 900미터 남았다. 두툼하게 들어 붙는 눈과 낙엽을 털며 오르고 또 오른다. 산이 험준하니 철사다리가 설치되어있다. 이 철계단이 평소는 오르기 힘이 들지만 오늘은 이계단에 오를때 눈이 안붙어 오르기가 다행이다. 1.3키로의 짧은 거리를 무려 3시간 걸려 포암산에 도착했다. 경치는 정말 지상 천국이다. 10분 휴식시간에 인증사진 찍고 하산하였다. 하산길도 힘이 많이 든다. 눈이 신발에 달라붙어 하산이 너무힘들다. 오를때 힘들었던 암벽길까지오니 다행이 오른쪽에 좋은길이 있다. 아하! 이길이 쉬운 길이고. 약수샘도 있는 길이구나 생각된다.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를 찧고 목이 뻐근한 상태로 이리저리 내려오니 약수터이다. 목이말라 눈을 먹으며 내려 왔는데 정말로 멋진 약수터가 기다린다! 엄청난 양의 물을 먹고 한병 채워서 하산한다.  조금내려오니 출발 시 200미터 지점의 너덜길이 나타난다. 올라올때 발자국을 따라가지말고 100미터 정도의 참호옆길을 가다가 너들길이 나타나면 100미터 걷다가 왼쪽으로 내려갔으면 약수터와 계단길이 있어 고생을 하지않고 알바하지도 안았을건데  너무아쉽다. 출발 400미터 큰바위에서 더 오르지못하고 알바하여 내려올때 바위에 무릅이 부딪치고 미끄러져 약간의 생채기가 생긴것은  집에와서야 알았고, 다소 위험이 따르는 아찔한 상태였다. 하늘재 포암산 들머리서 50미터부터 시맨트 부럭으로 설치된 참호길옆이 뚜렸하게 등산길로 이어진다. 오른쪽은 밤나무 밭이고 왼쪽은 계곡이다. 조금 더 오르면 너덜길이다. 너덜길 중간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길이 뚜렸하게 보인다. 그길로 가야한다. 그길이 왼쪽 우회길이고  약수터도 나오고 험준한 산길이 좀 덜한길이고 중간에 철계단이있다. 그리고 암벽도 피한다. 나중에는 이길로 가서 마골치까지 가야겠다. 초보자들은 이글 보고 고생하지 말기바란다. 너무고생이 많아서 두서가없는 글이 되었네요.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1.3키로의 등산길을 알바, 눈길로 5시간 소요하고 등정한 포암산



탐방소 10미터 근방의 포암산 들머리 -1.3키로 표시


정말로 시원한 포암산 약수- 출발후 10분정도 너덜길 좌측 100미터지점


하늘재 들머리에서 5분후  산성쌓은 돌무더기 너들길로가다가 좌측 하늘샘쪽으로 오르지 않고 똑바로 올라가면 등정은 가능하나 알바 우려있고 위와 같은 암벽 등산을 해야함. 이곳을 오르면 다음 사진과같은 돌무더기 돌탑 성황당이 나타남


성황당과 그에 맞는 소나무





기막힌 자연의 조화

자작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ㅎㅎ

ㅇ이정표가 많아 좋다-들머리300미터 너덜길에 좀 있었어면!


                              들머리서 5분오르면 너덜길이 나타난다. 너들길 중간에서 왼쪽으로가면 약수터 있고 오르기 쉬운 계단길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