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중궁암 뒷 봉우리 400봉(상주)

문장대 2023. 7. 12. 21:01

* 문장대 이종하는 2023년 7월 12일(수) 연수암 위 수대골 3거리에서 출발하여 수대골 임도를 따라 올라 노음산 중턱에 위치한 중궁암 뒷산의 무명 봉우리 400봉을 다녀왔다. 이 등산로는  아무도 다니지 않고 문장대 혼자만 다닌다. 수대골 임도 옆 계곡에는 물이 항상흐르고 임도가 항상 그늘이다. 시맨트로 잘 조성되어 다니기가 좋고 물과 공기가 아주 좋다. 숨은 자연친화적 등산지다. 오늘도 수대골 저수지 위 3거리에 주차하고 임도를 따라 올랐다. 오르는 중 외국인 가족들이 피서를 하고 있다. 이곳을 어찌 알았는지 궁금하다. 그중 대장인 듯 한 분이 수박을 먹고 가란다. 고맙게 시원한 수박을 얻어 먹으며 오르는데 또한분의 등산객이 차를 타고 하산한다. 나만 다니는 줄 알았는데 웬일인가 싶다. 2팀이나 수대골 임도에서 만났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임도 끝까지 오르는데 집중 호우로 임도 옆 계곡에 물이 쾅쾅흐르는데 조금만 낙차가 있어도 폭포가 되어 우렁차게 흐른다. 폭포가 10곳 이상 생겼다. 기분좋게 시원한 임도 1km를 올라 임도 끝에 도착했다. 여기서 좌측으로 희미한 등산길을 오르는데 잡목의 저항이 심하다. 산주가 조림을 위하여 400봉 아래 까지 포크레인으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잡풀이 자라 길이 엉망이다. 이리저리 오르며 조림지를 통과하여 400봉까지 오르는데 잡목이 우거져서 너무힘들다. 이곳에서 휴대폰을 분실했다. 그것도 모르고 잡목을 헤치며 오르니 철망이 등장한다. 산주가 설치한 시설인데 곳곳 출입금지 팻말을 붙여 놓았다. 이곳에서 100m 오르면 중궁암 뒤산 건강안내판과 멋진 돌탑이 존재한다. 2일전인 그제는 힘들게 올라 중궁암을 내려다보고 노음산을 향하여  올라 정상까지 다녀왔다. 오늘은 체력저하로 400봉 무명 봉우리서 우측 개간지를 내려다보며 하산했다. 우측으로는 연수암에서 남장사 넘어가는 1차선 도로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오고가는 도로이다.

 

리본을 붙여가며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데 진달래 나무가 등산로를 막아 힘이 들었다. 하산 길도 좋지 않고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오니 300봉 200봉이 이어진다. 몇년전에 이곳을 오른적이 있었다. 좌측 수대골로 가는 길이 있지만 무시하고 내려간다. 마지막 창녕성씨 가족묘원에 도착했다. 가족묘원은 수대골 저수지 3거리 출발지 바로위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목에걸고 등산다니는 휴대폰이 없다. 어디서 분실했는지 알 수 없다. 체력은 다하고 피곤하여 일단 귀가했다. 식사를하고 체력을 회복하여 다시 수대골 임도 끝까지 차를 몰고 올랐다. 그곳에서 폰을 분실한 곳으로 추정되는 400봉은 1시간 거리다. 오르던 길을 살펴가며 폰을 찾아보지만 사막에서 바늘 찾기다. 집사람에게 1시간 후부터 내폰으로 신호를 보내라고 부탁했다. 거칠은 험한 등산로를 이리저리 오르니 전화벨소리가 나는 같지만  어딘지 몰라 자꾸올랐다. 아마도 가장 험했던 나무밑을 요리조리 기어다니며 올랐던 곳을 다니다보니 어디선가 벨소리가 들린다. 바로 발아래서 폰이 울린다. 기적같이 찾았다. 돈과 카드, 오룩스부속 여러자료가 많은 폰이라 큰걱정이 해소되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산한다. 주차된 임도 끝으로 다시 내려오는데 발걸음도 가볍다. 차를 회수하여  룰루랄라 노래부르며 귀가했다.

 

그제와 오늘 노음산과  중궁암 아래 400봉을 다녀온 오룩스 맵이다. 400봉에서 분실한 폰을 기적 같이 찾았다. 물론 오늘 중궁암아래 400봉을 2번이나 다녀왔다. 

 

오늘 답사한 노음산 중턱 중궁암 아래 400봉을 2번이나 다녀온 손으로 그린 그림이다.

 

                                       이곳은 연수암위 100m  수대골저수지 3거리임-출발, 도착 주차지

 

                                             위사진은 중궁암 뒷산 건강안내도와 돌탑, 쉼터와 의자 있는 곳으로

                                            400봉 무명봉 바로위임

                                     오늘은 이곳까지 100m 안오르고 400봉 무명봉에서 수대골 저수지 3거리로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