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백두대간(댓재-황장산-환선봉-덕항산)

문장대 2023. 7. 3. 11:56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

* 등산일 : 2023년 7월 2일(일)

* 이동구간 : 댓재 주차장-황장산-큰재-대이리 귀네미 마을-자암재-헬기장-환선봉(지각산)-덕항산-예수원

 댓재는 삼척시 하장면과 삼척시 미로면 사이에 있는 28번 도로상의 고개이다. 금잔디 공원, 넓은 주차장과 댓재휴게소가 존재한다. 이구간은 1,000미터 높이에 존재하는 유명산과 무명봉우리가 많은 첩첩 산중이다. 삼척 동해에서 보면 멀리 남쪽으로 수많은 산들이 병풍같이 보이고  태백산맥이라는 명칭으로 이어진다.

 


* 등산내용 : 몇년전 태백시 백두대간 구간 건의령에서 구부시령 구간을 답사하고 코로나와 나의 체력부담으로 백두대간 답사를 못하고 미루다가 작년에 큰아들 가족과 삼척해안에서 피서를 하던 중 내혼자 새벽에 숙소를 나와 댓재에 도착했다. 댓재 주차장에서 북진을하여 두타산을 가는냐 아니면 남진을하여 황장산-덕항산-구부시령 구간을 가느냐 생각하다가 북진인 두타산부터 다녀왔다. 두타산은 왕복 12km 이상의 거리라 체력부담을 안고 등산을 마친 바 있다. 백두대간을 중구난방식으로 등산 하는 나이다. 지리산부터 이곳 강원도까지 출입금지 구간이 있는 상주와 문경지방의 백두대간을 빼고 힘들게 댓재의 양구간을 작년 올해 답사중이다. 오늘은 댓재에서 남진하여 황장산 ㅡ구부시령 구간을 답사하려고 상주자택을 새벽 2시에 출발했다. 그동안 백두대간 구간을 못다녀서 내심 가고 싶은 곳이다. 근래 친구와 처남의 사망으로 마음이 괴롭고 뒤숭숭하여 뭔가 돌파구를 찾고 싶은 마음이다. 고당뇨로 소식 프로그램을 통하여 당뇨수치 조절을 하였으나 배가고프고 힘이 없어 은근히 걱정되었다. 왕복 8시간 이상을 운전해야하고 강원도의 높은 산들을 이동해야 하는 강박감을 안고 출발했다. 거리가 멀고 야간 운전으로 몇 군데 엉뚱한 곳으로 가다가 뒤돌아 나오기도 했다.  밤운전은 신호등이 점멸등이라 신호가 많이 설치된 태백시를 관통하는데 도움이되고 차가 없어서 좋은 점도 있다. 또 새벽이나 아침시간 시원할때 등산지에 도착하니 등산을 하기 좋은 점도 있다.
 
네비의 안내를 받아 새벽4시 30분경 댓재에 도착했다. 이곳은 백두대간 등산의 중요지점이고 주차장이 넓어 벌써 많은 차들이 도착하고 등산인들이 두타산을 향하고 있다. 나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준비하여 오전 5시 이전에 황장산방향 남쪽으로 올랐다. 대다수 등산인들이 두타산을 향해 가는데 나는 혼자 남진방향 황장산으로 올랐다. 성황당이 있는 헷데등이 있는 반대편 도로 건너 편에 보인다. 황장산 방향으로 오르는데 거미줄이 얼굴에 걸리니 내가 오늘 처음 이방향으로 오르는 같다. 댓재에서 황장산까지는 600m거리인데 급경사라 왜그리 숨이차는지 혼이났다. 덕항산 거처 구부시령까지 12km를 이동해야 하는데 벌써 숨이 막히고 체력부담이 되니 막막하다. 마음을 다스리며 자연과 동화하며 올랐더니 황장산이다. 황장산은 문경 동로에도 같은 이름의 산이 있는데 이곳도 황장산이 있다. 문경의 황장산이 등산 시설이 더 좋다. 조금 쉬고 큰재를 향하는데 무명 봉우리들이 많아 고통을 당하며 오르내린다. 수많은 사람들의 표시 리본과 외길이라 큰재까지 알바는 없다. 도중에 준경묘 가는 방향이 있지만 풀이 우거지고 직각으로 이어지니 백두대간길을 벗어나는 길임을 알 수 있었다. 이곳 대간길은 풀이 많이 자라서 길이 덮여있지만 수 많은 리본과 이정표가 있어 전진해 가는 길은 알기쉽다. 높은 산들을 오르내리며 한참가니 풍력발전기가 멀리 보인다. 큰재에 도착했다. 이큰재는 삼척 미로면 사람들과 태백사맥 남쪽 대이리-조탄리 ㅡ숙암리 마을 사람들이 옛날에 오고가던 길 같다. 큰재부터 갑자기 임도길이 등장한다. 좌측은 흙길이고 우측은 시맨트길이다. 좌측길에  리본이 보여 좌측 흙길의 자동차 바퀴 길을 따라 한참 오르니 대이리 귀네미 마을이 보인다. 험한 산을 인근 광동댐의 조성으로 수몰된 마을사람들이 이곳으로 이주하고 야산을 일구어 고냉지 채소농사를 하는곳이다. 멈추어 있는 풍력 발전기 밑으로 가니 우측에 귀네미 마을 전경이 보이는데 대단한다.
 
건너편에도 여러대의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데 장관이다. 이곳이 대이리 군립공원이 된 이유가 넓은 밭과 풍력기가 여러대 돌아가는 장면이 있어서 관광지가 된 같다. 1박2일 촬영지가 마을 뒷편에 있고 외로운 고목나무가 고장난 풍력 발전기 옆에 살아있다. 이곳에서 이정표가 안보여 농로를 따라 시멘트 길로 산허리를 걸어가는데 그 많던 리본이 안보인다. 알바구나 싶어도 어찌 할길 없어 빙돌아 걸어가느데 앞에 산들이 보인다. 자꾸 따라 걸어가니 드디어 이정표와 리본이 등장한다. 풍력발전기에서 좌측산으로 오르는 곳이 대간길인데 놓쳐서 알바한 같다. 드디어 이어지는 리본군과 자주 등장하는 이정표를 보고 알바를 극복하고 산으로 진입했다. 북진을 하면 산으로 오르는 길을 알 수 있지만  남진길은 알바가 쉽다. 무성한 수풀을 혜치고 오르던 중 반대편에서 오는 등산인들이 종종 만났다. 제대로 이동하는 같다. 역시 오르내리막이 많아 번갈아 등장하는데 힘이 빠진다. 한참가니 황장산 근방에서 나를 추월하던 여자 2분이 자암재까지 갔다가 댓재로 돌아간다. 자암재서 부터 수 많은 등산인들을 만난다. 나를 보고 할아버지 대단하다고 인사하고 어떤분은 미래의 자기라고 사진 촬영을 한다. 100명 정도의 등산인을 만났다. 쉬고 있는 나를 보고 어떤 여자분은 넘어졌느냐고 걱정을 한다. 인사를 해도 들은채 만채 하는분도 2분이다. 얼굴이 어디서 많이 본사람도 있어 잠시 대화했다. 헬기장을 지나는데 풀이 우거져 전혀 헬기장이라는 것을 모를 정도이다. 체력은 바닥이다. 이어 환선봉을 오르는데 얼마나 힘드는지 귀네미 마을로 내려갈걸 후회했다. 자암재는 환선굴로 내려가는 길이있다. 헬기장 지나 환선봉(지각봉)은 환선굴 위의 산이 아닌가 싶다. 좌측 아래로신기면이 보이고 환선굴 가는 도로가 보인다. 환선봉에서 무명봉을 오르고  다시 내려가고 오르니  쉼터고개 이다. 이곳에서 덕항산을 포기하고 이곳 아래 예수원으로 탈출하고 싶다. 마음을 다스리며 덕항산 직전 쉼터고개에서 400m를 여러번 쉬며 오르니 경치좋은 덕항산이다.
 
몇년전 구부시령에서 1km 거리의 덕항산을 포기하여 그동안 너무나 아쉬워서 무리하지만 통증을 참아가며 강행하여 올랐다. 덕항산에서 한참쉬어 체력을 회복하고 가까운 쉼터고개로 되돌아 가서 예수원으로 탈출하고 싶지만 구부시령 1km 구간이 미답이라 남진을 한참 했다. 다리와 발은 내몸이 아니다. 머리는 쑤시고 쿵쿵거리는데 걱정이다.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안부에 내려서니 큰 봉우리 무명산이 앞을 막는다. 기가막히고 후회막급이다. 전전긍긍 하던 중 이정표가 보여 촬영하는데 또하나의 예수원 탈출길이 보인다. 천만다행이다. 구부시령은 몇년전 답사했으니 험한 무명봉우리 답사는 포기한다. 사람이 죽을 판국에 그까짖 500m 등산길을 빼먹는 것도 예사라고 자위했다. 예수원이라는 종교 시설 앞에서 많은 분들이 덕항산을 오르내리느라고 길은 뚜렷하지만 이정표는 없다. 태백시에서 마련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산 도중 길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좌측으로 오르다가 오르막이 이어져 포기하고 다시 갈림길로 내려왔다. 이곳에 이정표가 필요하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내려오는데 몇년전에 보던 밧줄지대가 보인다.  올바르게 예수원으로 약간 고민을 하며 내려오는데 덕항산 등산을 늦게 하는분이 오른다.  예수원가는 방향이 맞냐고 문의하니 바로 200m 아래라고 답한다. 이어 2분의 남녀가 덕항산을 오른다. 지쳐서 길옆에 있는 나를보고 문의한다. 왜 그기 있느냐고 ? 너무피곤하다고 대답했다. 전화 불통지역이라 태백시 택시 콜이 간신히 연결되어 택시를 호출했다. 택시기사는 이곳 예수원까지 빈차로 오고 댓재까지 간다면 오지 않는다고 한다. 좀 더 멀어야 좋다고 한다.
 
예수원에서 댓재까지 20분 정도 이동하며 택시기사는 이 먼거리를 어찌 걸었냐고 말하며 무리한 산행이였다고 조언한다. 댓재 도착하여  22,000원 미터요금에 1만원을 더주니 요금액이 적으니 씁쓸해 하면서 잘가라고 하고 한다. 택시비가 32,000이다. 태백시가에서 댓재까지 요금은 5만원정도 될 같다. 댓재에 도착하니 2분이 다가와서 등산도중 만났던 사람이라고 인사한다. 뒤늦게 택시를 타고 차를 회수하러온 내 몰골이 엉망인데고 반가워 한다. 귀가는 태백시를 통과하는데 왜 그리 신호등은 자주걸리고 과속 단속 지점이 많은지 힘이들었다. 태백시가지 삼수령에서  장성거쳐 구문소까지 거리는 아마도 50km 거리 같이 멀고 멀었다 봉화 현동까지 새로난 도로도 터널이 많고 멀고 멀었다. 그러나 댓재에서 상주자택까지는 2시간 50분 정도 걸렸으니 아이러니 하다. 이나이에 그먼곳을 3시간 내로 주파하고 어둡기전에 집에 도착했느니 말이다. 멀고먼 거리, 외로운 고행길로 백두대간 태백-삼척구간의 답사를 수행하여 마침네 태백시 구역은 완주했다. 이제 대관령에서 두타산 구간을 앞으로 답사해야한다. 
 

                             오늘 이동한 구간 오룩스 지도 경로 

 

                                                       거의 4만보이면 16km 이동한 수치

 

 등산 거리는14km 정도이고  시간은 11시간 정도            @ 차로 이동한 거리가 포함

 

 

 

대형 등산 안내판이 댓재에 설치되었네요.

 

댓재 휴게소, 텅빈 대형주차장, 수도시설, 화장실 등이 존재 --하루 2번정도  버스도 다닙니다. 

 

 

상주 자택에서 새벽 2시에  4시간 밤운전을 하여 이곳 삼척 미로면과 하장면 사이 댓재 도착-백두대간 주요고개임-두타산 방향 별도 주차장-이곳에서 야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웅장한 댓재 표지석

 

 많은 등산인들이 이구간을 하루에 답사하는데 나는 2번 나누어 답사합니다. 백두대간  댓재-건의령 구간 안내판

 

                                        휴식하며 이곳 저곳 촬영-두타산 방향 햇데등 입구 산신각을 촬영

 

 

                                           두타산 입구 댓재의 조형물-호랑이 등

 

댓재  표지석 옆  황장산 입구 이정표- 오전 5시 37분에 출발.

 

오르막이 시작되고 너들길 등도 있네요. 

너들길도 있네요.

 

황장산 도착하니 안내판이 등장-다른분은 20분 걸리는데 나는 50분이나 소요  도착- 대형 안내판이 곳곳 설치됨

 

 

황장산 도착- 급경사라 힘들게 도착

 

급경사를 오르는데 몸이 안풀려 힘들었는데 상당한 고통을 참고 첫 관문인 황장산 도착-아이고 힘들어!

 

 

조금 더 오르니 무명봉에 삼각점 존재 

 

삼각점 표시 안내판

 

건의령까지 19km라는 이정표

 

겨우 1km 왔는데 힘이듭니다.

 

자암재는 7.1km 거리에 존재함

 

주로 큰재를 향하는 이정표

 

이곳이 조금 알바가능한 곳이 지만 준경묘 방향은 엉뚱한 좌측방향이라 그쪽으로 갈 사람은 없다. 큰재방향으로 가면 된다.

 

 

풀이 우거져 길이 잘 안보이지만 염려없이 진행한다

 

자암재까지는 긴의자가 자주있네요. 

 

드디어 큰재 도착 - 미로면이나 신가면에서 하장면 마을 사람 들이 오르던 높은 고개 인 듯

 

대형 안내판이 자주 존재합니다.

 

여기서 환선봉까지는 5.6km

 

큰재 도착- 동해안 삼척사람들이 태백산을 넘어 해산물을 지고 오가든 길이 아닐런지?

 

 

큰재를 지나니 갑자기 임도가 등장- 좌측길로 갑니다.

 

차단기 옆을 지난다, 풍력발전기 소리가 대단하다.

 

1박2일 촬영지-유명한 승기나무

 

멈춘 풍력 발전기

 

건너편 산에 풍력 발전기는 잘돌아 가네요. 대단합니다. 그래서 구경이 좋아 군립공원인가 봅니다.

 

높은산을 광동댐  건설로 생긴 이주민을 위해 이곳을 개발한 곳이랍니다.

 

 

산으로 올라 가는 이정표가 안보여 산허리 시맨트 농로길을 따라 갑니다. 

 

개간한 밭에 채소심기에 한창입니다.

 

개간한 땅은 전부 돌밭인데 저곳에서 채소가 어찌 성장하는지? 신기합니다.

 

 

귀네미 마을 조망처 -대이리 군립공원

 

농로를 따라 빙돌아 이동하니 드디어 이정표와 리본이 등장-대이리 산 하나를 빼고 이동한 셈

 

이정표따라 산으로 고고

 

고장난 트랙트가 대간길 옆 에 방치되어 이정표 역할을 합니다.

 

잠시 농로를 따라 내려오면 대형 파랑 물통6개 등장과 이정표

 

지나온 트랙트를 보고 숲으로 고고

 

 

대이리 귀네미 마을 농로를 지나고 완전 숲으로 등산 시작-이상한 무늬 바위

 

 

자암재 도착-환선굴 탈줄 하신길이 이곳에 있네요.

 

환선굴로 탈출하는 하산 등산로-환선굴은 2번이나 다녀와서 탈출이야 하지 않지요.

 

자암재서 9km 가니 헬기장 등장-풀이 헬기장을 덮어 밭인지 헬기장인지  모릅니다.

 

 자암재부터 덕항산까지 이동구간 곳곳 낭떠리지 구간과 밧줄차단구간이 많음-등산 유도선 밧줄도 보이고

 

 

지겹고 힘들게 올라 환선봉 도착-지각산이라고도 하네요.

 

환선봉(지각산) 도착 일요일이라 100명 정도 등산인들을 만나 인사하고 헤어집니다.

 

                                  환선봉에서 덕항산 전 400m 쉼터 고개

 

 

                  힘이 없어 허둥지둥 상태 - 덕항산 400m전 예수원으로 탈출하는 하산길이 보이지만 덕항산으로 강행한다.

 

힘들게 400m올라 덕항산 도착

 

시설은 많지만  초라한 덕항산 표지석이고 안내판은 멋지네요.

 

구부시령 500m전 무명봉 오르기전 예수원 탈줄 하산로가 등장-구부시령은 몇년전 보았지하고 위로하고 뚜렷한 길로 하산

 

구부시령 오르기전 무명봉이 등장하여 허탈한데 마침 예수원으로 탈출하는 길을 만나 기분좋게 하산 시작-이정표가 없어요. 태백시에서 마련해주세요. 

 

상당한 거리를 내려와 예수원 도착 - 태백 개인택시 호출-소정의 요금을 주고 댓재주차장 도착하여 차량회수-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