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지 ▶ 백두대간(댓재-통골재-두타산 왕복)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 혼자
* 등산일 ▶ 2022년 7월 3일(일)
부처님이 누워있다는 형상의 두타산.
삼척하면 관동8경의 하나인 죽서루와 대금굴, 환선굴을 관광하러 오는 것이 아니고 이곳 대형 숙박지에 설치된 조각물, 시설을 이용하며 초저녁부터 밤늦게까지 모든 여행인들은 가족과 즐기고 있다. 상전벽해의 현상이다. 코로나로 여행을 보류하다가 이젠 국민들의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봇물 터지듯이 우르르 몰려 관광지마다 대성황이다. 우리나라 이렇게 잘사는 나라인가 묻고 싶다. 곳곳의 주차장 마다 만차이다. 간신히 주차공간도 확보하였다. 주차장에는 우리나라의 멋진차는 이곳에 다 주차되었고 값비싼 외제차도 보인다. 고물차인 15년 지난 차를 몰고간 나로서는 저절로 위축된다. 50-60년전 내가 학창시절에 교과서는 커녕 참고서 1권도 살 힘이 없었던 시절이 생각난다. 점심은 당연히 굶고 아침 저녁 식사도 배불리 먹지못하고 목숨을 이어가는 시절이 생각난다. 내친구들은 중,고교 진학은 엄두도 못냈던 시절에 나는 개고생을 하며 영어공부를 하는 중고교를 다닐 수 있었으니 배고품보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더 했던 생각이 난다. 삼척의 유명 리조터에 모인 수 많은 여행객을 보며 느낀 감정이다. 관광객 중 70대 중반인 내가 나이가 많은 같다. 70대 이상의 관광객은 통 볼 수 없었다. 리조트의 숙박비도 몇십만원대이고 근처 식당 식사도 1인당 3만원이 넘는 같아 감희 숙박비와 식대를 물어 보지도 못하였다. 집사람은 아들내외와 손주들과 즐겁게 놀지만 나는 내심 삼척시에 존재하는 댓재-두타산의 백두대간 구간을 답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있다. 그리 대단한 등산가는 아닌 주제에 생각하는 것이라고는 등산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도 그럴것이 만성 당뇨와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데 요새는 눈도 침침하여 시력이 전과 같지않으니 등산은 모든 병을 치료해주고 증상을 완화해주니 등산 후 건강상태 경험차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다. 그동안 가고 싶은 구간을 가기 쉽게 되었으니 삼척의 아들 가족 휴식처에 합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집사람의 동의와 아들의 환영에 고맙게 생각한다. 물론 손주들과 큰 며느리가 반겨주어 고마웠다. 그러나 자기들의 핵가족과 지내는 만큼이야 좋기야 안한것은 불문 가지다. 삼척까지 갑자기 오는 우리부부를 위해 신경쓰게 한 큰 아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 즐거운 7월2일 토요일 주말에 번개만남을 끝내고 숙소에서 내일의 두타산 등산을 위해 잠을 청하는데 새벽 2시까지 잠이 오질 않아 혼이났다. 그러나 눈만 감고 자는 시늉만해도 피로는 풀렸다. 그렇게 왁자지껄하고 놀던 모든 관광객이 잠든 새벽3시에 숙소를 조용히 나와 삼척시 미로면과 하장면에 존재하는 닷재에 도착했다. 말못하는 고장난 네비에 의존해 운전하는데 심한 꼬불길을 오르는데 혼이났다. 고물차는 허덕대며 오르는데 택시비로 5만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같다. 삼척에서 하장면까지 좌석버스가 다닌다는게 신기하다. 구절양장 위험한 길이다. 한여름인데도 강풍이 부는데 차가 휘청거리고 여름옷은 춥다. 간혹 차들이 지나는데 반갑기만하다. 이길은 하장면을 거쳐 정선으로 가는 길인데 70km 거리다. 댓재휴게소엔 댓재카페가 있고 산신각, 대형 주차시설, 잔디없는 잔디공원이다. 댓재 표지석, 관광안내판, 등산로 표지판, 수도시설, 화장시설이 있어며 많은 차들이 주차해있고 이곳에서 야영하고 비박하는 등산인들도 많다. 산중의 오아시스이다. 댓재 화장실 앞 넓은 곳에 주차하고 날이 새기를 기다리며 등산로 입구를 찾기도 했다. 등산로 표시판이 있고 무대같은 시설 뒤로 작은 샛길이 있기도 했다. 이정표에 햇댓등이 표시되어 궁금했지만 그곳 햇댓등으로 가면 빙돌아 가는 백두대간 코스로 두타산을 간다고 한다. 새벽 4시30분경 조금 밝아지니 등산인들이 모인다. 일요일이라 많은 등산인들이 도착한다. 부녀 두분이 먼저 출발한다. 나도 그분들을 따라 출발했는데 넓은 트럭길이다. 백두대간 길이 아닌 일반 지름길로 500m가다가 좁은 등산길이 등장한다. 선답자들이 매어 놓은 리본을 보고 좁은 길로 따라가니 산중턱 언덕길이다. 이곳은 출발지 900m 지점이고 햇댓등에서 오는 길과 합류한다. 이정표가 자주 있어 처음오는 등산객에게 도움이 된다. 총 6km 이상되는 두타산까지 등산길은 약간 힘들지만 왕복할 만하다. 많은 분들이 왕복한다. 통골재를 중심으로 오르내림이 심하지만 강추위, 폭염만 아니고 자주쉬면서 오르면 오를만하다. 몇 달 전 우중 산행했던 비슷한 높이의 명산 가야산 등산 보다는 쉽다고 생각된다. 첫고게서 잠시 내려가다가 갑자기 높아지는 봉우리에 도착하면 통골재까지는 오르내림이 크지 않아 좋다. 그러나 통골재에서 두타산까지 2km거리는 급경사 길이 많아 힘들다. 이곳을 아무리 오르내려도 끝이 없는 할딱고개 등산로이다. 통골재에서 힘들게 오르면 높은 봉우리에 묘지가 있는 것이 특이하다. 묘지봉에 안들리고 우측길이 또 있는데 하산은 그 곳으로 했다. 평탄로와 돌길이 연달아 나타난다. 깊은 골을 보며 한참 지겹게 오르니 두타산 정상이다. 이곳에서도 야영한 분들이 많다. 잠시 조망하고 촬영후 하산했다. 원점회귀로 조금 내려오니 샘이 90m 아래 있다는 표시가 있다. 야영하기 용이한 샘이 있는 것을 알았다. 하산중 100명 이상의 등산인들이 오르고 있다. 땀을 비옷듯이 흘리는 나를보고 모두 힘내라고 한마디 한다. 외롭게 등산하는것도 좋은같다. 등산로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니 인사하고 길을 비켜주느라 약간 힘이든다. 피곤하니 만나는 등산인들과 인사하기도 힘든다. 그러나 100명 정도 수시로 만난 모든분에게 인사를 했다. 통골재에서는 모르는 분과 10분간 쉬며 좌담하고 헤어졌다. 하산시 이곳을 내가 어떻게 올라왔는가 생각되는 곳이 많았다. 아무리 내려와도 이정표의 거리는 줄어들지 않는 같다. 마지막 트럭길은 체력이 소실되어 아무리 걸어도 줄어들지 않아 혼이났다. 출발지인 댓재에 오후 1시가 넘어 도착했다. 총 7시간 이상 등산했고 거리는 12.2km이며 만보기로 33,000보이다. |
* 사진 올려봅니다.
-댓재에서 통골재 거쳐 두타산 왕복코스를 표시한 위성지도입니다.
댓재는 태백이나 도계에서 오르는 길도 있고 삼척시 미로면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데 모두 구절양장의 힘든길이다. 택시비는 5만원 주어도 아깝지 않은 길이다. 내 고물차로 오르느라 혼이 났다. 만약 고장나면 크게 고생 할 같다. 많은 등산인들은 택시를 타고 오르기를 권한다. 2인 이상이 택시탄다면 거져먹기다. 돈이 아까워 자가용을 몰고갔다가 꼬불길에 힘들었다.
댓재 표지석 - 이 곳은 지도에 잔디공원이라고 표시됨, 댓재카패, 주차장, 수도시설, 안내판, 화장실 등이 시설되어 너무좋다.
댓재휴게소는 댓재 카폐로
산신각-이곳은 과거에는 주민의 통행 안전을 위해 생겼으나 지금은 산불방지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이곳 뒤 남쪽으로 가면 덕항산 방향이다.
넓은 공터와 화장실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화살표 방향대로 이동한다.
무대뒤 샛길로 가면 이길과 합류된다. 햇댓등으로 가면 빙돌아 두타산 간다.
화장실 옆 무대 뒤편으로도 등산길이 있는데 이곳 이정표 좌측 리본이 많은곳으로 가면 큰 등산로와 합류됨
햇댓등으로 올라도 빙들어 시계반대방향으로 가서 두타산길과 합류함. 합류지점은 댓길 이정표 900m지점
댓재에서 산신각을 거쳐 햇댓등을 올라 이동해야 빙돌아가는 백두대간 코스인데 길이 좋은 지름길로 900m 오르니 멋진 이정표가 등장한다. 국가지점 번호 마사 3381 3356 표지판과 이정표 사진
댓재서 출발하면 트럭길이 500m 이어지다가 우측 샛길이 등장하면 그곳으로 오른다. 선답자의 리본표시
등산로 중 유일한 삼각점이 있는데 높이는 1028m 임.
힘든 정도가 중간 지점인 통골재 - 넓은 공터
통골재에서 힘들게 오르면 이곳 도착 -- 중간1243봉에 묘지가 존재
두타산 또다른 표지석
이후 하산은 무릉계곡으로 하려다가 그곳도 힘들다고 해서 오른던 길로 뒤돌아와 원점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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