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황계산, 황학산, 조봉, 갈미봉(문경)

문장대 2020. 4. 12. 23:50

* 등산지 : 황계산, 황학산, 조봉, 갈미봉(문경)

* 처음에는 황계산만 답사하려고 했지만 컨디션이 좋아 4개의 산을 답사했다.  이화령-조봉표지석 구간은 몇년 전 답사했고 조봉에서 갈미봉까지는 미답지다. 이화령 더덕나라에서 갈미봉 갈림길까지는 몇년전 황학산 가느라고 이화령 더덕나라 판매장 임도에서 백두대간 길을 왕복하고 동행한분이 꽃버섯을 따는 횡재를 얻은 사연이 있다. 따라서 조봉 표지석은 2번째이고 항학산 표지석은 3번째 본다.

 

 

 

위의 흰선대로 이동해야하나 마지막에 좋은 임도를 두고 갈미봉에서 도로까지 심각한 알바로 고생함

위의 붉은선은 계곡 500미터 너들길의 알바한 길

 

 

 

오늘의 출발지 - 문경읍 각서1리 마을회관

 

 

 

 각서1리 마을회관에서 이화령 방향으로 200미터 오르면 문경 한우 약돌 농가 등장 -맞은편 임도가 들머리 입니다.

 

 

 여기 아래 좌측길로 오릅니다.

 

 들머리 임도 바로건너 약돌 한우농가가 멋진 이정표 역할 - 대문앞에 소간판 부착

 

 

 도로옆에 주차하고 임도 오르막으로 오릅니다. 이곳은 회관에서 200미터 정도거리 - 조금위 보현정사 입구서 아래로 50미터 - 흰 볏집 아래 20미터

 

 

 임도 들머리서 100미터 정도 오르고 난뒤 좌측 흙길로 좌틀합니다.

 

 

이번에는 전주와 쓰래트집 나오는 우측으로 우틀합니다.

 

 

 

 쓰레트 집과 판자집이 양쪽에 있네요. 용도는 궁금

 

 

 

 산람청 직원이나 등산객들이 심어놓은 붉은기 1호기 계속 이어짐 -이길은 험한데 왜 새웠는가?

 

 

 

 몇년전에 정선생님이 이곳을 기산 답사후 황매산 가시느라 지나가셨네요. 반갑습니다.

 

 

 2번째 붉은기  용도는 궁금

 

 

 

도요새 선생님 리본을 맞이합니다. 반갑습니다.

 

 

 

 

 

3번째 붉은기

 

 

 

2분 리본 반갑습니다.

 

 

 

 정병훈선생님리본과 만산동호회 리본 등장- 황계산에서  

 

 타이어 참호시설

 

 

 

 

 햇갈리는 곳에 보이는 리본 - 감사합니다.

 

 

 

4번째 깃발 이어집니다.

 

 

 

황학산을 오르기 위해 심한 너들길과 경사가 급한 암릉길을 힘들게 오릅니다.

 

 

 경사가 심한곳에 누군가 밧줄을 설치하여 요긴하게 잡고 오릅니다.

 

 

 큰 바위는 빙돌아 오르는데 힘이들어요.

 

 

 5번 붉은기 등장

 

 

 

 

여기가 황학산 정상인줄 알았더니 저멀리 높은 산이 보이네요. 큰소나무정상

 

 

 

 

 

 황학산의 6번기

 

 2번째 답사한 황학산 - 변함없네요. 여기서 식사중인데 각서주민이 이곳 등산  잠시대화

 

 

 7번기 어디까지 가나 - 조봉까지 보입니다.

 

 

 

 이강일 선생님 리본- 황학산에서 보니 반갑습니다.

 

 

백화산 방향이지만  나는 우측인 이화령- 조봉방향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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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학산에서 이회령 방향 50미터 지점으로 오른 각서리 주민- 마을에서 보현정사 거쳐  올랐는데 처음에는 길이 있다가 없어져서 잡목가시를 낫으로 치고 4시간 걸려 이곳으로 올랐다고 한 지점. 마을에서 보니 사람들이 산에서 내려오길래 그분들 내려 오던길로 올랐는데 길이 없었다네요. 그분 역시 알바로 큰고생했다고 나에게 호소합니다. 쉽게 생각하고 황학산을 올랐는데 현지주민이 도리어 나보고 좋은 하산길을 문의함. 황학산은 확실히 오르기 힘든산입니다.

 

 

 

 

 

 

 

 

 

각서리 주민은 먼저 이화령으로 떠나고 나는천천히 따라갑니다.

 

 

 

 

몇년전 분지 안말로 황학산 답사하고 내려간적있는 지점의이정표

 

 

 

 

붉은기가 9번째 글씨가 보입니다.

 

 

 

멀고먼 이화령이지만 나는조봉 표지석 보고 뒤돌아와 갈미봉으로 갑니다.

 

 

 조봉 가기전 조망에서 도로를 조망

 

 웅덩이 지나고 -백두대간 길 옆

 

 

 

 조봉 가기전 높은봉우리

 

 

헬기장 지나고

 

 

조봉 표지석 있는고 도착 -- 여기가 조봉은 아니라는데 그럼 어디가 조봉?  조금 더가야 하는데 몇년전에 지나온곳이라 당시 사진이 없고 오늘 그곳까지 못가니 이강일 선생님 사진 복사하여 올림

 

 

 

조봉 등장 - 2번째 답사-- 다시 뒤돌아가가서 더덕나라에서 오르는 임도길과 백두대간에서 만나는 곳으로 가서 갈미봉 방향으로 감

 

 

조봉은 조봉 표지석에서 좀더 이화령 방향으로 좀더 가야 합니다- 이강일 선생님 사진 퍼옴

 

 

 더덕나라 가는임도길에 저기 흰간판 보이고 반대편으로 갈미봉 오릅니다.

 

 

안내판 앞 갈미봉 들머리에서 올라 다시 이곳으로 와야함

정상에서 지름길로 이곳 으로 내려 오려다 길을 잘못들어 계곡 너들길로 내려가 오도가도 못하고 자꾸 내려가다가 2시간 고생하여 도로에 간신히 도착 - 갈미봉을 오를려면 더덕나라 근방 임도에서 안내판까지 와서 왕복을 반드시 해야함-다른 길은 아주험합니다.

 

 

 갈미봉 길은 낙엽덮힌 희미한길- 올라갑니다.

 

 

 갈미봉 정상에 타이어 참호가 이러저리 설치되어 전쟁대비

구경하고 계속 전진하면 더덕나라 방향 임도 만나겠지 생각하고 내려갑니다.

 

 

 

 선답자 이강일 선생님의 갈미봉 리본 표시 -- 전에는 이곳을 지나면서 갈미봉을 몰랐네요.

 

 

 갈미봉을 답사하고 오르던곳 뒤돌아 내려가야 하는데 똑바로 전진하여 조금 좌측으로 가면 더덕나라 방향 임도를 만나리라고 생각하고 내려갔는데 임도는 커녕 계곡으로 빠져 너들길에서 2시간 생고생

지름길로 내려가다가 엉뚱하게  알바 시작-이후 내려가느라 도로까지 사진도 촬영 못했네요.

 

 

 알바하여 너들길로 내려오느라 고생하고 간신히 하산길 찾아 도로에 안착 갈미봉에서 2시간 소요해서 싸이클 팀들 쉼터도착 - 쉬다가 도로따라 1키로미터 터들거리며 내려옴

 

 

 쉼터에서 고속도로 내려봄-문경터널

 

 

 

 

 

 

 

 

 각서1리 마을 조망 - 통신탑과 새마을 발생지

 

 

 

 

 

 

 

 

 

좋은길 놔두고 저런 험한 급경사로 내려섬



거의 다오니 보현정사 입구

 

 보현정사 입구- 채미락 식당건물

 

 각서1리 마을화관앞 돌비석 -새마을 운동 시발지가 여기랍니다. 광개토왕비 같네요

 각서1리 마을 회관

 

 

 

새마을 운동시 벽화

 

각서1리 마을안길이 멋집니다

 

 벽화가 새마을 발상지 임을 증명합니다

 

 

이화령 방향 - 200미터 가면 약돌 한우집 등장

 

 

 

등산 끝나고 원점회귀해서 각서1리 마을회관 앞에서 이곳저곳 사진을 찍어 올렸습니다.

- 등산기-

  며칠전 이강일 선생님과 이근진 선생님이  황계산, 황학산, 백화산, 옥녀봉을 답사하시고 청주에 계시는 이효정 님이 역시  2분의 등산지를 추후 답사하셨다. 3분의 등산기를 재미있게 보고 다소 무리하지만 큰 맘먹고 황계산, 황학산을 등산하고 우측 이화령 방향으로 가서 미답지인 조봉과 갈미봉을 답사했다. 위 3분들의 경로는 내체력으로 감당이 안되어 비교적 쉽다고 생각되는 우측으로 내려가 조봉과 갈미봉을 추가 답사하였다. 산세가 험하여 권장하지 않은 구역이지만 황학산 답사후 우측 방향은 내리막길이고 미답사 구역이 있어 용기내어 시도했다. 몇년 전 이화령에서 조봉까지는 답사했지만 조봉이후 갈미봉 갈림길에서 갈미봉 정상까지는 미답지다. 도로옆 이화령 더덕나라 집 근방 임도를 알고 있던차 이강일 선생님이 그곳을 통과하고 갈미봉, 조봉, 이화령 구간을 다녀 가신 등산기를 읽고  용기를 내어 4개의 산을 답사하였다. 그런데 이때까지 잘 다니고 이동하다가 갈미봉을 답사하고 오르던 곳으로 뒤돌아 오면 좋을건데 공연히 갈미봉 정상에 타이어로 참호시설을 구경하다가 혹시나 좋은 지름길이 있나 싶어 계속 내려 가다가 임도를 못만나고 상당한 길이의 계곡 너덜길로 내려가 엄청난 알바로 고생을 했다.

 

갈미봉 높이가 777미터 이니 200미터 도로까지 500미터 이상 너들길로 내려 오는데 너무 힘들어 고생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더덕나라에서 오르는 임도를 만날 줄 알고 자꾸 내려가니 수렁에 빠졌다. 진퇴양난이다.  임도 좋은길로 내려왔으면 30분이면 하산 할 건데 너들길로 내려가 임도를 만나려고 노력하다 임도는 커녕 험하디 험한 칼날 같은 돌로 구성된 너들길로 내려가는데 이건 생지옥이다.  거의 2시간을 내려가도 끝이없다. 발에 상처가 나고 넘어지고 하니 이것이 생지옥이다. 아무리 내려가도 너들길은 게속되고 도로나 임도는 안보인다. 너무 힘들어 우측 산을 보니 낙엽이 잔뜩 쌓인 곳으로 그런대로 괜찮아 보인다. 이를 악물고  우측 산등성이로 오르니 낙엽이 많이 쌓여 푹푹 빠진다. 하지만 너들길 보단 황제길이다. 무릅까지 빠지는 낙엽하산길을 이를 악물고 내려가다보니 어디서 내려온 길인지 폭이 넓은 하산길이 보인다.  옳다구나 됐다 싶어 내려 가보니 가끔 길이 없어지다가 다시 살펴보니 나타나고 거의 돌길이다. 돌길에 낙엽이 채워져 좀 낫다. 도중에 리본이 보인다.  나같이 알바한 사람이거나 갈미봉에서 능선을 제대로 타고 내려온 분이거나 둘중의 하나다. 안도하고 내려가니 물병 깡통 등이 버려져있다. 여태 너들길 내려오면서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었는데 쓰레기라도 반갑다. 나무중간에 노랑 페인트 칠한 곳이 중간중간 보였지만 그런 사람의 흔적이 있는 나무도 슬며시 없어지니 이건 지독한 알바였다. 시간을 소비하며 내려오니 이화령 오르는 구도로가 보이긴 하는데 여기도 100미터 전부터는 잡목가시구간이다.

 

이화령 오르는 도로에는 싸이클 팀들이 지나가고 차들도 보이지만 그동안 힘들게 내려오느라 겁에질리고 기가 죽어 있는 나를 발견했다. 상처도 입고 온몸이 땀범벅이 되었지만 몸은 깨운하다. 눈도 밝아지고 마치 새세상에 온같다. 본의아닌 알바로 2시간 정도 고생했지만 반대 급부로 내몸에 나뿐 물질은 싹 빠진같다. 신진대사가 잘 이루진 같다.  이화령 오르는 도로에 도착하여 도로옆 자전거 팀들이 쉬는 곳에서 쉬면서 아래 고속도로와 국도를 지나는 차들을 조망한다. 알바로 더덕나라 판매집 다음 골짜기로 내려왔다. 이후 조금 쉬다가 각서1리 마을회관까지 도로 따라 터들거리며 내려왔다. 각서1리는 새마을운동 발상지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벽에 당시 사진과 여러 증거물들을 새워놓았다. 이동네는 먹으면 약이된다는 마춤 약돌 한우 농가가 있다. 처음에는 도요새 이근진선생님은이 이곳 황학산 오름길은 힘들다고해서 각서1리서 황계산만 다녀올려고 작정했으나 컨디션이 오늘 좋아 황학산을 오르려고 시도 했는데 그분들 말씀대로 정말 너들길과 암릉지대 등 급경사와 밧줄구간이 있어 힘들었다. 

 

 후회도 해보았지만 겁없이 오른걸 어쩌랴!  고생끝에 황학산에 오후2시에 도착하여 식사중인데 주민을 만나 잠시대화했다. 그분은 바쁘다고 먼저 떠나고 천천히 조봉과 갈미봉을 착실히 답사했는데 갈미봉 이후 지름길로 내려가서 임도를 만나려고 계속  좌측으로 전진하다가 임도는 켜녕 너들길을 만나 앞에서 언급한대로 고생을 했다. 그러나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그 추억도 등산의 일부이다. 고생은 했지만 원점회귀하고 내몸의 나쁜 물질을 모두 배출해서 개운하다.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며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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