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백두대간(삼수령-건의령)

문장대 2018. 8. 29. 21:17

* 등산지 : 백두대간(삼수령-건의령)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8년 8월 29일(수)


사진 먼저 올리고 등산기 게재합니다.  사진만 보시고 등산기는 지루하니 희망자만 보시길 바랍니다.


붉은선이 오늘 답사한 길


시맨트 도로로 화장실 쪽으로 400미터 가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낙동강-한강-오십천의 3강의 물이 여기서 시작된다고 삼수령이라고 함. 삼수령은 피재라고도 하는데 백서들이 외침에 시달려 이상향인 황지로 피난가기 위해서 이곳을 지났다고 피재라고도 함.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새벽에 도착하여 찍어서 사진이 어두어 미안합니다.  피재서 400미터 가면 입산금지 간판과 이정표가 나타남

  내내 이정표가 자주있고 리본이 요소마다 있어 좋다. 이날은 비가 온 후라 등산로가 미끄럽고

잡목의 잎이 등산로를 가려서 힘이 들었습니다.









  건의령 도착전 아래조망되는 곳인데 산에다 유실수 나무를  심어 괸리함-고압선 철주와 경치가 기가막힘




     6키로 남짓 건의령 도착- 비가 온 후라 신발과 옷이 흠뻑 젖음.

여기서 조금만 오르면 푯대봉인데 멋모르고 내려와서 아쉽습니다.



  건의령 터널-저쪽 태백 에서 택시가 오기로함.  여기서 가까운 도계택시도 있다고함.

 고냉지 배추가 멋지게 자라 풍년을 이룸-이 가뭄에 잘 성장


귀가하면 찍은사진

태백에서 봉화 쪽으로 가다가 늦재를 통과하기 전 쉼터가 멋지다.






새로 조성된 봉화-태백 도로



- 등산기-

2016년 10월 삼수령을 마지막으로 탐방하고 강원도 지방의 백두대간을 안가다가 올 여름에 진부령 마산봉을 다녀왔다. 머리에는 백두대간 삼수령에서 건의령지나 덕항산까지 가려고 했으나 자택에서 너무멀어 엄두를 못내다가 이번 더위를 극복하기 위하여 삼수령에 도착했다. 새벽에 출발하여 피재에 도착하니 새벽 4시다. 온천하가 적막하여 라디오를 켜고 삼수령 주차장에서 시맨트 길로 태백시 반대편으로 400미터 갔다. 이정표와 리본이 안보여 이길이 등산로가 아닌가 싶어 다소 불안했으나 10분 후에 들머리가 나타난다. 산으로 오르는 통나무 계단길이다. 누군가 성철봉이라고 하는산을 마음속에 두고 올랐으나 여러개의 봉우리가 있어 어디가 어딘지 몰랐다. 평탄한 길이라고 선답자들이 말했으나 봉우리가 많아 자주 오르내렸다.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비가 엄청 온다고 해서 불안했지만 폭우는 그치고 새벽이슬만 시야를 가리는 정도다. 오르다가 뚝 떨어지는 등산로가 자주있어 파곤했다. 더구나 비가 엄청 내려서 등산로에 물이고여 금새 양말과 등산화가 질퍽거린다. 큰아들이 사준 해드라이트가 요긴하다. 리본과 이정표가 가르키는 대로 가니 다만 지루할뿐이지만 길은 뚜렸하다. 가끔 갈라지는 등산로가 있어 불안했지만 자세히 보면 등산로가 뚜렸하다. 비교적 등산로가 급사면이 아니어서 큰 고생은 면했다. 2시간 정도 소요하여 건의령에 도착하니 앞으로 갈 구부시령이 6.8키로 미터이다. 오늘 남은 시간은 많지만 체력상 다음에 구부시령을 가려고 마음먹고 태백택시를 불러 주차한 삼수령으로 다시왔다. 몇번 타본적이 있는 동갑인 단골 개인택시분이 아니고 벙호를 잘못눌러 엉뚱한 분이 오셔서 2년만에 동갑분과의 만남이 못이루어진 아쉬움이 남았다. 오는 도중 이 지역은 산비알이나 평지에 고랭지 배추를 재배하여 서울 등으로 판매하는지 화물차들이 연이어 배추를 잔뜩 싣고 운행한다.


  건의령은 고려말에 공양왕이 시해되자 그를 따르던 신하들이 이곳에 옷을 걸어놓고 산속으로 살아진 유래가 있는 역사적인 곳이다. 건의령 터널이 생겨 태백과 도계의 교통이 무척 편리한점이 특징이다. 건의령 조금 못가서 산 둔덕에서 도계 한내리 등을 내려다보니 지상천국이고, 골짜기가 매우 깊은 것을 느꼈다. 그곳에는 멋진 집을 지어 놓고 주민들이 살고있다. 큰산 밑에 1개의 집과 광활한 농토를 갖고있는 대농이 거주한다. 골짜기마다 임도와 농로가 개설되어 살기좋은 낙원을 만들고 있다. 이 깊고 깊은 태백, 삼척 땅이 유배의 땅에서 가나안의 땅으로 변했다. 오늘 이슬비를 맞으며 새벽 산행을 하고 아침을 맞이하니 하늘이 맑고 가을바람이 산위에서 시원하게 불어 힘들었던 산행을 보람차게 해준다. 태백은 이제 꾸불한 길은 없어지고 터널을 개통하여 직선거리로 길을 만들어서 상주에서 3시간 30분 소요되던 거리가 2시산이면 도착한다. 오늘 새벽 출발 할 때는 머나먼 곳이라고 기가 막혔으나 막상 운행하니 길도 좋고 멋진 도로가 만들어져 있으며 쉼터도 있었다. 이젠 큰 부담없이 태백을 갈 수 있게 되었다.


  보통 등산인들은 삼수령에서 댓재까지 26키로미터 거리를 단번에 주파하지만 나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런곳은 3등분해서 탐방하고자 한다. 이번에 삼수령에서 건의령까지 6.5키로 답사했지만 다음에는 건읠려에서 구부시령이나 덕항산가지 답사하고 하사미동의 예수원으로 하산하고자 한다. 마지막은 댓재에서 출발하여 황장산-큰재-귀냄이 마을-환선봉 거쳐 역시 하사미동의 예수원으로 하산하여 마감할 계획인데 언제 이루어질지 모른다. 차를 타고 이지역을 지나가거나 등산으로 이지역을 지나가면 웅장한 산과 멋진 산들이 많아 힐링의 지역이라고 누구던지 느낀다. 고원의도시, 휴양의도시가 태백, 삼척, 강릉과 그 산하 지역이다. 오늘 새벽 달빛이 고요한 산길을 혼자 걸어가며 여태 살아온 인생길을 회상하며 걷는데 마치 꿈을 꾸며 산길을 걷는 같았다. 멋진 이정표와 등산인들의 리본은 이지역이 백두대간의 멋진 구역이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오늘 도보거리는 등산길 및 택시를 타기위해 도로까지 걸은 탈출거리 합하여 7키로 미터이며, 만보기는 18,000보이다. 오늘 푯대봉까지 갔다가 왔어야 했는데 당시 푯대봉을 잊고 있어 바로 귀가하여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