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암산은 무곡리서 보면 기양산과 같이 마을뒤의 매우 큰산이다. 마을 사람들은 2산을 모두 신암산이라고 한다. 무곡 마을 주민들은 조상 성묘를 위해 뒷산을 오르내리지만 등산을 위해 오르지는 않는다. 산으로 오르는 묘지 길은 여러 곳에 있다. 이 중 마을끝의 무곡리 3층 석탑에서 오르는 뚜렷한 묘지길이 기양산 등산로를 겸한다. 요새는 무곡마을 뒷산에 벌목이 이루어 지고 있어 새로운 길이 생겨 나고 있다. 기양산 등산은 경험상 청리면 마공리에서 오르는 것보다 공성면 무곡리에서 오르는 편이 훨씬 단거리다. 무곡리 마을 뒷편에 고압선 철탑이 3곳 있는데 철탑을 보고 막산을 타고 올라도 능선이 등장한다. 나는 오늘 무곡리 마을 입구의 재실인 무은재 앞에 주차하고 재실 뒤의 여러 묘지를 어어가며 막산을 타고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