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지기재-개머리재(백두대간)

문장대 2016. 2. 17. 21:14

1. 등산지 : 지기재-개머리재(2.4키로)

2. 일시: 2016년 2월 17일 11:30-14:00

3. 등산인 : 문장대 혼자

4. 특이사항 : 2번 알바 - 안심산정상 500미터 이후, 전번에 답사못한 지기재서 신의터재사이 석산 2리 동네 못가서 공사로 이정표 옆을 지나 동네로들어가서 묘지군을 지나 능선을 타고올라 마르금 만남.  백두대간길  탐방 누계 59키로 정도

 

  지기재개-개머리재는 백두대간 8구간의 일부며 2.4키로미터이다. 8구간은 개머리재 부터 비재이며 26.3키미터이다. 개머리재 이정표는 초라하다. 하지만 8구간의 시초이다. 종주하시는 분들은 나름대로 교통편이나 거리를 조절하여 큰재부터 백학산을 거처 개머리재 도착하여 다시 지기재 신의터재 화령재로 탐방한다. 이 구간은 백학산, 안심산, 무지개산 윤지미산 4개의 별로 높지 않고 산행하기 편리한 산으로 비박하기도 좋고 하루코스로 종주한다. 종종 평상이 있어 비박하기좋은 곳이다. 길도 양탄자 깔아 놓은 것처럼 편하다. 백두대간 중 가장 편한 종주길이다. 하지만 세멘트길이 많고 동네 옆과 과수원 옆을 지나간다. 강원도와 거창 어느곳은 배추밭옆을 지나가는 곳도 있다지만 그곳은 고냉지이지만 이곳은 해발 280정도이다. 따라서 걷다보면 개소리가 나고 농약 냄새도 난다. 그 만큼 백두대간의 맛이 적은 재미없는 곳이다. 특히 지기재부터 신의터재로 간다면 대간길 팻말을 부숴놓고 농경지를 확장하여 상주시민으로서 대간인들에게 부끄럽다. 대간길 팻말은 그대로 두고 탐방인들이 다니는길을 알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무슨 원수진 것 처럼 대간길을 훼손하여 동네로 들어가는 알바를 하곤한다. 물론 동네로가서 산을 치고 오르면 밧줄있는 신의터 지기재 마루금을 만나지만 자칫 잘못하면 알바하고 원성을 듣는다. 지기재서 안심산가서 내려가는길을 잘못가면 개머리재가 안나오고 선유동이라는 소정 2리가 나온다. 여기서도 엄청난 알바를 한다. 나도 오늘 안심산서 한참가다가 알바하여 물탱크쪽으로 가서 뒤돌아와 선유동 소정리로 와서 시골 포장도로로  물어물어 다시 지기재 주차한 곳으로 왔다. 그러니 개머리재로 오질 못하고,  가다가 엉뚱하게 빙 둘러서 주차한곳으로 왔다. 창피하고 아쉽다. 가볍게 보다가 큰코다친 격이다. 상주살면서 헤메었다. 아고! 창피해! 다시 개머리재로 와서 지기재로 갔으니 엉뚱한 곳으로 갔다. 겨우 2.6키로 거리를 제대로 걷질 못했다. 오늘은 날이 풀리어 상주집을 출발하여 지기재 빈터에 주차하고 큰재 백학산 방향으로 세멘트 길을 걸으니, 사람도 리본도 없고 해서 이리 저리 헤메다가 산길을 올랐다. 농로길을 빙돌아 올라가니 길을 짚으로 막아 들머리가 안보였다. 아마도 인삼밭을 만드는데 길을 막아 들머리를 몰랐다. 어제 눈이 와서 펵이나 미끄럽다. 아뿔싸! 차에 준비한 아이젠 신발을 안신고 올랐으니 퍽이나 미끄럽다. 400미터 되는 고지라 계단도 있고  생각보다 가파르다. 올라가는 길에 사람 발자국은 전혀없고 짐승 발자국만 있다. 노루인지 산토끼인지 맷돼지 인지 모르겠다. 부스럭 소리에  내 스스로 놀라서 우당탕 넘어졌다. 넘어지면서 큰일났네 하고 뇌리를 스치지만 몸은 말을 안듣고 넘어졌다. 다치지는 않았는데 여러곳이 뻐근하다.  근육과 뼈가 내맘대로 안된다. 비대한 몸매 때문이다. 학창시절 그리 날렵한 내가 왜 이리되었는지!  세월이 무상하다. 정신 없이 좋은길 1키로 가니 좀처럼 이정표도 없고, 리본도 안보인다. 이곳에서 서울 용두산악회 문선생님 일행이 새벽 3시에 야간산행할때 1시간 알바했다더니 여긴가 싶다. 아마도 지기재 1.5키로후 이정표가 있는데 그기서 좌회전해야하는데 길 좋은 똑바른 길을 간것이 탈이었다. 큰 물탱크 있는곳으로 가서 한참가니 길이 없다.  백하여 다시 이정표로 갈려다가 왼쪽길로 차가 다니길래 동네로 내려가니 개만 짓는다. 주차한 트럭에 전화번호로 염치없이 문의하니 우측으로 1키로가면 지기재 버스정류장이 있단다. 패잔병 처럼 터덜터덜 내려오니 직장 다닐때 오른쪽으로가면 소정리 선유동 이정표가 나온다. 다시 오른쪽 버스길로 200미터 가니 지기재이고 외로운 내 차가 서있다. 3일전 못간 지기재발 신의터 밧줄 있는 곳 까지 가니 산길로가다가 세멘트 길이나온다. 한참 농로길을 가니 대간이정표 있던 곳 같은데 이정표는 어디가고 기둥만 남았다.  공사에 날개가 날아갔다. 동네로 들어가서 문의할려니 개만 짓는다. 나른대로 산으로 오르니 어느지점가니 길이없다. 또 알바다. 빽하여 지나던 할머니에게 문의하니 마을뒤 부자집 가문의 집단묘지 옆으로가면 끝나는 점에 등산로가 있단다. 헉헉 그리며 몇번쉬어 제법 사람 다니는 길이 있고 이정표가 있다. 지기재 1.5키로이다. 내려오다가 한참 생각하니 0.4키로를  밟지 않아서 다시 헉헉 거리며 밧줄까지 도착한다. 여기는 이정표가 많다. 여하턴 리본이 없으면 그건 무조건 알바다. 다시 지기재로 내려오니 산을 까부수어 밭을 만드는라 대간길이 없어졌다. 추측하여  조금전 동네로 지나가다 만난 기둥만 남은 이정표쪽으로가니 대간길이다. 땅이 질어 신발에 진흙이 잔뜩이다. 이리로 지나는 우리의 대간인들이 알바할 같다. 집을 잘짓고 사는 저집 소행이다. 경험많은 분들이야 알바 안하지만 나같은 초행 홀대모는 화가 치밀 같다. 상주 살면서 타지분에게 창피하다. 어쩌랴! 개인 땅이면 대간길이라도 어쩌랴! 땅주인이 대간 마루금을 알지도 못할거고! 내려오다 바람소리 낙엽소리에 스스로 놀라 산돼지인 줄 알고 돌아보다가 헛디더셔 넘어진 곳이뻐근하다. 오늘도 도합 8키로는 걸었다. 인증사진 올려봅니다.

 

 

 

                          지기재 출발점

 

10년전 이길로 직장 다니던길그땐 여기가 지기재인줄도 모르고 무심코 지남

 

 

 

 

 

 

                                                 희미해서 도움이될런지? 지기재도종종 버스가 다님 모서로 상주로

 

 

 

 

 

                                                  주차장 뒤로 등산길인데 차와 짐승 자국만

 

 

 

 

 

 

                           지기재에서 큰재방향 500미터후 안심산 들머리에 집단이 있어 알바하기쉽다.  아래 사진

 

 

 

                                                             등산길에 사람발자국은 없고  짐승발자국만

 

 

 

 

 

 

 

                    안심산 400미터 작은산인데  이런 계단이!

 

 

 

                                                     여름비박 용 평상

 

아래사진- 개머리재는 8구간의 시작점인데 이정표가 초라함. 야간산행시 안보여 알바하기 쉽다.

 

 

 

 

                                                 알바해서 개머리재 못가고 회귀하여 오면서 소장리 선유동마을

 

 

 

                                                        버스길 오니 알바해서 내려오던 선유동 입구 주차장

 

 

 

 

 

                                    3일전 답사못한 신의터재-지기재 사이밧줄구간

 

 

 

             3일전 여기까지 와서 이근방 높은곳을 탐방함

 

 

 

                                                            밭만드느라 훼손된 대간길

                          아래사진은 이정표도 날개 없어짐(섭섭)

 

 

 

                                                                  저 잘지은 집주인이 ㅠㅠ

 

이조시대 승지로 근무한 성진환 신도비가 지기재 옆 10터에 자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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