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100대 명산

화왕산(경남 창녕 757.7m-100대 명산)

문장대 2022. 5. 25. 19:33

* 등산지 ▶ 화왕산(100대명산-군립공원)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와 작은아들

* 등산일 ▶ 2022년 5월 25일(수)

 

 

위의 지도들은 차례로 네이브 위성지도, 오룩스 맵, 삼성만보기에 나타난 경로를 올려보았습니다.

 

 

* 등산내용 ▶ 화왕산은 경상남도 창녕군에 소재하는 100대 명산이고 군립공원이며 화왕산성이 존재한다. 화왕산성은 거의 억새 군락지이며 동문과 서문이 뚜렷하며 용지라고 명명되는 사각형의 샘이 존재한다. 임진왜란때는 홍의장군 곽재우 선생님이 의병을 일으키고 이곳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운 요새이다. 대구와 부산은 물론 전국의 많은 등산인들이 등산하는 100대 명산이다. 등산 후 유명한 부곡온천에서 온천욕을 해도 좋고 주변에 우포 늪 주남저수지 등이 있어 관광지로도 좋은 곳이다. 이곳은 고려말 좌군도통사 조민수 장군이 명나라를 정벌하러 가다가 이성계와 같이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조선을 건국하는 계기를 만든 조민수가 창녕조씨 문중을 드높인 역사의 고장이다. 마산과 대구사이를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중간에 위치한 창녕은 분지의 형태로 이곳 화왕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엄청나게 넓은 농토가 보인다. 옥토의 땅이며 낙동강이 지나는 곳이다. 창녕고분군과 우포늪, 주남저수지 등이 유명하다.

 

  근래 조상 산소를 맷돼지가 훼손하여 수리 복구하느라 등산을 못하고 있다가 거의 2달만에 100대명산의 하나인 화왕산을 등산했다. 대구에 사는 작은 아들이 화왕산 등산에 동행하여 편히 다녀왔다. 화왕산은 너무 유명하여 많이 듣던 산이며 마산을 다녀오면서 우측 동쪽에 높이 있는 우람한 산을 보고만 지나기만 했었는데 오늘에야 등정을 했다. 상주에서 오전6시에 출발하여 대구가는 산업도로를 따라 가다가 다부 톨게이트에서 중부 내륙고속도로에 진입하고 조금 이동하여 동명휴게소 지나 대구주변의 새로 신설된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달서구의 북달서IC에 도착했다. 곳곳의 이정표를 보고 조심스레 운전하여 달서구에 거주하는 작은아들집에 들러 다시 작은 아들의 차를타고 창녕으로 향했다. 현풍지나 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창녕에 도착하니 오전 9시경이다. 군청과 창녕여고 근방을 지나 화왕산 입구인 자하곡 대형주차장에 도착했다. 들머리가 애매하여 주민에게 문의하니 도성암이라는 암자까지 차가 갈 수 있고 주차공간도 평일에는 많다고 한다. 친절한 주민의 안내로 1km 정도의 거리를 차로 올라서 체력소모를 덜 했다. 도성암 주변의 곳곳에 주차공간이 10대 정도 있다.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도성암 암자 우측으로 오르는 제3등산로를 따라 올랐다. 제3등산로는 흙길이라 조금 빙돌지만 아주 편한 등산로다. 화왕산은 700m대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등산로가 뚜렷하여 알바가 없다. 곳곳의 이정표는 정말 멋지다. 그러나 요새 너무 가물어 등산로에는 먼지가 퍽퍽나서 기침을 자주해야했다. 산딸기가 곳곳에 붉게 익어가지만 먼지에 덮여있어 따 먹을 수 없으니 그림의 떡이다.

 

  도성암에서 지그잭으로 오르는 급경사를 오르니 중간에 제1, 제2등산로 방향으로 가는 길림길이 있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제3등산로를 계속 따라 올랐다. 이곳 주민들과 타지에서 온 여러 등산인들을 만나며 한참오르니 능선이 나타나고 전망대가 등장한다. 전망대는 창녕읍은 물론 주변 여러 면들의 건물과 농토가 지상천국처럼 보인다. 이곳이 천당과 극락세계가 아닌가 싶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다가 조금 오르니 정상인 화왕산이다. 산아래는 화왕산성이 눈아래 아름답게 보인다. 성곽은 물론 용지샘, 기암괴석, 억새풀 군락 등이 아름답다. 동문, 서문, 용지샘을 위에서 입체적으로 구경하고  서문으로 내려서니 제2등산로 이정표가 등장한다. 제2등산로는 계곡으로 이어지며 경사가 급하지만 단거리라고 한다.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제2등산로는 가깝지만 경사가 급하며 단조로운 등산로이라고 한다. 우리는 좀더 올라가서 제1등산로로 하산하려고 낑낑대며 다시 서문에서 암릉과 기상관측소가 보이는 봉우리로 올랐다. 가는 도중 미소바위, 곰바위를 보며 지났는데 제1등산로 높은 곳에는 웅장한 바위들이 위용을 자랑한다. 제1등산로 최고 고지에서 남쪽에는 관룡산과 마룡산이 웅장하다, 하산은 지독하게 힘든 암릉길인 제1등산로로 하산하는데 작은 아들은 연신 힘들다고 하며 하산한다. 저 아래 자하정의 정자와 도성암이 아늑하게 보이는데 아무리 내려가도 안보인다. 철봉과 철봉사이의 밧줄을 의지하며 스틱과 바위를 잡고 몸을 가누며 내려오는데 1년전 가야산 만물상코스 생각이 난다. 화왕산의 주된 3곳의 등산로 중 가장힘들고 까다로워 극기훈련을 하려면 제1등산로가 적합하다. 

 

  지난해 다녀온 가야산 만물상 코스도 엄청 힘들었다. 당시를 생각하며 험한 바위지대를 이를 악물고 내려오는데 땀이 비오듯한다. 마침 여러병의 물을 마시고 체력을 보충하며 간식을 든든하게 먹어 갈증과 배고품은 없었다. 다만 다리에 힘이 풀려 몸을 가누지 못한때가 자주있었다. 고진감래 끝에 자하곡의 정자 자하정에 도착하니 노인 한분이 쉬고있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계시다가 퇴직하고 이곳 화왕산 일대를 여로곳으로 오르내린다고 한다. 노인과 10분간 대담하고 내려오니 평상과 운동기구 등 쉼터가 존재하는 숲속의 정원이 존재하는데 규모가 상당하다. 마지막 화왕산정의 돌비석이 있는 폐가에 도착하니 우측에 도성암 암자가 보이고 오전에 오르던 제3등산로가 입구가 보인다. 암자입구에 주차한 우리의 애마가 보인다. 너무 내려와 다시 오르는 오르막이 있어 낑낑대며 올랐고 이곳 암자앞 주차장에서 화왕산 출발과 도착을 했다. 도착 시간은 오후 2시20분이다. 오전 9시 조금 지나 출발했으니 5시간을 소모하며 제3등산로에서 제1 등산로에 안착했다. 그렇게 오고 싶었던 화왕산을 작은 아들 덕분에 무사히 등산을 마쳤다. 제1등산로는 등산로이기보다 극기훈련의 길이라고 생각된다. 중간의 두부바위가 있어 신비스럽다. 모든 등산인은 제3등산로를 오르내렸으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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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주차장에서부터 도성암-제3등산로-화왕산-화왕산성-서문-제1등산로-자하정-도성암 순으로 사진을 올립니다.

 

주민의 안내로 대형 주차장에서 1.2km 차를 몰고 이곳 도성암 암자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릅니다.

평일에는 주차공간이 많습니다. 10대정도.

 

탕근바위가 있다는데 

                       제3등산로 따라 급경사 흙길을 오릅니다. 오르기가 가장 좋은 등산로입니다. 

 

 

도성암 암자를 좌측에 보며 올라갑니다.

 

피톤치드를 내품는 소나무 숲을 오르는데 처음에는 경사도 적고 야자수 깔판도 설치되어 기분좋게 오릅니다.

첫 쉼터에는 시설이 좋고 등산로 갈림길입니다.  

3자매 소나무

 

 

창녕읍을 내려다 보는 전망대-지상천국이 이곳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창녕의 넓은 농토

 

전망대에서 정상으로 능선따라 이동합니다.

 

                    전망대에서 조금가면 정상입니다.

 

                  정상도착  

                 상당한 체력 소유자 - 작은 아들

 

                     무아지경에 빠진 필자 문장대

 

화왕산 좌측에 있는 봉우리의 거북바위

 

 

 

산성으로 내려옵니다. 

화왕산성옆을 오릅니다.

서문 - 제2등산로 시작 종점

 

헬기장

제1등산로 중의 곰바위

 

 

이종하 등산기 리본을 기상관측 철망에 매어두고 하산합니다.

 

 비들재와 도성암 갈림길에서 제1등산로가 시작되어 하산합니다.

 

힘들고 힘든 난코스이비다.

 

힘들고 힘든 제1등산로로 하산하는데 극기훈련 중입니다. 

희귀한 두부바위를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

유명한 두부바위-제1등산로 길위의 바위 

 

드디어 제1등산로 중간에 위치한 자하정 정자도착-이곳에서 80대 초등교원출신 교원을 만나 20분간 환담

 

 

 

멋진 휴식시설과 운동기구가 제1등산로 입구에 설치되어 있네요.

 

코로나로 인하여 유명한 화왕산정이 폐가로 변함

 

힘든 길로 하산하니 도성암 아래 도착하여 다시 급오르막을 낑낑대며 오릅니다.

 

주차한 도성암 일주문 도착-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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