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은 백두대간은 아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산이다. 월악산 영봉은 백두산 영봉과 같이 신성시한다. 우리나라 산들 중 봉우리가 영봉인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등산해보면 등산인들은 많은편이나 대간꾼은 없어서 등산시 표시하는 리본이 잘안보인다. 하지만 오르는 사람이 많아서 길잃을 염려는 없다. 월악산 오르는 길은 크게 4군대이다. 제일 많이가는 탐방길은 덕주사 쪽이다. 거리가 6.3키로이지만 경사가 급하지 않고 볼거리와 경치가좋다. 마애불이란던가 역사적 유적이 많다. 두번째는 동창교 탐방길이다. 지광사나 하늘 팬션쪽에서 올라간다. 한수면사무소 입구에서 우측으로 가면 119의용소방대 건물이나온다. 그기서 주차하고 영봉팬션 산내들 팬션을 이웃하는 등산로가 있으며 수시로 팻말이 있어서 처음오는 사람도 오르기 쉽다. 또 제천시 수산면 쪽 제천 캠핑학교가 있는 보덕암 등산로가있다. 새로 시설이 다듬어지고 우회로도 있으며 조용하고 2.8키로로 가깝고 중봉 하봉 거치니 경치도 좋다. 마지막으로 신륵사 쪽에서 오면 영봉을 빙빙돌지 않고 바로오른다. 월악산 근방엔 만수봉 포암산 금수산 등이 있지만 그중 대장격인 주봉을 올라야 하는 신념이 나를 오르게한다. 민주지산이나 주흘산을 오르면 그방의 산을 못올라도 긍지가 생긴다. 주봉을 점령했으니 말이다.어제 태풍비온다더니 날이 맑고 오늘 27일 비가온다. 그러나 숲길을 오르니 비가 낙엽으로 뚝뚝 떨어지고 비에 옷이 젓지 않는다. 땅이 좀 미끄럽다. 여름 소낙비는 금방끝나리라 예상하고 가파른 돌계단을 오른다. 등산인이 많아서 그런지 이정표와 시설이 아주 좋은 편이다. 수시로 이정표 있으니 숨고르기 좋다. 동창교에서나 한수면소재지 의용소방대 영봉 팬션에서 오르니 아주 길이 좋다. 수시로 등산로 표시가 되어있다. 주민들도 친절해서 잘 가르켜준다. 밤송이가 탐스럽게 익는다. 한참오르니 산입구에 전철 개찰구 같은 곳이잇다. 비를 피하는 큰 바위도 있다. 가파른 돌계단, 나무계단, 철계단. 타이어 계단 등 시설이 대단하다. 국립공원이나,제천시나 한수면에게 감사의 마음이 생긴다. 전국민을 상대로 이렇듯 시설을 잘하니 감사하다.누가 악자가 붙은 산은 등산하지말라고 하는데 정말 월악산은 힘들다. 영봉은 온통바위인데 빙돌아서 뒤로올라가는데 그기는 나무가 자란다. 엄청난 철 계단을 아슬아슬하게 설치하였다. 올라가는데 현기증이 나거나 다리힘이 풀리면 주저앉아 낭떠러지 떠러질 같다. 철골을 움켜지고 수십미터 계단을 오르는데 등골이 오싹해서 땀이 줄줄흐른다. 가관이다. 나의 허둥대는 모습을 본 등산인들은 킥킥거리며 오르내린다. 나는 사생결단 하는데 말이다. 며칠전 희양산 바위산을 보았지만 비교도 안된다. 엄청난 크기의 바위 영봉이다. 가파른 길이라 체력이 소진되고 다리가아파 지팡이를 노인처럼 짚고 2시간 하산길을 4시간 걸려 하산했다. 아래서 월악산 영봉을 보니 저길 어찌 올라갔나싶다. 등하산 길의 사
진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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