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잿마마을 - 시루봉

문장대 2021. 11. 6. 20:39

* 등산지 ▶ 경북 상주시 낙동면 비룡리 잿마-갑장산 시루봉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와 친구 조광연

* 등산일 ▶ 2021년 11월 5일(토)

 

* 등산내용 ▶ 상주의 제1명산 갑장산 정상에 오르면 바로 아래가 낙동면 비룡리 잿마 마을이다. 정상에서 아래를 조망하면 한폭의 산수화 같은 마을이 잿마마을이다. 갑장산을 수십번 올라서 아래마을을 조망하며 지상천국의 마을이라고 느꼈지만 막상 잿마마을에서 이곳으로 올라 보지를 못했다. 고압선 전주가 지나고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은 자주 보았지만 아래마을에서 이곳 갑장산을 올라오지는 못했다. 언젠가는 저곳 아래서 이곳을 오르겠지!  항상 동경하며 지났는데 마침 갑장산 바로아래 동네인 비룡리의 잿마마을에 사는 친구가 있어 이곳 갑장산을 올라보자고 부탁했더니 쾌히 승낙하고 안내해 주겠다고 한다. 친구인 조광연님은 어린시절부터 갑장산 아래를 놀이터 삼아 보냈다고한다. 당시는 나무가 없어서 이곳을 오르기가 좋고 나무꾼들이 자주 다녀 길이 좋았다고 한다. 산넘어 갑장사 절 아래까지 가서 나무를 해서 이곳 용포로 지고 오기도 했단다. 그러니 친구의 말은 갑장산 옆 시루봉까지는 쉽게 다녀왔다고 한다. 그러나 20년 전까지는 다녔는데 그동안 숲이 우거져 길이 없어 졌으리라 걱정은 한다. 그렇지만 친구인 내가 강력히 잿마마을에 주차하고 같이 올라가자고 졸라대니 기꺼히 한번 올라가보자고 동의한다.  음료수와 떡 빵을 준비하여 오전 10시경에 우리는 갑장산 오르는 농로겸 임도를 따라 올랐다. 300미터까지는 임도가 있다가 다음부터는 수레길이다. 

 

 

그것도 200미터 이어지더니 이후부터는 오솔길 잡목가시길이다. 다행히 400봉근방에 묘지가 있는 분이 있어 그분의 묘지길까지  헝겁을 나무가지에 매어두어 그 흰천을 보고 올랐다. 잡목가시가 많고 벌목지대지만 극복하고 400봉의 능선까지 올랐다. 이제부터는 등산길이 없어졌다. 친구의 짐작대로 계곡과 능선을 넘어 우측으로 올랐다. 낙엽에 미끄러지고 굴러 넘어지는 고생을 자주했다. 바위가 앞을 막으면 돌아오르니 바위샘이 등장한다. 큰 바위 아래샘에서 물이 흐른다. 아래동네에서는 이곳 물을 관으로 연결하여 식수로 한단다. 그리고 친구는 물을 떠 마신다. 이후 우리는 짐작으로 능선을 넘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나옹바위와 시루봉 사이 큰 바위옆 테크 계단아래 평평한 안부에 도착했다. 이 능선은 갑장산 능선이다. 조금 오르니 나옹바위와 백길바위가 보이고 좌측에는 갑장사 절이 보인다. 뒤돌아와 시루봉 가는 계단을 오르니 우측에 엄청 큰 바위다. 친구는 시루봉 바위라고 말한다. 그러나 여러 등산인들의 말에 의하면 좀 더가서 돌탑 있는곳이 시루봉이라고 한다. 우리 일행은 이곳 안부에서 식사하고 하산을 결정한다. 좌측인 북쪽은 갑장산 정상이 300미터 정도이고 우측 남쪽 능선으로 오르면 시루봉이다. 체력이 소진되어 하산을 결정했다. 오후 2시경인데도 벌써 그늘이 진다. 휴식후 지체없이 오르던 곳으로 내려왔는데 너무 미끄러워 낙엽을 썰매처럼 타고 내려왔다. 매어둔 리본과 오룩스 맵을 참고하여 내려오니 친구가 물먹던 바위가 등장한다. 제대로 하산하고 있다.

 

 

여기서도 우측으로 자꾸가다가 험해지는 곳이 나타나 더이상 우측으로 가지 않고 오룩스 맵을 참고하여 똑바로 능선을 딸 내려가니 오르든 길과 합류한다. 조금 내려가니 묘지 주인이 매어둔 흰천이 계속 나타난다. 벌서 400고지에 도달했다. 이제부터는 헝겁의 흰천을 보고 무아지경으로 내려온다, 절터도 지나고 아래로 아래로 무작정 내려오니 친구의 증조부묘지와 친구의 논이 보인다. 이제부터는 비포장 임도이다. 안도하며 감나무 밭을 보며 내려오니 동네위 시맨트 길이다. 마을주민을 만나서 대화하며 내려오니 마을 공터의 주차장이다.  이곳에서 애마를 회수했다. 친구는 조금50미터 아래 마을회관위 자기집으로 가고 나는 주차장에서 서로 수고했다고 위안하며 헤어졌다. 이곳 주민인 친구가 어린시절 다니던 길이어서 시루봉까지 힘들게 올랐지만 일반 등산인들은 오르기가 힘든곳이다. 이곳 마을 주민 80대 어르신이 그곳 힘든곳을 절대 가지말고 용포 농협에서 갑장산을 올라가라고 신신 당부한다. 나는 갑장산 정상에서 아래를 수십번 내다보며 이곳 잿마마을에서 올라오고 싶었다고 혼자 중얼대며 귀가했다. 오늘 이동거리는 왕복 5키로 미터 거리이고 만보기는 17,000보를 알린다. 

 

비룡리 잿마에서 출발해서 시루봉까지 붉은선이 이동한 표시인데 실제는 계곡과 능선을 오르내리며 바위 옆을 지나는 등 낙엽지옥길이었습니다. 단순한길이 아니였네요 ㅠ.

 

 

거의 6시간을 소비하며 오르내렸습니다. 말도 말아요

 

 

 

  만보기 통계는 대충 6키로미터이상입니다.

 

 

마을 주차장앞의 모과나무에 노란 모과가 주렁 주렁

 

낙동면 비룡리 회관 50미터 위 잿마 마을 한가운데 공터에 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친구와 의기양양 출발.

 

바위 사이 똑바른 길로 오릅니다. 계속 직진

 

좌측의 계곡 멋진 바위를 보며 오릅니다.

 

임도와 비포장 수레길을 오르다보면 앞에 바위등장 우측으로 돌아갑니다.

 

사면길로 올라가면 고초끝에 갑장산 능선 등장

 

큰바위 밑 돌로쌓은 곳을 보기도 합나다

 

갑장산 정상 능선에 간신히 도착하여 계단길로 시루봉을 갑니다.

 

저앞의 봉우리에 돌탑이 있고 그곳이 시루봉이라고 하는데 친구는 계단 바로우측 바위가 시루봉이라고 합니다. 좀더 공부를 하고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시루봉을 목표로 오늘 잿마에서  힘든 급경사 잡목가시길, 낙엽길을 올라왔습니다.

 

 

시루봉

계단에서 올라온 비룡리 잿마마을을 조망합니다. 앞에는 한등산-복우산이라고도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차들이 윙 윙 거리며 오고갑니다. 신오리 마을도 보이고

 

나무사이로 나옹바위도 보여 촬영합니다.

 

이곳 갑장산 능선 오묵한 안부 사진 -우측으로 마을을 향해 험한 급경사로 하산

 

 

3형제 소나무와 절터바위

 

 

400봉에서 흰천따라 내려오니 웅장한 바위 옆으로 하산

 

친구의 증조부 묘역 지나니 비포장 넓은 경운기길 등장

 

이곳이 친구의 농경지입니다.  감나무밭 등 

 

경운기길과 시맨트 길로 내려오니 아침에 주차한 마을 주차장 도착 -애마회수하고 이곳 사는 친구와도 헤어짐-귀가    요새 이곳 주차장을 자주애용합니다.  등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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