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비재-억시기갈림길 - 못재- 갈령3거리- 형제봉

문장대 2016. 2. 13. 19:21


1. 탐방로 : 비재-억시기-못재-갈령3거리-형제봉-갈령3거리-갈령

2. 시간 : 2015년 2월 10일-2월 12일(3일간)

3. 탐방자 : 문장대혼자

4. 대간탐방거리 : 4.3키로(왕복 8.6키로정도)  접속거리=1.3키로

5. 특이사항 : 비재에서 오르다가 너무 힘이들어 억시기로 탈출

                   이후 갈령에서 못재로 남진. 이후 갈령재에서 형제봉

                    따라서 2번을 형제봉을 탐방함. 대간길 누계29키로

백두대간 형제봉과 주변을 4번에 걸쳐 탐방했다. 갈령에서 갈령3거리거쳐 형제봉을 가는것이 제일 편하다. 겨우700미터 마루금을 밟는다. 이 탐방을 제일 먼저 했고, 두번째는 비재에서 마루금을 따라 갔는데 가파른 산이 어찌나 힘이드는지 오르락 내리락하다보니 힘이 빠져서 백두대간의 그 유명한 못재까지도 못가고 억시기 동네로 중도 하차했다. 마루금은 2.3키로 걸었다. 아쉬움에 이번엔 갈령에서 역으로 갈령3거리 거쳐서 못재를 들려 억시기 동네로 하산했다. 토요일이라 등반인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갈령재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계곡 물소리만 요란하다. 호젓한 산길을 오르니 뒷편 청계산 두루봉이 너무 아름답다. 대궐터산, 극락정사, 청계사가 있는 곳이다. 저 곳도 견훤의 유적이 많다. 우리 조상들은 이 높은산을 어찌 그리 쉽게 다녔는지! 헉헉그리며 전망 좋은 바위산이 갈령3거리가기전 300미터에 있다. 화북 방향과 피앗재, 속리산 천왕봉, 문장대, 비로봉, 도장산을 바라본다. 저멀리 청화산도 보인다. 참으로 상주가 고향인 내가 행복 스럽다. 목포서, 대전서, 서울서, 부산서 왔다간 리본이 바람에 나부낀다. 난 30분이면 이런 멋진곳에 오니 정말 자랑스럽다. 눈도 맑아지고, 감기도 사라지고, 배아픈 것도 없어지고, 정신도 짜증나다가도 맑아진다. 멋진 산행이다. 고독한 산행이지만 기분은 좋다. 산 짐승이 있을까봐 호르라기를 불고 노래를 불러본다. 갈령3거리 도달하니 의자가 많다. 갈령 3거리가 해발 600미터 이상 높은 산길인데 마치 도시의 3거리 같은 생각이 들고, 많은 산꾼들이 여기를 지난다. 형제봉은 전번에 등정 했으니 비재쪽으로 역으로 내려간다. 갑자기 서울에서 온 산악회 등산인들이 올라온다. 고독하게 등산하다가, 산악회원들을 보니 반갑다. 못재로 가는 중 수시로 만나 인사한다. 못재로 가는길이 밧줄도 있고 역시 가파른 길이 많다. 험준하다. 편한 길인 줄알았더니 아주 힘들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아무리가도 못재는 안나타난다. 저 앞에 높은산이 보인다. 이를 악물며 쉬어가며 오르니 내모난 벽들이 흩어진 헬리콥트 장이다. 몇고비 오르락 내리락 하니 못재이다. 만세다! 못재 만세! 그토록 유명하고 오고 싶었던 못재!  직장 생활 할대 못재애기는 학생들에게 들려주었지만 실제로 처음 왔다. 백두대간 산행기에서 그림으로 보면서 동경하던 그 못재! 한참 촬영하고 쉬었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긴 힘들 같아 이 근방에서 별장처럼 집을 지어 사시는 하영진 교육장님에게 전화했다. 아무래도 도움을 받아야 겠다. 힘이 빠져서 억시기 동내로 하산해야겠다고 부탁하니 기꺼이 와주신단다. 혼자다니니 산짐승도 위험하고 내리막길 험한길에 조난을 대비해서 부탁했다. 전번에도 수고해 주셨는데  참으로 고맙습니다. 어르신 가정에 항상 신의 가호를 기원합니다. 전번에 분명이 온길인데도 엉뚱한 데로 내려가서 갈령 송어장있는 곳 보다 훨씬 윗쪽으로 내려오니 갑자기 개울이 있어 세수하고, 산돼지를 대비해 쳐놓은 모기장 같은 천막을  넘어 아슬아슬한 언덕을 지나니 길이없다. 나뭇 뿌리에 걸려서  넘어지만 끝장이다. 세멘트 도랑을 조심해 건너니 회북가기기전 터널 200미터 앞 도로가 나타난다. 30미터 높이의 비탈길을 이를 악물고 올라가니 멋진 도로다. 조금만 잘못내려가면 엉뚱한 길이 나오니 정말 산이란 조심해야한다. 몇 달전 팔음산 등정시 올라갈때와 내려울때가 정반대가 되어 혼이났다. 발자국 하나에 방향이 반대되는 것이 산길이다. 그 때도 선배님의 도움이 있었다. 길을 잃을때는 항상 넘어지고 처박히고, 상처생긴다. 그만 큼 긴장 하니까 그런같다. 빨리 몸이 강해져서 산악회도 따라다니고, 하루에 15키로 마루금을 걸어서 백두대간을 탐방해야 하는데 그런시절이 언제 올지! 오늘은 마루금을 1.3키로 걸었다. 5키로 등산거리에 반에 반이다. 갈령재 개통은 몇 십년전 큰 행사 였는지 많은 비석과 준공기가 있다. 오래전 상주군수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이제는 터널이 생겨 이화령처럼 등산인들의  들머리(형제봉, 청게산)의 기능과 드라이브 코스로 되었다.  등산인들이 여기서 등산하기전 체조하는 장소로도 되었다. 격세지감이다. 유명한 못재 탐방중 찍은 인증사진 올려봅니다. 


들머리 갈령재에 주차하고 올라간다

갈령개통기념비 - 당시 상주군수의 이름이 적힘

   형제봉 반대편 청계산 두루봉이 웅장하다. 저기도 곧 등산 예정







                                 갈령 계곡  == 엄청 맑다


                                        내려오는 길이 희미하고 가파르다. 조심해야한다

                              억시기로 내려온는 길은 억수로 험하다.  명당은 있지만 자손은 억시기고생하니 과연 명당인가?


                                    여기가 백두대간 중 못재인데 물이 없네요

  백두산 천지에 물있고, 무주 적상산에 적상호수도 물이 엄청인데 여기는 물이 말랐어요. 유명한 전설이 있는 못


                                    못 재 부근에 밴치가 왜이리 많은지! 올라오기가 엄청 힘드는데 ....


  보은의 황충이가 여기 소금300석을 넣어 승리했다는데

 이 높은 산에 소금운반도 힘들고 당시 300석이면 힘들건데..

                                 우와! 사진에는  물이 있다!


                                          반대편으로 구병산 가는길이지만 엄청 먼데 ....

                               왜 이리 험한지 !   내리막길에 낙엽쌓인 좋은 길인줄 알았는데 ..

  갈령 3거리 여기서 부터 작약 지맥이면 도장산으로 남산 칠봉산 성주봉 무운재로 작약산으로 작약지막인가본데 그렇다면 난 작약지맥 1.3키로 걸은셈.

             넘어진 갈령3거리 이정표  언제 바로세우나!

                                             갈령3거리 휴식처



                       그냥 찍으본 기암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