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성삼재-노고단-피아골3거리-돼지령-임걸령(왕복)

문장대 2016. 2. 12. 20:46

1. 등산 장소 : 지리산 일부 등산(성삼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돼지령-피아골 삼거리-임걸령

2. 일시 : 2015년 12월 31일 ( 새벽 2시출발-오후 19시)

3. 누가 : 문장대 - 이종하 혼자

4. 등산동기 : 백두대간 등산 시작과 평소동경하던 노고단 등산

5. 특이사항 : 백두대간 산행기를 매일 읽어서 지리산 백두대간길을 걷고 싶던차 날을 못잡다가 올림픽 축구 일본과의 경기에 지는 바람에 분해서 잠이 안와서 이 때다 하고 집을 출발. 대간길6키로 누계20키로


  지난해 12월 20일 문장대 등산시 엄청 고생한 이후 날도 춥고 눈이 오는등 산행이 무척 두려워 한달 넘게 집근방 방천에서 조깅 정도만 하면서, 지리산 산행기, 백두대간 산행기를 컴에서 읽다가 지리산 성삼재-천왕봉 구간을 조금이라도 탐방하고, 노고단이 보고싶고 몇년전 성삼재 올라갔다가 주차장소가 없어 고생만하고 허탈하게 내려온적 있었다. 언젠가는 다시 성삼재-노고단을 방문하리라 생각하다가 지리산 종주기를 매일 읽어 지리산 정보를 조금 얻고난후 출발일시를 생각하던차 일본과의 올림픽 축구에 패하는 바람에 분해서 잠이 통 오질않아 이때다하고 새벽에 출발하였다. 축구가 밤 늦게 11시 넘어 시작하니 끝나는 시간은 새벽 1시 중간이다.  아이젠하고 먹을것과 방한복 등 추위에 대비하여 짐을 꾸리고 출발하니 겨울 날씨치고는 푹한 편인데 안개가 자욱하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거쳐서 88고속도로 가는데 계속 안개길이다. 마치 운무가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장면이다. 약간의 후회가 된다. 하지만 가고싶은던 백두대간이고 지리산 초입이니 가슴이 벅찬다. 여행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지만 체력 증진 등 많은 이점이 있어서 여러가지 힘든것을 극복해준다. 조심조심 운전하며, 거창 휴게소, 지리산 휴게소에 쉬면서 운전한다. 차는 통없고 가끔 화물차만 천천히 간다. 남원 아이시를 지나 구례 순천 쪽으로 가다 보니 천은사 노고단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정표 대로 따라가다 광의 초등 지나 조금 헤메다가 다시 돌아와 이정표대로 가니 참새미 마을이 나타나고 이어 천은사가 나타난다. 매표소에는 무사통과다. 새벽이니 그런가보다. 4,000원 받는다더니 새벽에는 아닌가보다. 구절양장의 얼음길을 얼마나 올랐던지! 왜 그리 높은 길인지? 해발 1,000미터 고지를 가다보니 높은같다. 지난번에는 이리 높은 것 같지 않은데 그 동안 산의 키가 컷는가? 시암재에 도착하여 성삼재인가 싶어 내려서 등산할려니 아니다. 밤이라 잘못 보았다. 한참 또 올라가니 성삼재이다. 반갑다. 하지만 일요일인데도 차가 통없다. 새벽 6시30분경인데도 인적이 없고 공터에 몇대의차가 있다. 만복대 정령치 가는 이정표도 보인다. 여기서 부터 고리봉 가는 입구인가 싶다. 한대의 차에서 불빛이 있으며 남녀가 등산 준비 중이다. 주차하고 이리저리 등산입구를 찾던 중  중년부부가  들머리에서 나에게 화장실을 묻는다. 몰라서 우물 쭈물하니 어디로간다. 남은 남자분에게 나는 먼자 갑니다 하고 말을거니 예 하고 뒤 따라 갈께요 한다. 새벽에 처음본 사람이라도 외로우니 말 걸고 답한다. 길은 눈길이고, 날이샐때니 약간 미끄러울뿐 아이젠을 착용했으니 평길만 못하지만 올라간다. 등산로는 5미터의 넓은길로 좋은 편이다. 희미한 등산로를 간이 랜턴을 비추며 올라가니 나무가지에 얼음이 맺혀있다. 작은 고드름이다. 한참 올라가니 두쌍의 부부가 나를 추월한다. 반갑게 인사하고 나는 노인아닌데 체력이 약해 허적 허적 노인걸음으로 오른다. 날이 밝아지면서 오가는 사람이 이제사 늘어난다. 노고단 대피소를 지름길을 택하여 도착하니 몇몇 분이 아침 식사를 조리하고 식사중이다. 나보다 일찍 왔는지? 천왕봉쪽에서 왔는지? 대피소에서 주무신 분들인지? 나도 준비한 빵과 강정,두유로 아침 식사하고 노고단 고개를 오른다. 힘이 들지만 지름길을 헉헉거리며 오르니 대피소가 있고, 노고단이 저 멀리 남쪽으로 보이고, 노고단 비슷한 모형이 있다. 뒤 따라 온 직원이 인사한다. 노고단을 오를 수 있나 문의하니 고개를 젓는다. 노고단 등정포기하고, 임걸령 거리를 문의하니 왕복 3시간 거리란다. 2.8키로다. 망설이다가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눈이 50샌티 이상 쌓였고 사람이 다닌 눈길이 50센티 넓이로 이어진다. 이길은 눈길만 아니면 편한 낙엽오솔길이라서 다니기 좋을건데 체력 약한 나로선 아쉽다. 눈길만 아니면 삼도봉까지 갈 건데 말이다. 한참왔는데 겨우 이정표엔 0.5키로이다. 지친다. 벌써 오른쪽 엄지발가락 튀어 난곳이 아프기 시작한다. 전에도 아파서 병원 갔더니 관절이란다. 한참 걸으니 통증이 멋는다. 아마도 마비가된같다. 0.5키로마다 팻말이정표와 구조이정목이 있다. 밴치가 있으면 좋겠지만 지리산은 밴치가 없다. 2015년 2월 11일 천왕봉 탐방을 12시간 소요하면서 등산할때도 밴치가 없어서 아쉬웠던 생각이난다. 다른 국립공원 설악산은  중간 중간 밴치가 있다. 터벅 터벅 걷다보니 이젠 구례쪽 산아래가 보인다. 해발 1,400고지이니 비행기 탄것처럼 저 아레  계곡에는 구름만 보인다. 동네는 안보인다. 앞에도 큰산이 보인다.  항정산인가? 나는 반야봉쪽으로 정처없이 걷는다. 한참가니 양지바른곳에 성삼재에서 만난 친절한 부부가 식사중이다. 바위에서 구례쪽을 보니 아득하다. 두부가 인정을 발휘하여 맛잇는 라면 요리를 컵라면에 준다. 엄청 맛잇다. 꿀맛으로 먹으니 또 준다. 체면이 배고픈데는 없어진다. 감사의 인사를 말하고 약간의 오르막을 헉헉 거리며 한참가니 양지 바른 곳에 돼지령 팻말이다. 눈길이 엄청 힘들다. 항상 기진맥진하는 내가 악물고 도착한 곳이 피아골 삼거리다. 여기서부터는 사람들이 종종 오간다. 이 높은 1,400미터 고지가 상주 북천 도보길 같이 사람이 많이 다닌다. 눈길이 좁아 피하긴 힘들지만 모두 반갑게 인사하고 지난다. 모두 몇몇 단체로 다니는데 나만 혼자다. 외롭진 않다. 나만의 시간이 너무 좋다. 나를 돌아보고 다른사람 비위 안맞춰도 되니 그게 편하다. 걸으면 걷고 쉬면 쉬고 내 페이스다. 피아골 대피소서 뒤돌아 가고싶지만 임걸령 유명 샘물이 먹고 싶다. 출발할려니 성삼재서 만난 부부가 걱정이 되는지 가지말란다. 자기들은 돌아간다고한다. 고맙지만 자주오기 어려운 길인데 어쩌랴! 손을 흔들고 나는  이를악물며 출발한다. 여기 피아길3거리서 0.5키로 가량인데 산을 넘고 눈길어니 힘이든다. 천왕봉쪽에서 오는 전문 등산객인 듯 한테 물어니 얼마 안된다는데 멀다. 이제는 이 높은산에 오가는 사람이 자주온다. 좁은 눈길에 피하기도 힘든다. 이상도하다. 이 높은곳에 사람이 이리 다니니 등산이 좋긴 좋은가 보다. 새벽에는 사람이 그리 없더니 이젠 시골장터다. 사람이 웅성거리는 곳에 도착하니 임걸령 팻말이다. 우물이 없다. 살펴보니 왼쪽 5미터 저만치 있다. 이 높은 고개에 물이 콸콸 나온다. 참 이상두하다. 자연의 조화가 신비스럽다. 천금의 맛있는 물을 먹고 물통에 채우고 사진 찍고 성삼재로 향한다. 가다보니 넙적다리에 쥐가난다. 겁이나서 지나는 사람에게 문의하니 천천히가면 낫는단다. 천천히가니 통증이 있더니 어느샌가 없어진다. 저머리 노고단 고개가 보인다. 엄청 멀다. 저길 언제가나! 1시간가량 걸어 도착하니 1시다. 아침엔 못간다하던 노고단을 사람들이 줄을이어 오른다. 살펴보니 10시부터 개방이다. 어린이 노인 모두 오른다. 지친 상태로 오를 결심을하고 몇번을 쉬고 도착하니 얼마나추운지 영하30도 같다. 주머니에 물병에 얼음이 언다. 사진을 간신히 찍고 돌아서니 머리가 아프다. 금방 콧물이 난다. 이 노고단도  대단한 추운 장소다.  이어 편한길로 내려오는데 얼마나 먼지! 지겨운 내려막길을 어린이들이 썰매타며 내려 오는 구경하면서 내려오니 2시가 넘는다. 지나친 주차비 12,000원가량을 지불하고 내려오니 천은사는 입장료를 안받는다. 이정표대로 광의 남원방향을 이리저리 내려와서 순천 남원 자동차전용도로 타고 이어 88고속도로 타며 지리산, 거창 휴게소 쉬면서 상주도착하여 목욕하니 오후 8시다. 힘들고 먼길을 무사하게 마치게해준 가족과 조상님 등 신의 가호에 감사드린다. 인증사진 올려봅니다.

새벽엔 등산 출입통제이던 노고단이 10시부터 등산 허용

                                                     새벽 눈길입니다  성삼재출발 7시 못됨








                                                                           노고단 대피소



대피소 앞 노고단 할머니



                                                                노고단 대피서 3층 건물


                                                                      대피소 등산로 입구-차단한느곳


                                                                kbs 중계탑

                                                                  노고단 탑 모형

                                                                   누가 눈사람

                                                                  여기서 임걸령 3.3키로  안내받고 출발한곳


                                                               넓은터에 이런 팻말만 -돼지가 많았는가 추축

                                                                     지리산 탐방로 길 옆에 종종 기상 시설




                                                         방한복 입고 자작 촬영한 피아골 삼거리



                                     12시경에 임걸령 식수찾아 도착  조선 선조때 임걸년 도둑이 활동하여 임걸령이라는설


                                                                신비스러운 임걸령 샘물이 콸콸 






                                                      왕복 10키로 눈길이 이리 좁고 힘들음


                                                                      노고단의유래





                                                                 사진 찍는 시점 영하30도의 바람부는 엄청 추움

                                                                 지리산 반야봉 전경- 천왕보이  남자면  반야봉은 여자

                                                                    노고단  오르는길  1키로 정도

                                                             등산로 입구는 넓고좋다 나무가지에 얼음 주렁


                                                                   아침에 어두어 못찍은 들머리 성삼재 입구 탐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