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화령재-수청삼거리-봉황재(왕복)

문장대 2016. 2. 12. 19:05

1. 등산지 : 화령재-수청3거리-576 산불 방지 초소

2. 언제 : 2105년 12월 19일 10시부터 13시까지

3. 누구 : 문장대 혼자

4. 특색 : 6.25사변 전적지 탐방이기도 함(동락전투와 화령장 전투는 우리아군의 1,2번째 큰 승리로 북한군에 큰타격 줌)대간거리-5키로

                 누적 13키로


  봉황산은 올해 2번 등정이다. 올봄에 화령동네 상현리 화령초등에서 2키로 산으로 접근해서 봉황산 최저접근까지 차로가서 주차하고 가파른 1키로미터를 치고 올라가니 땀이 비오듯하고 그때 오른곳이 산불초소 바로 옆인데 당시 너무 지쳐서 10미터옆에 산불 초소있는 줄도 모르고 잠시쉬다가 1키로 정도 올라서 봉황산 741미터를 등산하고 최단거리로 가파른 길을 내려온적 있고(당시 대간길을 몰랐던때이지만 1키로 주파함) 또 한달전에 비재에서 남진하여 3키로 대간길을 걸어 봉황산을 딥사했으며, 오늘은 화령재에서 수청삼거리거쳐(도로넘어 빈터에 주차-고속도로 옆 화령재 1키로 신의터 재 가는길 시작점)상곡2리 돌 팻말 20미터전 안내간판 위로 올라 갔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전국에서 제법 많은 차들이 온것 같다.  부산 등 산악회원들이 봉황산을 향해 줄을 이어 올라간다. 난 9시에 출발하여 여유를 즐기며 오르는데, 저분들은 새벽에 출발했다니, 나로서는 행복한 등정이다. 우리 고향에 이런 멋진 백두대간길이 있으니 말이다. 3년전 퇴직 무렵 1년전 화령재를 매일 같이 다니다보면 등산객들이 자주 보여서 솔직히 어디서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그냥 무심코 지났다. 지금생각하니 그분들이 화령에서 비재로, 화령에서 신의터재 갈려고 한것을 이제 깨우친다. 윤지미산, 무지개산을 거치고 봉황산을 거쳐 각각 남진과 북진을 했던것이다. 그때 내가 일찍 탐방을 했다면 지금쯤 백두대간 종주해서 경지에 이르게 되었을 텐데 아쉽다. 지금이라도 시작하니 다행이다. 여하튼 우리 고향 상주가 자랑스럽다. 백두대간 10%가 낮은 고도로 지나가기 때문이다. 수청3거리는 화령재서 화서면소재지 쪽으로 500미터인데, 문장대로 가는 3거리다. 주변에 곶감 농가가 있고, 태양광 발전시설이 있다. 길옆에 상곡2리 이정표가 있다. 여기가 들머리다. 부산서온 등산객들을 따라 오르니, 30명정도가 휙휘익 지나간다. 따라갈러 했으나 숨이 차다. 포기하고 내 페이스대로 오른다. 따라가다간 심장마비다. 이것이 내가 혼자 다니는 이유다. 누구와 보조맞추다보면 무리해진다. 나는 내 실력것 오른다. 오르다보면 백두대간 길은 유달리 묘지가 많다. 그만큼 대간길은 명당이 많다. 양지바른 곳이 많은데 사실 지나가기 미안하다. 맘속으로 인사하고 경건한 맘으로 지난다.  이 높은곳에 명당이지만 사실 성묘하기란 힘들같다. 한편으론 명절때 과식해서 성묘오면 좋을 같다. 그래서 명당이긴 명당이다. 후손들이 성묘하면 건강해지니 말이다. 하지만 어떤 묘지는 소나무나 참나무가 무덤 가운데에서 자란다. 물론 벌초도 안했다. 이때는 맘이 너무괴롭다. 자연으로 돌아가는게 인간이지만 마음이 슬프서 묵념한다. 고이 쉬소서! 오르는 도중 백두대간 이정표가 여러개 있어 오르는 길을 잘 안내 한다. 하지만 수청 3거리서 얼마나 왔는지 이정표가 없다.  1시간 30분 정도를 3-4차레 쉬며 오르니

퍽 가파란 산이 보이고 산불 방지 감시초소가 멋지게 있다. 여기가지 오르르면 너무힘들텐데 이런 높이에 초소가 있다니 참으로 신기하다.  고도는 560미터 정도인같고, 봉황산 741미터에 비하면 낮지만 수청 3거리서 2.5키로  이상 거리인 같다.  이쯤이면 이번 마루금 탐방은 전번까지 합하여 5키로 탐방한셈이다. 봉황산은 50분 정도면 오를 수 있겠다. 선배님과 만나는 약속이 2시에 있어 아쉬운 회귀를 했다. 따라서 봉황산 등정은 2.5회이다. 봉황산 대간길은 낙엽 양탄자 길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피톤치드가 생기는 같고 엄청 공기가 상쾌하다. 좌로보면 화서면 소재지가 보이고 우편으로 보면 아슬아슬하게 화북으로 가는 국도이다. 여기서 우리 국군이 저아래를 보면서 전투를 치룬곳이다. 내려다 보면서 적을 공격했으니 정말 유리하다. 전부대원이 1계급 특진한 유명한 화령장 전투이다. 당시 북한군 15사단(사단장 박성철)두대대를 우리군 1사단(사단장 김석원)11대대, 12대대, 13대대, 17대대가 주민 엄봉림(50세)의 신고로 괴멸 시켰다. 이런 유서 깊은 전적지를 걸으면서 당시를 생각해본다. 이 높은 곳을 힘들게 걸어가는 내가 당시 군인들 생각하며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느껴본다. 아묻턴 백두대간의 멋진곳이다. 인증사진 올려봅니다.

     올봄에 올랐을때 찍은 사진









 여기가 수청3거리 들머리

                            


                              당간지주 같은 2나무

         명당묘지 5기 중 1개=대간길에 명당-자손이 힘들 같다.



                            산불방지 초소

                               백두대간 산불 조심이라고

                                대간길 이정표 5개

                        

                                화령문화여인숙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