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비재-조망바위- 억시기 이정표(비재2.3키로지점)-억시기동네-갈령송어장

문장대 2015. 12. 1. 19:54

화령재에서 비재까지 탐방은 2번에 걸쳐 탐방하고 비재부터 형제봉 마루금을 갈려고 몇번인가 생각하다 오늘 날이 개여서 출발했다. 12월 1일 10시다. 한해도 1달남았다. 2월11일 지리산 천왕봉 탐방을 시작으로 상주 주변산(천봉산, 갑장산,노악산,식산, 백원산 국사봉, 기양산, 수선산, 백원천마산, 서산, 상주공고 뒤산, 흥암서원 뒷산 등) 모두탐방하고 상주, 문경, 괴산의 백두대간의 명산을 탐방하였다. 한달에 5개산이니 50개의 명산을 탐방했다. 중요한 산으로는 희양산, 운달산, 백화산2군데, 주흘산영주봉, 막장봉, 도장산, 청화산, 조항산, 문장대, 이만봉, 악휘봉, 조령산, 월악산, 만수봉, 조령산, 형제봉, 탄항산, 대미산 등이다. 700미터 이하인산은 생략ㅎㅎ . 내능력으로는  비재에서 천왕봉까지는 엄청 멀어 4군데 쪼개서 올라 가야한다. 오늘은 비재에서 못재까지다. 비재에 주차하고 가파른 산을 오르는데 엄청 힘들다. 오르고나니 내리막길 저아래로 마루금이다. 등산기 읽을때는 평탄한 길인줄 알았다가, 이리 오르내리니 내 체력으로는 말이아니다. 큰산 3개를 오르내리니 벌써 기진맥진이다. 못재라도가서 인증사진 찍고 귀가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때마침 원로 선배님이 전화가 왔다. 이 쪽 지역에 사는분이어서 의타심이 생긴다. 갈령재 못가서 억시기 동네가 있다고 하는데 그리로 하산하고 싶다. 체력이 고갈된  상태이니 말이다. 간곡히 부탁하여 1시간을 기다리달라고 사정해놓고  못재까지 갈려니 너무 힘든다. 오늘의 등산을 내일로 미루자 ㅎㅎㅎ 못재까지 거리 잘 모르고 갈령3거리1.2키로 이니 억시기 동네로 발을 돌렸다. 이정표대로 갔는데 리본이 가끔 있긴 하나 사람이 별로 안다닌 곳이라 험하다. 위험한 절벽에 가느다란 밧줄을 타기도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무덤을 2개나 지나니 도로가 보인다. 출입금지 구역이라고 한다. 개구멍을 타고 내려오니, 갈령송어장 동네다. 갈령 터널 100미터 전이다. 1시간 넘게 추운데서 기다려준 선배님 덕택에 사고 없이 귀가 했다. 전에 근무하던 화령시장내 추어탕은 꿀맛 같았다. 화령 시내 문화여인숙이 보인다. 백두대간인들이 쉬어가는 안식처다. 문장대 입구 수청3거리인가! 거기 상곡1리 돌비석이 있는데 많은 대간인들이 봉황산을 오르기 위해 시작하는 들머리다. 차를 세워놓고 봉황산과, 산불 감시 초소를 본다. 엄청 높다. 백두대간 화령재를 넘어며 신의터재로 가는 대간인들을 생각하며, 나도 존재는 없지만 백두대간 탐방을 꿈꾸는 1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인생이 즐거워지고 희망이 생긴다. 저녁으로 대간탐방기를 읽고, 정보를 얻고, 오늘도 나는 2.3키로의 대간 마루금을 걸었다.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는 남한의 육백 이상의 대간길을 완주하겠지! 인증사진 올려봅니다.


 

                      비재에서 여기까지 2.3키로

 

            억시기 이정표보니 억시기로 가고 싶고 동네로 가는 길이 억시기 나쁘다 ㅋㅋ.

 

                  낙엽이 눈처럼 미끄럽고 50센티 쌓였다.

 

                    조망바위 밑에서 숨을 헐떡이며 ㅎㅎ

 

 

 

     리본이 많은 조망바위 밧줄 잡고 조망바위 가니 엄청 경관이 좋다

 

                봉황산이 보인다. 비행기선이 보이고 ㅎㅎ

 

                  지난여름 올라간 구병산이 어찌저리 높을꼬!

 

                       안내하는 산장 간판이 반갑다

 

                             비재 오르기 직전 이정표

 

                       쉼터가 멋지다.

 

                      형제봉을 찍어본다

 

                     조망바위 오르기전 밧줄

 

                  조망바위 밑인데 길이 빤빤하다

 

                      조망바위 지나니 명당이다. 편히쉬소서!

 

              억시기 이정표서 헤메며 내려오니 개가짓고 이정표가 잇는데 송어장이다.  쉼터와 주차장이니 여기서 억시기 이정표 오르는 사람도 있지만 난 다시 안감 ㅎㅎ. 갈령재에서 재시도 할 작정임. 형재봉 반대편 청계산(두루봉)도 가보고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