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탄항산(월항삼봉856미터)등산기

문장대 2015. 11. 11. 20:26

탄항산

 탄항산은 숯고개, 월항삼봉이라고도하며, 백두대간의 1산이다. 하늘재를 사이에 두고 탄항산과 포암산이 존재한다. 수 많은 대간인들과 하늘재 탐방객들로 자주찾는 곳이다. 문경에서 여기까지 오는 버스도 왕복4차례 있다. 체력상 백두대간을 종주는 아직 못하지만 곳곳에 산재해 있는 명산을 차례로 탐방하고 있다. 상주에 살아서 문경 괴산 김천을 지나는 대간의 산들을 이웃 동네처럼 수시로 등산하는 잇점이 있다. 대다수 서울 부산 전라도 인천 강원도등에서 오는 등산객들에 비하면 행복하다. 수요일에 주로 탐방한다. 오늘도 평소 가고 싶었던 탄항산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50분정도 소요하여 하늘재 탐방 센터에 도착하니 산불 감시원이 근무한다. 눈인사하고 좌측 계단을 오른다. 하늘재 백두대간 비석이 웅장하게 서있다. 주중이라서 그런지 등산인이 한사람도 없다. 하늘재 산장에서 주인과 여자 3분이 대화하는 장면외에는 고요하다. 이 좋은 관광지가 한산하다. 조용한 산을 수십번 쉬어가니 어느새 모래산이 나온다. 과연 산 중턱에 모래가 쌓였다. 아마도 바람이 몰아쳐서 나무와 풀포기들이 자라지 못해 모래가 쌓인같다. 앉기 좋은 장소를 택해 수십번 쉬어가며 올라가니 저 멀리 탄항산이 보이고, 대간인들이 식사 중이다. 제천에서 온분들이다. 인사를 하니 반갑게 맞이하며 식사를 권한다. 사진만 부탁하고, 대화를 나누니 이 분들 역시 전문 산악인이다. 이미 백두대간을 종주한분들이다. 후배들 가이드로 온 분도 있다. 산에서 만나서 그런지 마음씨가 아름답다. 아마도 기분이 좋아서 그런같다. 그 만큼 등산은 멋진 레프츠이다. 이구동성으로 등산은 감기도 안걸리고, 암도 예방하고 치료한다고 주장한다. 하긴 나도 등산다닌 후 병원에 가서 항생제 맞은적 없다. 신체와 정신이 건강해졌다.

탄항산은 뾰족한 봉우리 세 개가 나란히 서 있어 삼봉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산삼이 많이 나는 산이라해서 월항삼봉(蔘峰)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의 형세는 웅장하지 않으나 암봉과 아름드리 장송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기자기한 산행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등산하기도 아주 가까운 산이다.(하늘재부터1.9키로탄항산 정상). 내려오는 길에 차 본네터 위에 장갑과 휴대폰을 올려놓고 와서 분실하였다. 하늘재에서 4키로 지나서 다시 돌아가니 길 한가운데 떨어져 있다. 몇대의 차가 지나갔는데 탈없이 회수했다. 본네트에 절대 지갑이나 휴대폰을 올리지 마시길 ㅎㅎ. 귀가 시 주흘산영봉을 가장 가깝게 오를 수 있는 평천1리 개그늘 동네를 방문하였더니, 주민들에 의하면 평천지 고개로 옛날에는 가끔 올랐으나 지금은 통 등산객이 없단다. 차를 평천 1리 마을회관 앞에 주차하고 산으로 길을 찾아 답사 가니 온통 사과 과수원이다. 길옆에 떨여저 있는 못난 사과는 부지기다. 문경사과 축제를 하는 이유를 알았다. 주흘산 및 팔영, 영산, 관음, 평천, 갈평, 중평, 지곡, 요성, 고요, 마원, 각서,  진안, 하초 등 여러마을에서 엄청난 사과 과수원이 산재하여 생산됨을 보았다. 동로에서 오미자가 골골이 생산되더니 문경은 주흘산 기슭 일대가 사과 과수원이다. 참으로 문경은 약속의 땅이 되었다. 집도 개량하여 현대식으로 지엇고, 자가용, 약치는기계, 경운기, 저온창고, 트럭트가 집집마다 있고, 마을 회관도 멋지다. 우리 농촌도 이젠 살만하다. 과거 화전해서 감자와 옥수수로 끼니를 연명하여 목숨을 부지하던 조선시대와, 50-60년대 생활상은 이젠 과거로 흘러 갔다. 회관 앞정자에서 88세 할머니와 옛날 고생하던 애기를 하며 잠간의 추억을 생각하며 대화했다. 문경읍까지 걸어서 시장가면서 애기 업고 고생하던 시절을 들엇다. 이 깊은 평천과 팔영까지 2차선 멋진도로가 생겼고, 평천서 팔영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비재를 통해 개통되었다. 콧노래 부르면서 평천입구로 가지 않고 팔영리로 해서 문경읍 거쳐 귀가했다. 문경 주흘산 구석구석 동네마다 부촌이 된것에 감탄하며 맘속으로 대한민국 만세를 불럿다. 탄항산 등산시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이분이 오늘의 리드이며 69세인데 대간종주 마치고 5명의후배들데리고 조령3관문에서 마패봉, 부봉 거쳐 탄항산 도착하여 식사함. 혼자 다니는 나를보고 걱정을 하면서 친절하게 돌봐줌. 잠시 형과 같기도하고 친구같은 정을 느낌(제천산수산악회)

 

 

 

 

 

 

 

 

 

 

 

 

 

 

 

제천서 온 대간인들. 제천산수산악회 회원,

정상에서 식사중 인데 식사를 권하고 사진을 찍어주는등

친절하신 분들이다.

 

 

 

 

 

 

웅장한 바위가 산 중턱에 서있다.

 

 

바위가 아슬 아슬 .. 옆으로 지나는데 등골이 ..

 

 

 

 

산중턱 모래산인데 실제로 모래언덕

 

 

 

 

탄항산 봉수대 터라고 누가 각목에 매직으로

 

 

 

 

 

 

하늘재 대간 비석앞에서 본 포암산 모습

 

 

하늘재 탐방센터앞 하루에 버스가 4차레 들어온다는 시간표

 

 

 

 

 

 

 

샌터앞 포암산 입구 이정표 1.6키로

 

                        하늘재 종점에서 탄항산 오르는 계단

위에는 하늘재백두대간비가 웅장하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