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삼봉산(예천 풍양)-비봉산(의성 다인)

문장대 2020. 2. 24. 22:08

* 등산지 삼봉산(예천 풍양)-비봉산(의성 다인)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 혼자

* 등산일 ▶ 2020년 2월 24일(월)

* 등산개요 ▶삼봉산은 몇일전 대흥산을 답사하고 오는길이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엉뚱하게도 동네 뒷산을 다녀와서 실패 했다. 오늘은 삼봉산과 비봉산을 등산했다. 비봉산은 3일전에 다녀 왔고 몇년전에 천봉산악회에 합류하여 다녀왔으니 3번째 탐방이다.  대곡사와 징걸재에서 출발하여 다녀왔는데 오늘은 풍양 쪽 반정고개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했다. 삼봉산은 비봉산 등산 후 남은시간을 이용해 다녀왔다.



흑색 화살표는 이동방향이고 비봉산은 오전에 다녀왔고 삼봉산은 귀가길인 오후에 잠간 다녀왔네요.



 의성다인과 예천 지보 간에 버스다니는 28번 도로 2차선이 있는데 풍양-다인 갈림3거리에서 지보 방향 300미터 지점에 반정고개가 출발지-도착지입니다.

 바로 건너편엔 넓은 공터가 주차장 같다. 100대도 주차가능


 도로옆엔 멋진 비봉의 안내판과 이정표가 설치되어있다.


안내도에는 6곳에서 오르는 구간이 있는데 대곡사, 평림리, 달재 학생야영장 출발지가 좋고 이곳 반정고개와 독지골은 험허다고 산불 초소 감시원이 말한다. 그러나 나는 반정고개서 올랐는데 어쩌나요. 힘들긴 힘들었어요.

 멋진 최창식 묘지옆으로 임도가 처음에는 완경사 500미터 정도 멋지게 이어집니다

 2번째 묘지부터는 급경사인데 미끄러지고 넘어지기 부지기수이네요. 낙엽과 마사토가 미그럽네요. 2키로 미터를 오를르니 급경사일 수밖에!!!


 낙엽 급경사를 미끄러지며 오릅니다. 휴 헉헉

 열심히 올랐는데 겨우 1키로미터 아직 1.5키로미터 힘들어 죽겠네요!!!


 가끔 안부와 완경사도 있지만 대체로 급경사- 대곡사로 오르는것이 제일 편할 듯 생각이 간절하지만 이미 올라보았으니 이길로도 올라야지



 바위지대 위가 정상인줄 알았는데 막상 올라가니 저멀리 정상이고 설상가상으로 절벽이 앞을 버티네 ㅠㅠㅠ

  드디어 절벽지대 등장 -여기를 겅충뛰어 올랐으나 2번실패하고 빙돌아 올랐는데 힘이 상당히 소요되었네요. 나무사다리도 있었으면 좋은데 좌측으로 낙엽타고 미끄러지고 넘어지며 빙돌아 헉헉대며 올랐네요.


 고드름

 바위 절벽지대 이후는 오르막이지만 오를만합니다. 그러나 정상이 아직 저멀리



 V자 소나무도 감상하고

 고생끝에 너무테크 계단 만납니다.  징걸재에서 오르는분은 잘못하면 이곳으로 하산 할 듯 -조심해야하는 계단-이곳은 잘안다니는 등산로



 드디어 정상의헬기장과 국기대와 온갖 시설



 3일전 초소 도착함- 산불 감시원과 2분대화-나를 알아보는듯-독지골 방향 하산로를 문의하니 엉망이라고 가지마라고 하네요. 반정고개도 나쁜길이라고

 삼두골은 어딘지 -길도 없는데 이정표는 가르키네요.


 삼각점-기준점


 산불감시원은 내려오지 않고 대화만 ㅎ

 580 수준점


정상의 정자 내부 모습-좀 거칠게 시설이 되어있네요.

  내부에는 비봉산 시가 적혀있는 액자가 벽에 결려있네요.

 3번째 보는 비봉산-우리나라 비봉산은 수십곳

 정상에서 보는 다인벌판 -대단합니다.

 정상의 단 1그루 나무 옆 계단이 지맥-흰티재-도암고개-죽림마을 방향-역시 급경사

 비봉정 내부와 빡을 자세히 촬영해서 보여주고  10분간 쉬고 10분간 식사하고 오르던 길로 하산-

다시 하산



 이번에는 밧줄잡고 겅충뛰어 내립니다.



다시 중간지점인 이정표 도착 절반왔는데 이후는 미끄러운 아주 급한 급경사 시작 절절매며 원점 회귀

 저곳으로 올랐다가 내려옴





멀리서 본 비봉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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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비봉산에서 1키로 떨어진 풍양땅  삼봉산 등정 사진입니다.


 풍양가는 도로에서 흥천1리 마을표지석 우측에 넓은 공터 있으므로 주차하고 축사와 벼건조장 사이 오면장 묘역 옆으로 오릅니다.

 멋진 농로옆 한우축사와 태양광 발전 판넬 밭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 면장 묘지가 있고 그냥 산으로 오릅니다.  주변에 멋진 함안조씨 묘지가 수두룩



 한국전력직원들도 리본 표시하며 올랐던 모양인지 곳곳에 한전리본-따라오릅니다

고압선 밑을 지나 조금떨어진 봉우리가 삼봉산인줄알고 힘들게 가니 아무표지기도 없는 무명 봉우리 - 뒤돌아 묘지들이 많은 봉우리로 뒤돌아  옵니다.

고압선 아래로 힘들게 오르니 무명산인지 잡목과 소나무가 듬성 듬성하고 삼봉산이 아닌 듯.

촬영만 하고 뒤돌아서 다른 봉우리로 가는데 다시 고압선지나고 가시 잡목이 얼굴을 할퀴네요.  이곳을 대산선생님, 이근진 선생님, 이강일 선생님이 다녀가신듯 - 그외 이종훈 등 이름의 리본이 버려져 있네요. 새워놓고 촬영

두분 대산 선생님, 이근진 선생님 반갑습니다.



 3분의 리본을 같이 촬영해봅니다.

 이강일 선생님의 리본도 반갑고요


선답자의 오래된 리본들이 딩굽니다. 일단 새우니 바람에 넘어져서 나무사이 끼우고 하산합니다. 지도상의 이름은 있지만 산이름 표지석은 없네요. 며칠전 이곳을 온다고 왔는데 이근방 마을 뒷산 등산

 가시 잡목을 뚫고 내려오는데 선답자들의 다닌 길이 있는데 낙엽이 덮혀서 힘들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하산합니다. 한전리본도 도움이되네요.


 한전 리본이 오르내림에 도움


 다시 한우축사와 풍양 벼건조장 사이 오면장 묘역으로 하산

 다인에서 풍양가는 버스도로 59번 도로로 가다가  삼봉산 입구는  4가지 이정표역할 건조물- 벼건조장, 축사, 태양열 판넬, 흥천1리 마을비석, 고개  참조합니다-주차장도 5대 주차가능


 다인 -풍양 3거리서 1키로미터 오다가 고개 만나거나 벼건조 공장 아래 흥천1리 마을비석 보이면 즉각 우회전하고 주차합니다. 들머리. 풍양면소에서 다인으로 와도 첫고개와 벼건조장 참조



 삼봉산 들머리 주차공간에서 오늘 다녀온 반정고개-비봉산 능선을 쳐다봅니다.


- 등산기(비봉산, 삼봉산) -

  코로나 바이러스 19가 온나라를 마비시키고 있다.  이런 일들이 가끔 있었지만 이렇게 독한 바이러스인지 몰랐다. 조선말 호열자로 우리국민들이 무방비로 목숨을 잃었던 사실을  역사시간에 배웠다. 당시 증조부께서도 어린 자식 3분을 두고 돌아가셨다. 이후 증조모님은 3명의 어린 자식을 키우느라 온갖고생 다했다.  그중 맞이는 나의 할아버지다. 3명 중 1명은 별세하고 두분이 살아남아 여러 후손을 보게 되었다. 가정사이니 생략합니다. 현재는 의학이 발달되어 이환이 되어도 대부분 살아남지만 요새 8명이나 사망했다고 한다. 확진자는 833명 이상이다. 나는 혼자 깊은 산속을 다니니 자연인이나 다름없지만 그래도 겁은 난다. 지병인 당뇨환자이라 면역이 약하여 걱정이다.


  오늘도 자연인이 되고 싶어 집을 나셨는데 막상 갈곳이 없어 호젓하고 궁금했던 반정고개-비봉산을 답사하고자 자택을 출발했다. 반정고개는 나부산을 등산가다가 우연히 본 비봉산 등산 들머리다. 이미 비봉산은 2번 다녀왔으니 경치도 좋고 산높이도 체력에 알맞다. 그리고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곳이니 매력적인 산이다. 오전 11시에 반정고개에 도착하여 신행에 들었갔다. 주차장도 넓고 처음 오르는길은 완경사의 수례길이다. 룰루랄라 하며 큰 묘지 옆으로 오르는데 공기도 좋고 땀도 알맞게 난다. 500미터 오르니 큰 묘인 최창식공 묘역이다. 묘 옆으로 따라 오르니 누군가 황색 리본이 30미터 마다 총총 나무에 메어져 있다. 등로도 분명하여 고맙게 생각하며 오른다. 그러나 너무 급경사가 시작되고

낙엽과 마사토에 미끄러지기도 하며 오르니 숨이 찬다. 등로를 오르면서 미끄러지기가 일수다.


  대단한 급경사를 극복하고 첫봉우리를 오르니 이정표가 나타난다. 절반정도이다. 1키로미터 올랐다.

총2키로 미터라고 가볍게 보고 좋아했으나 너무 급경사 지대라 대곡사 출발점과 징걸재 출발점이 조금 멀지만 좋다고 생각되어진다. 2곳의 봉우리와 2곳의 안부를 지나니 바위 절벽지대가 나타난다. 밧줄을 잡고 겅충뛰어 보았으나 2번이나 실패하고 체력만 낭비했다. 포기하고 내려가려다가 좌측 골짜기로 해서 빙돌아 몇번이나 넘어지고 진담을 빼고 올랐다. 1미터를 못 올라 100미터를 빙도는 고생을 했다. 나처럼 누군가도 빙돌아 올랐는지 자국이 남아있다. 이후부터는 오르막이지만 우측의 지상천국을 조망하며 오르는데 신이난다. 이기분에 등산한다. 마지막에 이쪽에도 테크 계단이 10미터 설치되었다. 계단이 있어 좋지만 지맥 산행하는 사람들은 이곳으로 내려가서 알바 할 같다. 리본도 종종 있으니 걱정된다. 반대쪽 나무서있는 남쪽의 100미터 되는 2곳의 계단이 바른 지맥길이다.


 정상에 도착하여 3일전에 인사한 산불초소아저씨를 만나고 5분간 하산로를 상의했다. 대곡사, 야영장, 흰티재 방향은 좋지만 내가 올라온 반정고개와 정상 이정표의 방향은 나쁘다고 한다. 독지골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포기했다. 이정표의 산두골 용샘 방향의길은 아예 안보인다. 10분간 쉬고 계단에 서 10분간 식사를 했다. 이곳 저곳을 촬영하고 하산하는데 산불감시원이 잘가라고 인사한다. 오르던 길을 내려오는데 바위절벽지대를 다시 만나 이번에는 밧줄을 힘차게 잡고 최대한 내려와 20센티 내려뛰니 안착이다. 편하게 바위지대를 내려왔는데 오를때와는 천양지차이다. 금방 중간지대인 이정표에 내려왔다. 이후 급내리막은 원시적으로 낙엽을 타고 힘들게 내려왔다. 10번 쉬어 올랐던 등산길을 하산시는 2번 쉬고 도로에 도착했다.


 이어 1키로미터 남짓 떨어진 풍양면 흥천1리 입구 마을 표지석이 있는 삼봉산을 올랐다. 이곳은 대흥산 답사시 지난번에 오를려고 했지만 산위치를 잘몰라 도로 옆 흥천마을 낮은 뒷산을 엉뚱하게 올라  등정에 실패한 곳이다. 이후 삼봉산 위치를 파악하고 풍양면 방향 벼 건조장 큰 건물 앞에 주차하고 한우축사와 벼건조 큰공장사이로 오르니 오면장 묘지가 나타난다. 옆으로 오르니 한전 고압선 관리를 위한 산길 표지기가 보인다. 좋은 길을 따라올라 능선에 도착했다. 고압선 밑 을 지나 소나무봉우리를 오르니 무명봉이다. 잡목을 헤치고 다시 뒤돌아가 또 다른 높은 봉우리를 오르니 대산선생님, 이근진 선생님, 이강일 선생님의 리본이 보인다. 그리고 선답자의 오랜 리본들도 땅에 딩굴고 있다. 일으켜 새우고 조망하고 희미한 가시길을 헤치며 하산했다. 여러사람이 다닌 희미한 길이 낙엽에 덮여 있지만 잘보여 기분좋게 내려왔다. 물론 한전 고압선 관리원들의 리본도 도움이 되는 하산길이다. 삼봉산은 지도에는 뚜렸하게 등재된 산이지만 등산인들이 찾지  않는 산 같다. 오늘 나름대로 2산을 즐겁게 답사하고 귀가했다. 집에 도착하니 뉴스마다 코로나바이러스19로 야단이다. 만보기는 17,000보를 가르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