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지 : 갑장산 서쪽 450봉 (상주)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
* 등산일 : 2018년 9월8일(토)
상주 갑장산은 명산이라 여러번 답사했지만 갑장산 서쪽의 450봉은 미답지다. 갑장산 등산하다가 항상 궁금하여 오늘은 만사 제치고 올랐다.
갑장사-용흥사 입구 주차장에서 위의 화살표대로 450봉 답사하고 지천마을(질구내)로 하산. 상산-문필봉 1키로 못가서 첫이정표 지나고 좌측으로 희미한 길로 가야만합니다. 자세히 봐야함
등산로 입구 - 일단 연악식당으로 올라가야 들머리 오르막 보임-리본이 수백 붙어있네요.
저기 그림 위 지천동-오대동 사이 450봉(갑장산 서쪽)이 보이네요.
450봉 가는 등산로-그런대로 갈만합니다.
급오르막을 2-3번 오르니 수준점만 나타나고 지천동과-오대동으로 내려가는 길만 보이네요.
450봉 정상에는 관리되지 않은 무연고 묘지가 존재-묘지에 싸리나무가 나서 엉망임.
오대-흥각 방향 하산길
여기서 지천동으로 한참 내려오니 도로가 나타나고 도께비도로와 포플라...간판집
그제부터 이승원 작품전을 하네요.
에술인의 집-- 큰길에서 용흥사 입구 중간에 멋진 겔러리
이집앞에 연악9곡의 하나인 영귀정터 이정표와 설명간판이 존재
전국에 몇개 있는 도깨비 도로가 여기도 존재하네요. 무주무풍과 문경대학 근방에도 존재
지천동네에서 용흥사 입구 주차장까지 연악구곡 5곡 표시와 설명
계곡의 물이 풍부하여 폭포가 많습니다.
추유암
남암과 부근 경치-아래
450봉 등산하고 지천동으로 내려와 1키로미터 도로를 끙끙대며 걸어오니 주차장이 보이네요.
연악서원 - 조선시대 교육기관-상주목사 신잠이 18개소를 만든 중 하나-신숙주의 증손이지만 문과에 급제하여 태인, 간성, 상주에서 목민관으로 백성의 추앙을 받음. 시와 서화에 소질-국립중앙박물관에 그의 그림이 전시. 성종-명종때 관리. 1491년 출생-1554년 사망 -우리나라 나이로 66세 생존
질구내 동네-지천동-식당이 즐비함
식당앞의 제1곡
질구네 동네
상주남부초등
저멀리 보이는 갑장산과 오늘 답사한 450봉- 450봉은 잘 오르지 않는 산이라 등로가 험한 편
저멀리 식산과 백원산이 보이네요. 오대마을 입구서 찍음
오대마을 입구에서 450봉 (갑장산 서쪽산)
450봉은 삼각형을 멋지게 이루어 지나다니면 한번 오르고 싶어지는산이네요. 갑장산에 눌려서 이름도 없는 무명산으로 푸대접 받는 산입니다. 보다시피 보기는 우람합니다.
다시 백원산
다시 식산을 차안에서 촬영
- 등산기-
상주에서 제1명산인 갑장산을 탐방하러 가다가 보면 여러 봉우리가 보이는데 갑장산 서쪽에 삼각형으로 뽀죽한 450봉이 항상 뚜렸하게 나타난다. 오대-흥각-지천 3개마을 뒷산이고 당진-영덕 고속도로가 이산을 휘감아 지난다. 갑장산을 여러방향에서 올랐지만 이 450봉을 그냥 지나치니 항상 마음이 개운찮았다. 언젠가는 답사하리라 마음먹었지만 들머리를 몰라 미루다가 갑장산 상산- 문필봉 오르는 우회 등산로가 연악식당에서 시작되는 곳으로 무조건 올랐다. 그냥 눈대중으로 오르는 셈이다. 급오르막이 한참 진행되어 몇번을 쉬다가 능선에 오르니 길이 평탄하다. 기분 좋게 걸어가니 0.8키러미터( 800미터) 온 이정표가 있다. 토요일이라 이 우회 등산로를 지나는 분들이 자주있다. 맨날 혼자 외롭게 다니다가 근래 처음 등산 중 여러사람 만났다. 반갑게 인사하고 헤어졌다.
나무 사이로 450봉을 보니 첫 이정표에서 200미터 지난 곳에서 좌측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이정표도 없고 희미한 길이 보여서 그냥 지났다. 한참 올라가니 너무 지난 같다. 마침 젊은 분이 등산하며 나타나서 450봉 가는 길을 문의하니 전혀 모른다. 상주 사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대답해서 흥각-오대-지천 동네 이름을 대며 뒷산을 문의하니 휴대폰을 꺼내어 450봉을 대략 검색하여 이근방에 들머리가 있으니 찾아보라고 하고는 갑장산을 향해 떠난다. 오솔길을 이리 저리 찾아보니 그런대로 흔적이 있는 길이 보인다. 조금 내려가니 퍽 길이 넓은 산소 길이 나온다. 산돼지 목욕탕을 조금 겁내며 지나치니 멋진 산소까지는 길이 좋았다. 이후는 희미한 길로 몇 군데 둔덕과 봉우리를 오르내렸다. 중간에 하산하는 길로 가다가 다시 돌아와 우측 아래 벌목지대를 보고 450봉을 향하여 급 오르막을 올랐다. 이 봉우리를 다니는 사람도 드믈고 길도 험하다. 이정표나 리본이 전혀 없어 긴장하며 희미한 등산로를 하염없이 올랐다. 갑장산 - 806봉을 오르는 만큼 힘들어 땀을 뻘뻘 흘렸다. 드디어 450봉 정상에 도착하니 조망은 좋지만 산이름 표시는 없고 달랑 수준점만 있다. 그리고 관리되지 않는 무연고 묘지가 있어 안타가웠다. 힘들게 올랐지만 허무한 마음이다. 내려가는 하산로가 3군데 있다.
450봉에서 사방을 조망하다가 3군데 하산로 중 남쪽 방향 지천동을 향해 내려 왔다. 아무리 내려가도 끝이 없다. 그냥 무아지경으로 내려가니 멋진 바위도 없는 무미 건조한 하산길이다. 보통 묘지가 나타나면 동네 근방인데 묘지도 통 없다. 잡목과 까시나무를 혜치며 다소 애매한 길을 내려 오다보니 묘지가 나타나서 정식 하산 길을 포기하고 연이은 묘지길로 내려가니 비교적 길이 좋다. 동네 개가 짖고 드디어 감나무 과수원이 나타나고 시맨트 농로가 있어 편하게 내려오니 용흥사 오르는 도로이다. 그늘에서 몇번을 쉬며 연악구곡의 일부를 감상하고, 이정표와 설명 안내판을 촬영하며 1키로 오르니 도께비 도로지나 용흥사 주차장이다. 원점 귀가이며 아마도 6-7키로 걸었다. 만보기는 13,000보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