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팔음지맥

큰곡재-팔음산-버들뱅이

문장대 2017. 11. 21. 22:36

* 등산지 :  큰곡재-팔음산-버들뱅이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7년 11월 21일(화)

* 참고사항 : 금일 8키로 정도 탐방. 탈출거리 2키로.   순수 팔음지맥 탐방거리 6키로 정도.  당초계획대로 별재까지 가려고 했으나 체력저하, 늦은 출발로 해가 저물어지는 위험을 피해 버들뱅이 마을로 탈출-능선에 길은 희미하게 있으나 낙엽길이고 너무 급경사라 체력이 많이 소진됨.


-산행기-

  백두대간이 멀어짐에 따라 상주주변의 지맥을 탐방하고자 마음먹었다. 상주시에는 인근 시군과 구역과 더불어 존재  4개의지맥이 있다. 지금 탐방하고 있는 팔음지맥,  기양지맥, 숭덕지맥, 작약지맥이 있다. 4개의지맥의 일부는 조금씩이나마 탐방했지만 그 4지맥 존재 사실도 이제야 알았다. 그 중 팔음지맥을  서울 용두 동아산악회 문유복 선생님이 권해서 11월 부터 찔끔찔끔 탐방한다. 봉황산 부터 -금강지역 철봉산까지 차례로 탐방해야 하지만 뜻대로 되지않는다. 명산 위주로 탐방하고 구간사이는 4-5키로 정도 토막내어 탐방하고자 한다. 체력이 다소 딸리는 나로서는 그방법이 최선이다.


  11월 말이라 벌써 낮길이가 짧아 조심스례 탐방해야 한다.  가까운 상주지방이니 집에서 오전 10시경에 출발해도 거의 1시간에 현지도착이다. 백두대간보다 산도 비교적 낮고, 거리도 가깝다. 백두대간은 탐방객을 종종볼 수있으나 지맥은 한사람도 못만난다. 따라서 그에 맞는 등산을 계획하고 실시해야 한다.  오늘은 개티재에서 천택산 빠진 구간을 탐방해야 하나 지맥의 주산인 팔음지맥이 너무가고 싶어 건너 뛰었다. 2년전에 이미 탐방했으나 그땐 뭔가 뭔지도 모르고 벌로 오르다가 주차된곳으로 원점귀가 한다는것이 엉뚱하게 바대로 가서 득수광산 자하골로 내려갔다, 지금 생각하니 팔음지맥을 멋모르고 일부 탐방했다. 그날 뜻하지 않은 고생을 해서 이번엔 충분한 자료를 파악하고 준비물도 제대로 챙겨 금곡재에서 출발했다.  금곡재는 상주 화동면과 충북 옥천군 청산면과의 경계이다. 보은 영동군이 이웃인데 옥천군 청산면이 경계인 것도 이상하다. 고개에 주차하고 준비한 천을 필음산 정상으로 갈때 나무에 메었다. 혹시 2년전과 같이 길을 잃을 것을 대비했다. 금곡재 입구 계단에서 조금가니 암추(테일러스)가 2군데나 보인다. 오랜세월 큰바위가 풍화작용을 일으켜 잘개 부숴져 산사면에 쌓인형태다.  김성식 가수의  표지석이 이번엔 보이지 않고 등산인들이 돌탑을 3개나 쌓았다.


  비교적 완만한 넓은 등산길을 정신 없이 주변을 조망하며 오르니 김해김공 묘역이다. 여기서 급경사로 팔음산 정상을 향한다. 10번정도 쉬고 힘들게 도착하니 11시30분이다. 물론 오를때마다 헝겁을 나무에 메었다. 돈을 주고 멋진 리본을 메어야 하는데 아직 등산 경력이 미천하여 그러한 리본을 갖추지 못했다. 팔음산 전설이 2-3개 있는 정상에서 촬영하고 200미터 거리의 수준점을 다녀왔다. 요사이 어딜가나 시종일관 낙엽이 무릅까지 빠진다. 이정표가 화현리, 평산리를 가르킨다. 이후 별재 방향 마루금  밟는 중 한번도 이정표는 없었다. 다만 선답자의 리본이 갈길을 알려준다. 그러니 거리는 통모른다. 팔음산에서 헬기장에서 두갈래 갈라지며 두개의 능선이 보이는데 한곳은 금방 올라온 능선이고, 또하나는 별재방향 팔음지맥이다. 충북과 경북 도경계를 탐방하며 걸어간다. 지맥 탐방인들이 많지 않아 이정표가 없는 같다. 팔음산 근방 730봉으로 급하게 내려간후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데 낙엽이 너무많아 족적이 희미했다. 앞서간 등산인들의 리본으로 조심스례 오르락 내리락 했다. 산행기서 많이본 동네뒷산 안태나 시설과 철조망 울타리를 오랜시간 걱정하며 걷다보니 보였다. 이 시설이 안보여 알바했는가 싶었는데 뒤늦게 나타난다.


자하골, 자하티를 지나 이젠 버들뱅이, 정산리, 호음리인가 싶은  자연부락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명치리 동네와 임도가 보인다. 체력이 떨어지니 자꾸만 탈출하고 싶어진다. 오후 2시가 지나니 조급해진다. 앞에는 큰산이 가로막아 가슴을 억누른다. 철조망 지나 앞의 산을 천신만고 오르다가 경사진곳을 서서이 오르니 개인 산림의 표시가 보인다.  그걸 극복하니 또다시 큰 봉우리가 앞을 막는다. 가만하 살펴보니 옆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아주 급경사라 미끄러지면 50미터 골짜기로 떨어진다. 나뭇가지와 낙엽을 치우며 조심조심 100미터 가는데 힘이들어 2번이나 쉬었다. 능선이 나타나며 아래 마을로 탈출하는 길이다.  지맥을 다시 오르기엔 너무 내려오고 힘이 빠져 급사면을 낙엽썰매를 타고 200미터를 내려온다. 그런곳이 2-3개  있어 지나니 사나운 개들이 짓어댄다. 낙엽썰매타느라 바지는 모두 터지고 엉망이다. 집에가면 내 바지는 쓰레기행이다. 웃음을 머금고 몇번이나 이옷으로 급경사 낙엽 썰매를 탓다.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왔으나 막상 돈네에 오니 길이 없다. 억새풀과 잡초 칡줄기 등을 떼어가며 길을 만들어 내려서니 동네 밭길이다. 이후 동네이름을 주민에게  물어보니 버들뱅이(유방마을)이다. 내생각으로는 별재 근방 호음리 인줄알았는데 한구간 못간 동네이다. 이동네는 30대 에 이근방에서 직장다닐때 방문 한 곳이다. 이후 이웃면 사시는 친한 선배님에게 부탁하여 출발지인 금곡재까지 선배님의 애마를 타고 차를 화수했다. 3년전 백두대간 탐방시 몇번이나 부탁해서 등산에  큰 도움을 받은 바 있는데  오늘도 너무감사하고 죄송스럽습니다. 선배님 부디 만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도시생활을 마다하고 명산 밑에서 맑은공기, 맑은물을 마음것 마시며 전원생활하시는 선배님! 부럽기도하고, 삶의 지혜 전수 등 여러가지 배려에 항상 감사합니다. 

  귀가길에 조선세종때 많은 벼슬 지내신 신유정의 어만각을 구경하며 찍은 사진을 등산시 직은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세종대왕이 지은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무절 신유정 선생님은 영산 신씨이며 이동네 평산이라 평산신씨가 산다고 잘못 글 올려 이기회에 바로 잡습니다.

극작가이며 역사가인 신봉승 선생님도 영산 신씨입니다.

신유정

[ ]

요약 고려 말 ·조선 전기의 무신. 왜구 소탕에 25차례 공을 세웠고 조선 건국 후 이산진첨절제사, 봉상시 판관, 각 조의 전서(典書)를 거쳐 강원도에 침입한 왜구를 격퇴했고 경원에 침입한 야인 우디거 정벌에 공을 세웠다.
출생-사망1347 ~ 1426
본관영산()
시호무절()

시호 무절(). 본관 영산(). 1386년(우왕 12) 정용호군()으로 척형()인 충청도 도원수 이승원()을 따라 왜구() 소탕에 25차례 공을 세웠다. 이성계()가 즉위하자 총애를 받아 1397년 이산진()첨절제사가 되고, 1400년(정종 2) 방원()의 천거로 봉상시() 판관에 발탁, 이어 각 조의 전서()를 거쳐 1403년(태종 3) 강원도에 침입한 왜구를 격퇴한 공으로 강릉대도호부판사() ·좌군동지총제()가 되었다. 1407년 의주도() 병마사, 1410년 경원()에 침입한 야인() 우디거[] 정벌에 공을 세우고 돌아와 충청도 병마도절제사를 거쳐 평안도 도안무사(使)로 있다가 1415년 병으로 치사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유정 [辛有定] (두산백과)


붉은선은 오늘 탐방한 8키로 정도의 등산및 도보길    노랑선은 선배님의 차를 타고 이동하여 내차를 회수한 길.  점선과 같이 팔음지맥 별재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여러 사유로 버들뱅이 자연부락으로 탈출. 30년전에 여기를 방문하고 오늘 우연히 방문했네요.










금곡재에서 직벽으로 오르지말고 우측으로 빙돌면 계단과 2번의 돌무더기(암추-테일러스)가 나타나고 가수김성식 표지돌이 보이고 조금가면 위의 김해김공 묘지가 있다. 여기서 부터 묘 옆을 지나 급경사를 오른다. 오르는 중 리본이 많이보인다.

아름다는 강산 정병훈 선생님의 리본이 여기 팔음지맥에서도 자주보입니다.


팔음산 유래-  천지개벽당시 팔음산이 파리 등만 큼 남았다고 팔음산.  임진왜란때 8번의 이상한 소리가 났음,  8종류의 짐승이 울어서 팔음산, 능선이 8개라서 팔음산 등 여러설


                 팔음산 앞의 이정표


 아래사진은 수준점 있는곳--팔음산 비석 200미터 거리- 낙엽이 많아서 다니기가 힘드네요. 눈과 같이 발이 빠지고 미끄러지며 2번이나 넘어짐

 팔음산 정상에서 200미터 떨어진 비슷한 높이의 수준점을 보러 와 봄-화현리 가는길-이길은 팔음지맥이 아닙니다.


 다시 팔음산 정상으로 돌아와서 팔음지맥을 향하여 급경사 내려가는데 애매한 곳에 서울  도요새 -이근진 선생님의 리본이 있어서 엄청 감사

  참호도 보여서-마루금을 올바르게 내려가는 줄 알았습니다.

   광산마을에서 올라와서 설치한 옛날 테레비 안테나가 드디어 보이네요.  안보여 은근히 걱정


 1키로 더 내려오니 철조망 울타리가 300미터 이어짐 -- 이것을 보고 알바가 아닌 같아 안심


2개의 산을 넘으니 옥토림0 라고 쓰여졌고 300만원 벌금 간판--여기서부터 알바인지 아닌지 오리무중

 이후 버들뱅이 동네로  본의아니게 탈출 내려오느라 사진을 못찍음-낙엽타니라 정신이 없었음-버들뱅이 자연부락 도착해서 2키로 걸어 버스다니는 길에서 선배님 차를 타고 금곡재로 갑니다.

여기부터는 신유정 선생님의 어만각과 비석 사진을 올립니다.


              버스길에서 평산 고시원 지나 평산리 입구에 크나큰 연자바위가 보이는 작은길로

   300미터가면 평산소류지 앞에 어만각이 존재-계속가면 팔음지맥 어만각재(평산재)있음




 위사진은 석양에 촬영이 잘못

아래사진은 평산 소류지(작은 연못)



무절 신유정 선생님의 약력이 4면에 소개-잘보시길 바랍니다.


 세종대왕이 보내준 글 : 마음을 가지기를  맑고 곱게 ---뛰어난 자손들이 나고있다.



                     세종대왕글이 잘보이니 읽어 보세요


  비석이 4면으로 된곳에 글이 쓰여짐

평산 소류지-아래사진

 어만각 뒤에는 삼불암 등산로도 표시-붉은 페인트 안내

 평산입구에 연자방아 설치된 소로를 따라 300미터가면 보입니다. 평산 소류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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