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사동유원지-묘적령-솔봉-뱀재-흙목산-싸리재-단양유황온천(남조리)

문장대 2017. 6. 4. 08:04

* 산행지 : 사동유원지-묘적령-솔봉-뱀재-흙목산-싸리재-단양유황온천(남조리)

* 산행일 : 2017년 6월3일(토요일)

* 산행인 : 문장대 혼자

* 특기사항 : 백두대간 탐방. 금일  마루금 탐방거리 6.5키로㎞. 누계 =407.5㎞.

                접근거리 : 사동리 갈내골-묘적령 3키로 정도.

                탈출거리 : 싸리재-단양유황온천 3.5㎞.  오늘 탐방 총거리=13㎞.

 -산행기-

지난해 가을 죽령에서 싸리재까지 탐방해서 저수령-죽령 탐방을 완주하려고 했으나 체력저하로 묘적령에서-싸리재 구간이 미답구간이 되었다. 보통은 1번에 완주하는데 나는 3번을 나누어 오늘 완주했다. 저수령-싸리재-단양온천 구간을 내혼자 지난 가을에 탐방했고 두번째는 죽령에서 묘적령-고항치로 마감했다. 따라서 묘적령-싸리재 구간을 오늘 마음먹고 탐방하여 3번만에 완주했다.


  본구간을 오늘 후배 김창수 사장과 탐방하려고 약속했는데 오전 8시에 만나 출발하기로 한 후배가 아무소식 없이 불참석이다. 30분간 기다리다가 자택을 가보아도 아무도 없고 하니 어쩔수 없이 08시30분에 혼자서 상주자택을 출발했다. 원래 혼자다니는게 편해서 시종일관 혼자 다녔으나, 후배의 탐방 제안으로 오늘 백두대간을 재미있게 탐방을 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연락두절이니 속도상하고 무슨일이 있나 싶어 하루종일 마음이 괴로웠다. 앞으로는 지금처럼 혼자다니려고 한다. 그게 편하다. 내 체력대로 가다가 힘들면 쉬면 좋고 내 능력만큼 탐방하니 도리어 안전하다.


  2시간 걸려 충북 단양 대강 사동유원지에 도착하니 토요일인데도 한산하다. 작년 추석경에 답사한 바가 있어 차를 가급적 묘적령쪽 갈내골까지 임도를 따라 차를 몰고가서 묘적령 3키로전에 주차했다. 오늘 종점인 단양유황온천 앞에서 택시로 이곳까지 올 계획이다. 노래부르며 오르니 60대분이 묘적령 전 임도까지 다녀온다고 하면서 인사하고 지나간다. 도랑을 한번 건너고 2번째에 주의해야한다. 묘적령 향하는 2번째 도랑근방에 직진하는 오르막 길이 있어 그길로 가기 싶다. 잘보이지 않는 도랑길을 건너야 제대로 간다. 도랑안건너고 직진하면 무조건 알바고 오늘 하루 헛탕이다. 갈내골 차단기 700미터에 그런 애매한 길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스듬한 낙엽길을 땀을 뻘뻘흘리며 오르는데 2.2㎞의 묘적령이 엄청 멀게느껴진다. 급사면이 여러개 있어 그길 오르면 또 급사면이다. 지칠대로 지쳐오르니 임도가 나타난다. 출발지서8.9키로 빙돌아서 여기서 만난다. 임도를 가로질러 500미터의 이정표를 보고 가깝게 생각하고 묘적령을 힘차게 오르는데 이건 끝이없다. 급사면이 엄청나고 힘들어 묘적령까지 가면 힘이 다빠질 같다. 수십번을 쉬고 2시간을 소요하여 묘적령 안부에 도착했는데 이정표가 많고 체력저하가 되는 사람은 탈출하라는 주의 간판이 보인다. 도솔봉 가는 4사람을 만나 인사하고 조금 쉬다가 솔봉을 향해 출발했다. 곧 자구지맥 가는길과 묘적령 돌비석이 있다. 이 비석을 벌써 5번이나 보았다. 고항치로 오가는 길 등으로 많이 보았다. 고항치에서  묘적령 오르는 것이 거리도 가깝고 쉽다. 자구지맥 가는길도 되지만 예천군에서 치유숲과 등산로를 개설해서 길이 아주 좋다. 저수령-죽령을 단번에 탐방하는 사람은 관계없지만, 나처럼 토막으로 나누어 다니는 사람은 고항치-묘적령 2.4㎞길을 적극 권한다.


  저수령 가는 방향의 대간 남진길은 아주 편하고 낙엽길이다. 내 체력으로 1시간에 2-3키로 갈 것 같다. 봉우리가 많아 오르내림이 많지만 그런대로 쉬운편이다. 바위길도 있고 험한 길도 많지만 속력을 낼 수 있다. 다만 풀이 우거지고 나무가 우겨져서 얼굴을 할키는 풀과 나무들이 빽빽하다. 수풀 동굴을 지나간다. 묘적령오르기까지 엄청 힘들었지만 능선을 타고 걷는 대간길은 이외로 쉽다. 쉼터 의자도 3군데나 있어 쉬기도 좋다. 솔봉가기전 남자2분을 만났다. 한분은 나를 자꾸 위아래로 쳐다본다. 이유는 그분만이 안다. 탐방길에 알맞게 이정표도 있고 의자도 있지만 솔봉 오를때와 흙목산 오를때 체력의 부담을 엄청느꼈다. 흙목산에서 싸리재 가는길은 암릉이 많고 오르내림이 많아 엄청 힘들었다. 안경도 깨지고 많은 체력을 소모했다.  당시 시각이 오후4시경이니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 흙목산에서는 힘내보려고만세를 불렀다. 싸리재까지 950미터가 얼마나 멀고먼지! 지난해 싸리재에서 남조리 단양 유황온천 방향으로 내려가서 구면이라 좀 쉬웠다. 싸리재에 메어놓은 그네도 두번탓다. 나무가 썩어서 겁이났다. 하산길 탈출로는 처음에는 길이 좋다가 중간에는 날카로운 돌길, 너들길이 힘들었고 임도근방에는 다시 낙엽길이다.


  지난해 내려간 길이라 경험상 좀 쉬웠지만 나름대로 애로와 통증이 많았다. 임도에 도착하여서, 작년에 주민의 말에 의거 임도에 내려 좌측오르막으로 가면 남조리가 나온다고 해서 정처없이 힘들게 오르니 점점 산으로 올라가서 뒤돌아보니 남조리 뒤산 중간까지 올라왔고 남조리가 저아래 보인다. 알바다. 30분간 알바하여 체력이 엄청 손실되었다. 다시 날머리로 내려와서 작년에 남천리로 가는 길을 가니 끝이 없다. 또 알바인가 싶어 허탈하게 내려가는데 마침 운동을 하는 주민을 만나 남조리 단양온천 쪽을 물으니 그냥 쭈욱 가란다. 아 무리 내려가도 남조리 내려가는 길이 없는데 경운기길이 풀에 덮여 좌측으로 가는 길이 보이고 리본도 보인다. 이길이 남조리 가는길이다. 이처럼 불안한 길을 정처없이 걷는데 길 주변에 산딸기가 지천이다. 배고픔을 달래며 몇개를 따먹으니 시장기가 없어진다. 조금가니 통정대부 큰무덤이 나오고 꿀벌치는 공터가 나오며 개들이 잡아먹을 듯이 대들며 짓는다. 꿀벌과 개들 때문에 혼이났다. 이미 폐허가 되어가는 단양유황온천이 나타난다. 멋진 시설이었는데 폐건물이 되니 너무 안타깝다. 남조리 회관까지 비포장이다. 남조리회관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사동유원지로 갔다. 가까운 거리인데도 산속 갈내골까지 오르는 이유로 2만원을 지급했는데 집에와서 보니 3만원을 주었다. 택시기사는 갈내골에서 하산하는 여자 분을 다시 태우는 행운을 얻어 일당을 이리저리 챙겼다. 단양대강 사동유원지는 저녁에는 손님이 모여 식사를 하며 주말을 즐기는 사람이 보인다. 고기굽는 냄새가 사동유원지를 뒤덮는다. 시장기가 든다. 싸온 도시락은 먹지 않고 하루종일 둘러메고 다녔다. 행동식으로 점심을 떼운셈이다. 혼자이니 먹기싫고 시간을 아끼느라 도시락을 먹지  못했다. 오늘 하루 멋진 공기를 마시며 체력을  증진 단련했고, 정신건강에 도움 받았으며 멋진 경관을 보았다. 또 산행기를 쓰는 하루 일과를 얻었다. 백두대간 등산 만세!


붉은선은 오늘 탐방한 경로. 노랑선은 택시로 이동한 선.  탐방 총거리 =13㎞


                  갈내골 차단기 앞에 주차하고  10분 걸으면 여러개의 안내판이 존재하는데 우측 임도로 가면 8키로이고 묘적령으로 똑바로가면 2.2키로 --이정표


                     갈내골

500미터 오르다 보면  첫도랑도랑이 있는데 건너고 두번째 도랑 앞에 오르막 직선길이 있는데 그리가면 알바임.

좌측으로 도랑을 건너야함.  희미한 길이지만 건너면 또다시 좋은 등산로가 이어짐-주의-

대다수 사람들이 오르막길 똑바로 가다가 알바하고 돌아옴 -아래 수작업 약도 참조



임도로가다가 갈내골 차단기 지나 10분가면 이정표 2.2키로 있고 각종 안내판 많음. 임도말고 등산로따라 오르다가 첫도랑 건너고 2번째 도랑 나타나면 길이희미해도 건너야합니다. 똑바른 오르막길은 알바길




자구지맥길은 고항치 가는길도되고 치유탐방로도 있어 길이 좋은편임-이곳은 2번왔다. 힘들어 뒤돌아 가길 2번이나 했다.




낙동산악회-감사!!



헬기장이 주요 등산지점.




550미터인데 마치 5키로 거리 같았음.아마도 체력의 부담으로 먼길 같음.-여기 뱀재에서도 단양 유황온천으로 가는길이 있다고 안내되어 있네요.



뱀이 많다고 뱀재라고도하며 뱀같이 꾸불한 고개라고 뱀재인데 사진이 작고 돌맹이에 누가 매직으로 뱀재 작은 돌비석을 만들었네요. 감사!!!


고압선도 이정표이고

 등산로에 바위가 있으나 지나 갈 만함


 무시무시한 골짜기인데 사진은 평안한 골짜기 같아요.

  도착해서 만세를 부른곳입니다. 너무힘들었어요. 흙목산 근방에 더높은 곳이 있는데 여기에 이정표를 새운이유는 임도와 가재봉 가는 길이라서 겸사 겸사로 새운듯.


  그네가 설치된 싸리재. 좌측은 1.93의 원용두마을 우측은 이정표 없이 단양유황온천 방향 등산로 - 하산길이 뚜렸하다. 2번이나 이곳으로 내려옴

  저수령으로 가면 6키로인데 다음은 배재-유두봉-시루봉-투구봉이 나타남.


그네도 타보고 ㅎㅎㅎ

예천쪽 원용두 방향  반대 단양대강 쪽 단양유황온천-남조리회관 가는길-차가 이쪽 사동에 있어서 이리로 내려감


 임도에 나오는 길은 토끼길 같네요. 여기서 싸리재를 오를때는 입구를 몰라 답답할 같네요. 이정표 설치 요망

근방 사방댐이 있으니 참조-30미터거리-아래쪽



아래 사진은 싸리재에서 내려오는 경우 남조리-단양유황 온천로 내려가는 길을 수작업으로 안내함.


오후4시15분과 오후 7시30분에 단양행 시내버스 있습니다.


--딸기는 배고픔을 달래줍니다.-청청 과일



 불쌍한 단양유황온천 --재개발이 아쉬운데 손님이 없을 듯


 도로포장도 안되고



           남조리 마을회관 앞의 도로 포장이 안된 앞길이며 비닐 하우스가 있는곳으로 200미터 가면 온천


                   남조리에도 각종 위락시설이 있네요.

                   저앞 간판은 스파랜드 이정표인데 그곳으로가면 안되고 남조리 마을회관 비포장도로로 가야 등산로가 나타남-처음가는 사람은 이 등산로가 힘들 같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남조리 버스정류장--남조리 회관앞에


아래사진은 귀로길에 찍은 사동유원지 몇군데 모습입니다.



 사동유원지 입구와 주차장--무료입니다. 50대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