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신선암봉

문장대 2017. 4. 30. 18:07

  2017년 4월 19일  문장대 혼자 탐방함. 접근거리 1키로, 탈출거리 4키로 정도이다.  마루금 탐방-2.5키로. 백두대간 탐방 누계=380㎞. 4번이나 신선암봉 탐방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이번  5번째 성공했다.

 08시 정각에 상주자택을 출발해서 조령3관문가는길  마지막 식당에 주차하고 조령산 휴양림 숲속의 집을 지나며 오르니 조령관 500미터 전에 깃대봉으로 가는 희미한 등산로가 보인다. 깃대봉 300미터 전이고 조령관에서 800미터 온곳이다. 쉽게 말해서 지름길로 갔다. 깃대봉은 작년에 올랐으니 생략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신선암봉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난공불락을 점령하리라! 밧줄구간이 엄청 위험했고 체력이 많이 소진 했지만 이를 악물고 오르고 올라서 성공했다. 탈출 방향이 여러곳인데 신선암봉에서 쉬고있는 젊은분에게 탈출방향을 설명듣고 가까운 절골로 하산했다. 그분들도 절골로 내려와서 앞서거니 뒷서거니해서 외롭지 않게 내려왔다. 나중엔 마사토에 몇번 넘어질려고 했으나 정신력으로 버텨 무사히 청암사 옆으로 해서 몇번의 밧줄을 타고 내려왔다. 3키로인데 왜 그리 먼지!  신풍리 에바다 기도원까지 무아지경으로 터덜대며 내려와 연풍개인택시를 호출해 타고 주차한 곳으로 가서 등산을 마쳤다. 연풍개인택시는 가까운 거리인데 14,000원을 요구해 지불했다. 버스도 가끔 다니지만 시간이 안맞아 택시이용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한다.


※ 신선암봉가는길은 이화령이나 조령관에서 가는 길이 있지만 신풍리 용성골, 새터, 한섬지기, 절골 등 여러곳에서 오르는 길이 많다. 2관문에서도 꾸구리바위, 마당바위 등 3-4곳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지만 모두 4키로 이상은 걸어야 한다. 신선암봉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지만 어느 구간이던 밧줄이 많아 힘들다. 백두대간 탐방로중 나로서는 제일 힘든 곳이었다.

출발지는 고사리 수련관 지나 등산로 양쪽 식당중 맨 마지막 차단기 근방에 주차하고 출발함. 노랑선은 도보로 탐방한 길이고 붉은선은 택시를 탄 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