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이화령-조령산-마당바위-1관문(신선암봉은 난공불락)

문장대 2017. 4. 10. 22:01

1. 등산일 : 2017년 4월 10일(월요일)

2. 등산인 : 문장대 혼자

3. 등산지 : 이화령-조령산-마당바위 갈림길-계곡-마당바위-제1관문

4. 특이사항 : 금일 백두대간 탐방거리 0.4키로. 누계=355.4키로

 

-등산기-

 

  겨울날씨와 이런저런 이유로 백두대간 탐방을 거의 못하다가, 10여일 전 이곳 조령산을 거쳐 신선암봉을 탐방할려다가 3월중순인데도 눈이 녹지 않아 눈과 싸움을 하다가 조령산만 탐방하고 엄청 피곤한 상태로 하산하였다. 이날 조령산 몇미터 전에서 산돼지를 만나 혼비백산한 바 있다. 4월 중순초 눈도 녹았고 날씨도 좋은 듯하여 이번엔 조령산 지나 신선암봉을 탐방하고자 집을 오전 9시30분에 상주 자택을 나셨다. 이화령에 주차하니 엄청 바람이 부는데 마치 태풍같았다. 머리도 시리고 콧물이 난다. 날씨가 좋지않아 또 실패구나 싶다. 4번째 조령산 거쳐 신선암봉 등정 시도이다. 백두대간 14번째 종주하시는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선생님이 카페 댓글에서 본구간은 엄청 위험하니 가급적 가지마라고 조언한다. 작년말에 조령산에서 철계단을  400미터 신선암봉 가는길에 설치했다는 정보를 얻어 신선암봉만 탐방하려고 시도했다.

  이화령에서 평길로 가다가 비탈길로 가는 등산로를 자주가서 이번엔 테크계단 동물이동 통로까지 가서 봉우리 2개를 넘는 대간길로 가파르게 오르는 방법으로 시도했다. 얼마나 가파른지 10번 넘게 쉬다 오르다를 해서 오르니 핼리콥트장이 있다. 양쪽 경관은 멋지다. 봉우리를 2개넘으니 힘이빠진다. 결국 비탈길로 오느길과 만난다. 이정표에 비탈길로 거리는 1,200미터 이고 산봉우리로 오는길은 1,090미터로서 110미터 짧은 거리다. 그렇지만 엄청 체력소모였다. 폐타이어로 쌓은 헬기장을 지나니 서서이 편한길이 이어진다. 두부부와 만나고 이어 3사람의 등산객이 나를 추월한다. 다시 이어지는 비탈길을 3사람의 등산객을 따라가니 그분들이 조령샘 약수터에서 식사한다. 나도 편한 자세로 식사하고 출발하여 철계단을 오르고 또올라서 산등성이 오르니 절골과 조령산 이정표가 나타난다. 또다시 헬기장이 나타나고 내리막으로가다가 다시 오르막이다. 조령산 오르기전 산돼지 만난 곳에서 쉬다가 조령산에 오르니 3분의 등산객은 다시 이화령으로 간다.

 

  나는 조령산에서 쉬다기 아직 가보지 않은 대간길을 내려갔다. 엄청 가파른데 철계단으로 내려오니 다소 편하다. 400미터 내려오니 다시 신선암봉가는 가파른 암봉이 앞을 막는다. 안내판에 신선암봉은 60분을 가야하고 험하니 체력이 약한분은 오른쪽 마당바위 계곡으로 하산을 안내한다. 시간이 벌써 14시30분이니 아무래도 시간과 내체력으로는 그 험한 신선암봉과 여러 바위 봉우리를 못갈 같다. 조언하시는 정병훈 선생님 생각이 나서 밧줄을 조심스례 타고 아주 험한 계곡길을 살금살금 내려왔다. 작년에 마당바위에서 역으로 이곳으로 오른적이 있어서 하산길이 눈에 익고 구조안내판이 4군데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헛고생은 아니구나 생각되었다. 그때도 신선암봉을 오를려고 2관문 못가서 좌측 조령산 입구로 오른적 있다. 2.5키로 계곡길인데 암만 내려가도 끝이없다. 눈에 익은 길이지만 왜이리 먼지!

 

  이런 너들길은 발을 다치기 쉽다. 아주 조심해서 내려오니 시간이 많이 걸려 내려오는 길인데도 2시간 걸렸다. 계곡물은 철철 흐르고 산벗나무도 아름답고 진달래도 피어서 장관이다.  참나무는 잎이 필려고 한다. 곳곳에 넘어진 나무들이 5군데 길을 막았다. 지난 가을 산악회서 40명정도가 이길을 내려왔다. 오늘은 내혼자다. 월요일이니 그렇다. 1관문에서-3관문 산책길 옆에 물이 많이 흐르는 도랑을 건너고 100미터 오니 조령산 등산로 입구 돌비석 안내판이 있다. 무주암과 산속 팔영휴계소에서 음악소리가 정겹다. 지름티바위를 지나 사극 촬영장 옆을 무아지경으로  내려오니 조령원터가 보이더니 촬영장 입구 서틀버스 정류장이다. 마치 17시 30분까지 영업중이라 피로한 발이 호강하도록 1,000원주고 타고 옛길박물관앞 대주차장과 아리랑 비석 종점에 내렸다. 이어 컴퓨터에서 자주 착하다고 말하는 양승달님에게 택시호출하니 10분 안되어 택시가 도착하였다. 우리등산인들에게 유명한양승달 씨를 보고싶었으나 멀리가셨다고, 다른분이 오셨다. 차단기 입구에서 이화령으로 가면서 택시기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금방 도착했다.1만5천의 수고료를 지급하고 내 애마를 회수하여 자택으로 귀가했다. 역시 신선암봉은 나에겐 난공불락이다.

 

* 다음엔 조령3관문에서 시작해볼려고 합니다만 될런지 모르겠네요!

  * 너무 구체적으로 쓰서 미안합니다.

 

 


 

                           물맛좋은 조령약수터

 

 

 

 

 

 

 

 

 

 

 

                   이안내판을 보고 겁이나서 마당바위 계곡으로 하산

 

 

 

 

 

 

 

 

 

 

 

 

 

 

 

 

 

 

 

 

 

 

 

 

 

 

 

 

 

 

 

 

 

 

 

 

 

 

 

 

 

        진남교 근방 1키전 국군체육부대 근방 관광사격장 입구 구도로의 벗나무 너무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