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해인리-삼도봉갈림길-박석산-백수리산-부항령(2차탐방)

문장대 2017. 6. 9. 07:49

* 산행지 : 해인리-삼도봉갈림길-박석산-백수리산-부항령(2차탐방)

* 산행인 : 문장대 혼자

* 산행일 : 2017년 6월8일(목요일)

* 참고사항 : 본구역 2차탐방, 접근거리 2.5키로, 백두대간 7키로 탐방, 총거리 10키로정도, 백두대간 총탐방누계=408㎞. 오늘 2차탐방으로 누계는 1차때 합산됨.


- 산행기-

  보통 토요일에 등산을 하는데 오늘은  작년에 약간의 미답지역이 있는 해인산장-박석산1키로 아래까지 탐방하려고 했다. 박석산에서 1키로 전진하다가 해인리 산장으로 원점귀로하려고 출발했다. 상주자택에서 아침마당 티비 프로와 뉴스까지 보고 10시에 출발하여 해인리 삼도봉 입구 초소에 11시에 도착했다. 길을 잘못들어 하대리까지 자동차 알바를 하고 주민의 안내로 해인리를 더듬거리며 찾았다. 1년만인데 길을 잃었어니 나이탓인가! 삼도봉 입구에 초소앞에 2-3대 주차하는 공간이 있어 공사차 옆에 주차했다. 이날 차단기가 열려 2키로 삼도봉 주차장까지 오를 수 있었으나 나중에 오르면서 알았다. 약초캐는 남자2분과 간판 공사하는 인부들이 3명이 일을하고 있었고 차를 삼도봉 갈림길 500미터 전에 그들의 차를 주차해놨다. 여기 삼도봉 중턱 주차장은 삼도봉에서 행사할 때 개방하여 공무차들이 여기까지 오를 수 있도록 한 20대 정도의 주차공간이다.


  삼도봉 갈림길에서 0.5키로라고 이정표에 새긴 이유는 삼도봉 주차장까지 라고 생각한 같다. 해인리 동네까지는 2.5키로이니 혼돈하기 쉽다. 즉 해인리 산장앞에 주차하면 삼도봉 오미자 농원거치고, 금광흔적거쳐서 2.0키로가 삼도봉 중턱 주차장이고 여기서 부터 매우 험하고 가파른 500미터 길이 삼도봉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1시간이면 도착하는 삼도봉 갈림길을 체력저하로1시간 30분 소요하여 도착하니 기진맥진이다. 우측으로 500미터 가면 유명한 삼도봉이고 좌측으로 가면 백두대간 박석산-백수리산-부항령고개다. 능선 50미터전 삼산약수터는 물이 마르고 부황천 출발점 약수터는 물이 더럽다. 두곳 식수불가한다.


  12시 30분에 삼도봉 갈림길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발을 옮겼다. 산행기에는 백수리산까지 비교적 평탄하다고 기록된 같아서 쉽게 가리라고 생각했으나 예측과는 달리 삼도봉과 같은 높이 산이2-3개나 있어 상당한 오르 내림으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오늘의 목표 박석산은 이외로 멀고 멀다. 몇 개의 오르 내림을 하니 저 멀리 삼도봉이나 석기봉보다 높은 산이 가슴을 억누른다. 뒤돌아가고 싶지만 참고 걸었다. 목장이었다고 한 는선에 생각외로 멋진 테크길이 있는데 생각보다 짧고 힘이 다빠진 후에 박석산 가까이 가니 맛만 본 정도다. 나무덩쿨이 우거져 수풀동굴을 혜쳐가며 많은 체력을 소모하여 박석산에 도착하니 이정표도 없고 허망하게 조그마한 쇠간판이 있다. 실제로 박석산은 엄청 높은 산인데 왜 이리 푸대접인지 알 수 없다. 박석산 및 1키로 전진하다가 원점 귀로 할 생각이었으나 여태 온길이 험하고 힘이들어 백수리산 넘어 부황령으로 가려고 진로를 수정했다. 이유는 체력이다. 원점회귀보다 앞으로 내려가서 부항령에서 택시를 탈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막상 급강하로 백수리산을 향해 가니 여기도 만만 찮다. 거리도 멀고 오르내림이 많아 체력이 엄청 부담된다. 수십번을 쉬고 또 쉰다. 작년에 와본 길이지만 새롭다. 도무지 본적이 없는 처음 같은 길이라 알바했나 겁이난다. 길은 외길이니 알바는 안하고 리본을 보면서 전진하니 백수리산이 앞을 콱막고 백두산보다 높이 보인다. 이미 체력이 소진되니 30미터만 오르면 숨이 막힌다. 오르다가 조망을 보니 지상극락이다. 또다시 오르니 신경질이 나면서 속이 답답하다. 10미터도 안남았는데 힘이들어 숨을 몰아쉬다가 오르니 백수리산이다. 만세!!!  사진을 촬영하여 가족 카톡으로 보내고 부항령으로 내려간다. 역시 내리막길에 나뭇가지와 풀이 얼굴을 할퀴고 미끄러지면서 스틱을 뿌러뜨리고 미끄러져 넘어지며 내려갔다. 백수리산 500미터 내려오면 무명산으로 오르는 길과 옆으로 내려오는 지름길이 나타난다. 전번에 무명봉을 올랐으니 이번에는 비탈길로 내려온다. 그 거리가 2.5키로이니 만만찮다. 

 힘이 풀린 상태의 2키로는 만리길이다. 몇 차례 넘어지고 미끄러지며 내려우니 무덤도 보이고 부항령800미터 전이다. 택시를 부르려니 전화번호가 없어졌다. 불안한  마음을 갖고 부항령 200미터 전에 2번째 부황령비석에 도착하니 의자도 있고 택시 전화번호도 붙어있다. 전화하고 난뒤 뛰어서 도로로 내려오니 저멀리 부항터널에 택시가 온다. 작년에 3번이나 이용한 단골 택시 기사다. 시도 쓰고 책을 내며 우리 등산인들에게 친절한 이재수 님이다.1년만에 만나니 반갑다. 나보다 3살 적다고 서로 나이 애기도 하고 등산과 추풍령 장기사 애기를 하면서 웃음꽃을 피우며 해인리 산장 산불초소 앞에 금방 도착했다. 수고료를 기분좋게 주고 오늘의 만남을 마감했다. 목이말라 힘들때 서비스로 주는 음료수와 무사하게 잘 도착했는지 안부를 묻는 문자는 너무 고맙다. 오늘 하루 힘들었지만 이제수 무풍택시 기사님의 배려로 기분좋은 일과를 마무리 했다. 1시간 운전 후 집에 도착하니 오후 8시고 어두워 진다.  사진과 무풍택시 010-3689-6660 폰번호를 올립니다.


붉은선은 오늘 탐방거리10.5키로㎞.  백두대간은 7키로 탐방했지만 작년에 합산. 주황색은 택시로 움직인 거리



              해인리 산장 근방 삼도봉 입구 안내판이 노후-2.5키로 1시간간답니다.

           

  삼도봉 오미자 농원을 끼고 200미터 오른다. 길이 좋네요. 그늘도 있고.


                   삼도봉 주차장까지 쭈욱 멋진 길이 이어진다. 차단기가 열려있어 오늘 여기까지 차가 오름 -- 하지만 나는 입구에 주차함

                아래 3개사진 백두대간 설명




                오늘 여기까지 올라와서 간판 공사하는 젊은 사장 같은분



                  물이 없어 식수 불가

        급경사 오름으로 길이 너들길임. 오르기가 너무 힘듬 -3번째 이길 오르네요


            12시30분에 갈림길 오르니 이정표가 있는데 박석산쪽은 이정표 없음

              해인리 0.5키로 아니고 2.5키로임--중턱 주차장이 0.5키로임

        우측으로 삼도봉가는데 이정표와 길이 잘 정비되었는데 좌측으로 가는길은 오르내림이 심하고 길이 정비되지 않아 대간 탐방인들이 엄청 고생 할 같아요.

나무 테크계단 등이 있고 돼지등 같이 평탄할 줄 알았는데 잡초와 덩쿨, 나무가지가 얼굴을 할키고 숲이 우거져 등산로가 막히며 길도 좁아져서 여름으로는 고생께나 하네요.  등산 길도 다소 험하고 길어 편한테크길이라고 생각하며 갔다가는 큰코 다칩니다. 여기서 부터 작심하고 박석산-백수리산으로 가야합니다. 북진길 반대로도 마찬가지!

          여기서부터 이상하게 좋아진 평길로 박석산 -백수리산-부항령으로 갑니다.


  박석산 고지 오르기전 500미터에 평탄한 지역이 1,000미터 고지인데도 경운기 길 같은 넓은 길이 200미터 전개된다. 여기가 목장터이라고 하는데 그말이 맞는 같다. 무주쪽으로 평지가 있으며 밭이 잡목으로 변했다. 탐방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곳임.

        박석산 가기전에 뜽금없이 평탄하고 멋진 길에 아무런 이유 없이 태크길이 100미터 있는데, 걷기는 편했지만 설치이유가 궁금하며 걸었다. 목장터와 관계가 있는지?  차라리 박석산에서 백수리산 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는 비탈길에 이런 테크길이 있었으면 좋을걸!  웬 평지에 나무계단! 저끝 높이 보이는 산이 박석산인데 높아서 체력이 딸리니 억장이 무너짐!

오늘 하이라이트 박석산! 엄청 높은데 이정표는 초라함!

삼도봉 갈림길에서 백수리산까지는 이정표라고는 전혀 없어 삼도봉이나 덕산재쪽하고 너무 대조적임. 이곳은 산이 너무 험한데 아쉽다.


          박석산 보다 더큰 산이 박석산 지나 100미터 후 또 있고 정상에 쉼터가 있으며 백수리산 쪽으로 가는 마지막 산이다. 여기를 누군가 싸리재라고도하는데 재치고는 너무 높다. 높이는 1,100미터 이상되는 듯.  김천 시장님! 이런 곳에 정확한 이정표좀 새웠으면 합니다. 자칫하면 무주쪽으로 알바합니다.  



                힘들게 올라와서 너무반갑게 3번째 보는 백수리산.  먼데서 보면 산정상이 백수로 보인다고 백수리산이라는 말을 듣는답니다. 여기서 혼자 만세삼창! 백두산도 아닌데!



                   오늘 온길 박석산- 삼도봉쪽을 조망합니다.

                   헬리콥트 장

                    백수리산에서 500미터 왔는데 이제서야 이정표네요


                      무명봉으로 가는길과 지름길인 비탈길로 가는길 -모두 백수리산으로 가며 어느지점에서 만난다.

                  무덤이 반갑고요

                  오늘의 종점 부황령 도착전 이정표 -의자도 있고 거리도 명확- 거의 6키로 백두대간 옴-부황령 800미터전



                     부항령 옛길 비석과 이정표


                       의자도 있고



                       또다른 부항령 비석

                     부항터널이 휘황찬란하네요.


                 도경계 이정표 선전판이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