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봉등산기-2015년 7월 29일 오전 11:31

 

 

 

 

 

 

 

 

백두대간 어느구간 마지막이라고 막장봉이란 말을 어디서 들은바 있는데 장성봉을 갈려면 막장봉을 거쳐야하는데 참 걱정이다, 위성지도를 보니 퍽 먼거리다. 내 능력으로는 갈 수있을런지! 출발전날 꿈자리가 퍽 어지러웠다. 산이없어지고 혜메는 꿈 등 ㅎㅎ. 친구가 못간다고 연락이 와서 종종가는 후배 김사장과 출발했다. 버리미기재를 지나며 여기서 가면 퍽 쉬울텐데 조수 보호지역이라 출입금지! 어쩔수 없이 재수리치재에서 출발했다. 안성과 수원에서 산악회원들이 많이와서 왁짜지껄 정신없이 올랐다. 결국은 그분들과 떨어지고 뒤쳐졌다. 위험구역이 없다는 소문이었지만 막상가보니 나에겐 밧줄구간이 퍽 여러곳 있어 힘들었다. 후배 김사장은 아주 기분이 좋지않다고 돌아갈려고 한다. 걱정이지만 내가먼저내려가니 어쩔 수 없이 따라온다. 가는 도중 멋진 바위 몇개 보았다. 이빨 바위 고인돌바위 투구바위 코끼리바위 통천문 너럭 바위 등과 경관은 좋았다. 저 멀리 있는곳이 장성봉인줄 알았더니 천신만고 올라가니 막장보이다. 앞으로 1.2키로라니 아연 실색. 체력이 바닥 났으니 말이다. 막장봉에서 급하게 내리치는 곳에 오니 1키로이다. 다음으로약속하고 내려갈려고하니 쌍곡주차장까지 5.2키로 ㅎㅎ 재수리치 3.8키로 이다. 다시재수리치로 갈려니 위험구간이 나에게는 너무많아 경로가 길지만 쌍곡주차장으로 하산했다. 얼마나 먼지 가도가도 끝이없다. 내려오다 은선폭포를 구경했다. 체력이 다하니 구경도 별로다. 가끔 어지럽다. 내체력으로 10키로가 무리다. 5키로정도가 맞는데. 쌍곡주차장 식당에 간신히 내려와서 식사 할려니 벌써 마감이란다. 다시 재수리치까지 약간의 돈을 지불하고 차 회수하여 귀가 했다. 꿈이 안 좋은 날 출발하면 어려다는점을 다시 회상하며 나에겐 귀한 사진 올려본다. 지나는 차들에게 손들어 부탁하지만 그 냥 지나간다. 내가잘못인지 지나는 차들이 잘하는것인지 그건 모르겠다. 백두대간 타는 산악인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등산갈때마다 생각한다. 청화산 늘재서 만났던서울 용두동아산악회 문유복 님일행은 항상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등산한다. 그분들은 지금도 휴일이면 백두대간 구간을 탄다. 이번주는 부항령에서 덕산재 소사재 신풍령 사이 엄청난 산들을 새벽 2시부터부터 타는데 김천 거창 지역 백두대간 산인데 보통 1200 고지다. 대덕산 초점산 (삼도봉) 등 어마어마하다. 거창 김천 상주 문경 괴산 단양에 정말 멋지고 큰산이 많다. 평소에는 몰랐다. 그많은 재들도 무심코 넘어 다녔다. 문선생님 일행은 60세 넘은 분들인데 어찌 그리 대단한지! 부럽다. 그런분들이나 등산하신 분들이 택시 부르기가 곤란하거나 어려울때, 힘들어 걸어갈때 힘들어할때는 태어주어야한다. 난 10키로도 안되는 900미터 이하 산을 오르고 끙끙 앓고 오늘 12시 겨우 이글을 쓴다. 사진 올려봅니다.


































정말 코끼리네요.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