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가곡리 뒷산 280봉

문장대 2023. 8. 16. 18:46

* 이동지역 : 외서면사무소위 태양광 발전지-머티마을 정자, 느티나무-마을입구에서 산으로 진입-상산김공 묘지-200봉 무명봉-280가곡리 뒷산-관현리와 머티마을 경계 안부-머티마을-머티마을 표지석, 유래비 

 

* 등산내용 : 근래 우산재 근방을 기점으로 숭덕지맥 큰골산, 범산을 왕복 등산을 하며 피서를 하고있다. 어제는 우산재 가는 옛길로 오르다가 중간쯤 감농원 팻말 입구에서 등산을 시작했으나 오늘은 머티마을 입구에서 산으로 진입했다. 이곳을 왕복하다 보니 외서면사무소와 외서초등학교 뒷산이 매우 우뚝하여 외서면 가곡리와 관현리에 정기를 내려주는 같다. 그러나 지도상에 산이름은 없는 무명봉이다. 따라서 가곡뒤산이라고 편의상 말하고 싶으나 실제는 280m정도의 무명봉이다. 과거에는 이산도 마을사람들이 많이 오르내린 같지만 이젠 숲이 우거져 인적이 오고가지 않고 묘지들만 곳곳 존재한다. 따라서 등산길은 없고 족적만 능선따라 있다. 가장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해 진입구를 살펴 보았으나 이정표도 없고 한여름에 주민들이 안다녀 문의도 없다. 물론 선답자의 기록도 없으니 난감하다. 차로 이동하며 산 주변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주차하기 좋은 곳에 애마를 주차하고 묘지길을 따라 올랐으나 묘지 이후에 가시 밭길이다. 치고 오르니 난데없이 길이 보여 반가웠으나 그길은 태양광발전을 위해 조성된 산길이다.

 

가시잡목을 제치고 힘들게 올라서 너무 반가웠는데 더이상 산으로 오르는 길이 없다. 할 수 없이 발전소 길을 따라 하산하여 도로에 도착했다. 애마를 회수하여 조금 더 이동하니 머티마을이 등장한다. 마을입구 정자 근방에 주차하고 280봉을 향햐여 올랐다. 처음에는 밭길 시멘트 길이 있더니 슬며시 길이 없어지고 산으로 오르는 방수포길이 이어진다. 밧줄도 2곳 있는데 나중에 보니 묘지길이다. 묘지는 이곳 마을에서 같이 중학교를 다니던 친구의 묘지다. 몇년전 중학교 동문회에서 만났던 김인수의 묘지다. 마음속으로 애도하고 묘지를 둘러보고 뒤산으로 오르니 조금 오래된 상산김공 묘지다. 헉헉대며 족적을 따라 오르는데 산돼지 비빔목과 웅덩이가 보여 겁이난다. 오래된 능선길을 잡목을 헤치며 오르는데 하산이나 알바를 대비하여 띠지를 나무에 매어가며 낑낑대며 올랐다. 모기가 100마리 달려든다. 모기 때문에 옷을 여러벌 입어 땀이 줄줄 흐른다. 모기에게 물려 까려운 것보다 낫다. 한참오르니 비교적 뚜렷한 길이다. 아마도 외서면소재지서 오르는 능선같다. 이곳에도 산돼지 목욕 웅덩이가 있다. 280봉 정상에 도착했으나 산이름은 물론 표지석도 없다. 물론 선답자의 리본도 없으니 이산은 낮고 험하여 주민과 등산인들에게 천대받고 있다. 며칠전 3소나무 고개에서 이정표를 보았는데 그곳에서 이곳으로 향하는 능선길이라 가끔이라도 등산인들이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다. 정상에서 조금 쉬다가 안부까지 내려오다 보니 우측에 마을이 보인다.

 

아주 가까운데 개짖는 소리도 들린다. 그쪽으로 내려가면 관현리 마을회관과 상주한과 공장이다. 고붓재 가는길이라고 생각한다. 차가 반대편에 있어 빙돌아 걸어가야 하므로 출발지인 머티마을로 방향을 향했다. 안부에서 머티마을로 내려가는 하산길도 없다. 방향만 보고 추측하며 골짜기 옆으로 자꾸 내려가니 불안하지만 대책이 없다. 한참 내려가니 저 멀리 시맨트 길이 나뭇사이로 보인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돌에 내려가려니 도랑이 보이고 낭떠러지다. 과거에 개간된 밭인데 지금은 물이 고인 폐허다. 우측은 막혀 좌측으로 내려가니 계속 높은곳이라 시맨트길로 내려가기 힘든다. 한곳에서 내려가려다 너무 높아 다시 올라와 조금더 내려가니 나무가 있고 내려갈 만한 공터가 있어 조심조심 내려가니 도랑에 도착했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세수를 하니 천국의 맛이다. 시맨트 마을길에 올라 마을로 내려가니 주민들이 수해 복구 공사중이다. 묻지도 않는데 등산하고 내려온다고 인사하고 마을 안길을 거쳐 내려와 마을 입구 정자가 있는 곳인 출발 원점 에 도착했다. 이곳에 마을유래비와 마을 표지석이 존재하며 느티나무와 정자가 존재한다. 마을을 기준으로 우측에서 올라 280봉에 도착하고 좌측 안부로 내려와 마을 중간을 이동한 등산이었다. 이어 애마를 회수하고 상주 자택에 도착했다.

                                               오룩스 맵의 근래 이동구간

오늘 이동한 2곳의 오룩스 맵 화살표시

 

 

                                       오늘 출발지인 마을 앞 표지석

 

                                     280봉에 도착

 

 

                                     능선 서쪽 안부를 향해 내려가는 중 멋진 바위군 존재

 

 

                                  관현리 곡실과 머티마을의 경계에 존재하는 안부 도착

 

                                    정자가 있는 느티나무에 도착

 

 

                                   마을표지석과 마을 유래비가 있는 곳 원점 도착

 

 

 

           마을 앞 우산재 가는 구도로 - 이길로 필자는 수십년 직장을 다닌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