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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림(조선 세종시 문신-백팽년의 부친)

문장대 2023. 6. 7. 19:10

사육신의 한분으로 조선 세조시 단종복위운동을 하다가 김질의 사전 고변으로 처형당한 박팽년의 아버지는 박중림이고 박팽년 역시 처형당한 사육신이다.  두 부자가 처형당한 것은  성삼문과 그의 아버지 성승이다. 다시 말해서 부자가 동시에 처형당한 것은 박팽년과 성삼문 두 부자이다. 당시 삼족을 멸하는 화를 입은 사실은 사육신 가족이어서 그들의 후손은 없게 되었지만 박팽년은 둘째아들 박일산의 자식과 하인의 자식을 바꿔치기하여 순천박씨의 가문은 이어져 대구시 하빈의 묫골에 후손이 살고있다. 하빈면 묫골에는 육신사가 있으며 순천 박씨의 후손들이 가문을 이어가며 살고  있다. 순천박씨의 후손인 박원경 대표님이 서울 정동에 중림문화센터를 설립하여 교육자들이 주로 모임을 결성하고 박중림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사도 정신의 공간인 이곳에서 후손인 박원경 선생님이 문민공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문화원에서는 박원경 선생님과 서경대 교수인 이복규 선생님이 박팽년의 아버지 박중림이라는 책을 2022년 6월 책을 발간하여 두분이 4층 연수원에서 강의 하셨는데 상주와 문경에 사시는 시민들이 다수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강의 내용과 책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 특강제목 : 박팽년의 아버지와 박중림, 설공찬 전의 저자 난재 채수 

* 강사 :  서울 정동 중림 문화센터 박원경 대표님, 서경대 명예교수 이복규 교수님

* 일시 :  2023년 6월 7일(목) 오후 2시-오후 5시

                                           상주 문화원 4층 강의실에서 열강하시는 이복규교수님과  강의를 마치고 계신 박원경 대표님

 

 

                                        참석자인 필자 이종하와 이복규 교수님

 

                                         가운데 이복규  교수님과 우측은 난재 채수 후손인  전 점촌교 교장 채기식 선생님

                     강의를 마치고 기념식 사진을 찍고 사진을 올려 봅니다. 

 

* 제1교시는 박원경 대표님이 박중림 조상에 대한 강의를 하셨고, 2교시는 이복규 교수님이 공저인 박중림 선생님에 대한 강의와 난재 채수선생님의 설공찬전의 저서 원본을 발견하여 작품의 배경인 순창과 창작지인 상주 이안 쾌재정에 대한 설명을 감명깊게 강의 하셨다.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과 사씨 남정기의 창작 배경이  각각 경남 남해와 평안도 선천이라는 사실을 잘 설명하셨다.

 

* 먼저 박팽년의 아버지 박중림에 대한 여러 역사적 자료와 책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효성스럽고 세자를 가르쳤으며 임금의 불교 행사반대

- 종의 친부확인 분쟁에 개입

- 문종의 지시로 경기 감사에 부임, 대사헌에 추천됨

- 안평대군 이용의 처벌주장, 왕비의 상복 문제 토론

- 단종복위 운동에 가담하여 반역죄인으로 처형 당함

- 박중림의 복관과 장릉 배식단 대상자로 정해진 충신

 

* 박중림의 말과 글

-첨사원 설치를 반대함, 사간원 사임, 당시 사건의  상소문,  죽음 앞에서 남긴 말-충성 

 

* 박중림에 관한 서적 부록

-오재순의 순암집, 이긍익의 연려실 기술, 육신의 상왕복위 모의,  계유 정난에 죽은 신하들, 승정원일기, 한민족백과사전, 박중림이 제수 받은 관직, 국조인물지, 묘비문(문민공 한석당 박선생 사적비), 조선왕조 실록.

 

* 박중림 선생님이 제수 받은 관직은 다음과 같다.

태종, 세종, 문종, 단종, 세조, 영조(사후)임금 당시 박은 벼슬을 소개합니다.

-태종6년(1406년)5월4일: 권지 직장

-세종5년: 인수부승, 세종 17년 세자 우보덕, 세종20년 좌사간 대부, 세종 27년 병조 참의, 승정원 좌우승지, 병조참판, 경기도 관찰사, 대사헌, 형조-공조판서, 동지중추원서, 예문관 대제학, 증 의정부 좌찬성 등 정승벼슬을 제외하고 모든 관청에서 큰 벼슬 역임한 보기드문 문신

 

* 두 저자분이 박팽년의 아버지 박중림이라는 책을 내면서 깨달은 사실을 아래와 같습니다.

- 책의 저술은 2가지 유형인데 자가저술과 주문저술이 있습니다. 자가서술은 저자 스스로 쓰고 싶어서 쓰는 경우이고, 주문 저술은 외부요청으로 쓰는 경우입니다. 본 책 박팽년의 아버지 박중림의  책은 자가저술이면서 전혀 써 놓은 글이 없는 상태에서 저술입니다. 이복규 교수님은 중림문화센터 운영이사로서 이기관이 만들어진 제1원인인 박중림 선생을 선생에 대하여 알리고 싶은 생각이었기에 자가저술이라고 생각한다. 치매예방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은 놔가 익숙하지 않은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생각이 다른사람과 대화하는것이 유익하답니다. 새로운 사람과 대화하는게 유익하지요. 새로운  자극을 주면 뇌는 활성화하고 덜 굳어집니다. 이번 저술이 그런성격이고 부담도 되었지만 연구성과를 얻었고 글쓰기와 새로운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박팽년, 박일중 부자가 역적으로 죽음 당한다는 것의 의미

역적으로 몰려 죽음 당한다는 것이 왜 불행할까요? 단순히 천수를 누리지 못하거나 가족이 천민으로 되어 뿔뿔이 헤어지는 것만이 아니고 역적으로 몰리면 그가문의 관련 기록까지 함께 사라진다는 점이다. 이점이 역적으로 되면 안되는 이유다.

기록이 있으면 그들은 후세에 기억되기 때문이다. 이순신, 류성룡이 세상을 떳지만 그분들의 기록인 난중일기 서애집 징비록이 있어 그들의 활동이 생생히 살아있지요. 박중림 선생에 관한 기록도 많은 줄 알았지만 실제는 아닙니다. 동시대에 기록은 없었습니다. 증손자가 여종의 보호아래 간신히 목숨을 이어가기만  했을 뿐입니다. 다행히 오랜 세월이 지난후에 어렵게 기록을 찾아 후손들이 선조들의 복관을 위해 노력하여 박중림의 일가가 다시 되 살아 났습니다. 역적의 집안에서 다시 충신의 집안으로 되 살아났습니다. 이런 경우도 참 흔한 일이 아닙니다.

 

-관련 역사기록인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의 중요성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가 소중한 것입니다. 이기록이 없다면 박중림 책은 나올 수 없습니다. 왕도 열람 못하는 조선왕조 실록은 철저하게 관리되어 박중림의 기록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