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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탐방

STX리조트 경서로 정상(문경시 쌍룡계곡)

문장대 2023. 4. 28. 18:16

STX리조트 뒤산 경서로 정상(문경시)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1리 쌍룡계곡에는 규모가 다소 큰 STX리조트가 존재한다. 예약을 해야 숙박가능한 리조트인데 인근 주민을 위한 사우나 시설도 있다. 상주 문경 예천 주민들은 할인해 준다는데 아직 이용은 안했지만 우리가족은  몇년전에 이용하였다고 한다. 험하고 험한 악조건의 산속에 큰 공사로 리조트를 짖고 개업하여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니 신기하다. 이곳 면소재지 농암에 첫 발령을 받고 근무 할 때만해도 친구들이 유배생활한다고 나를 보고 불쌍한 눈으로 보던 곳인데 이곳에서 집사람을 알게되어 결혼하니 외가 친가 처가가 이곳 농암이 되었다. 외가는 농암면 사현리, 친가는 농암면 농암2리, 처가는 농암면 내서리이다. 20대 시절은 이곳 농암에서 보냈다. 직장을 따라 서울, 경기, 울진, 상주로 이사하여 현재는 상주시내 거주하고 있다. 상주는 태어나서 학창시절까지 살다가 40대부터 - 70대 중반까지 상주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이곳 농암은 집사람과 드라이브 삼아 쌍룡계곡을 찾고있다. 지나는 도중 농암천 좌측 내서1리 속리들 마을을 지나면 자주가던 처가집과 홍씨문중을 지나고 뒷산에 영면하고 계시는 처부모, 처가집 집안 여러 어른들의 묘지를 보며 마음속으로 묵념하며 지나간다. 당시는 도로도 없어서 냇가 좁은 오솔길로 쌍룡계곡을 다녔는데 이제는 32번도로와 쌍룡터널이 개통되어 문경농암과 상주화북을 멋지게 이어준다. 산과 산을 넘나들고 저아래 아득한 절벽 아래를 내려보며 공포감을 느끼며 늑천정자까지 가서 다시 화북방향으로 가다가 솔바위와 우북동천이라는 신기한 바위의 글을 보면 오르면 저 멀리 문장대 줄기가 보였다. 이런 첩첩 산중에 국내굴지의 회사가 리조트 시설을 만들어 경영하는걸 보니 천지가 개벽한 세상이다. 14일전 이곳 리조트 정문에 주차하고 하늘 공간이라는 산속길로 올라가서 문회로 산책로를 다녀왔다. 대리석으로 등산길을 조성했고 곳곳에 꽃이 오래가는 기화요초를 심어서 아름다움이 마치 천국길을 방불한다.

 

조금오르면 쉼터가 곳곳 존재하고 이정표는 자주보인다. 오늘도 이곳에 리조트 정문 앞에 주차하고 집사람과 경서로 산책로를 올랐다. 오늘도 꽃대궐길이다. 정문 아래 좌측 50미터에 돌탑과 정자가 보이고 야자수 깔판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정문앞의 하늘공간 산책로로 올라가도 좋지만 이번에는 좌측인 정자길로 올라서 시계방향으로 돌아 이곳 하늘공간 정문으로 이동 할 작정이다. 역시 정문앞에 주차하고 다시 정자쪽 도로로 내려와 돌탑있는곳으로 진입하니 좋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처음에는 약간의 계단이 있지만 그다음부터는 야자수 깔판이 있다가 자연 등산로가 이어지고 경서로 팻말이 종종 있다. 구슬땀을 흘리고 헉헉대고 오르면 20분만에 파란 의자와 쉼터 밴치, 산책로 안내판이 보이고 정상이라는 곳에 도착한다. 산꼭대기는 장군봉-시루봉- 연엽산 오르는 능선인데 그곳까지는 않고 7부중턱에 정상이라는 팻말을 해놓았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산중턱인데 무슨 정상인가 의심을 했더니 경서로 산책로의 정상이란 뜻이다. 리조트 숙박인들의 아침 산책을 위해 만들었으나 산정상까지는 길이 없다. 정상인 능선을 오를려면 너들길을 올라야한다. 하는 수 없이 우측 경서로를 따라내려가니 14일전 답사한 문회로와 합류한다. 문회로는 산정상이 있어 산넘어 내서리 화산리 율수리를 조망했지만 이곳 경서로는 산 중간이 정상이라고 한다. 엉터리 정상이다. 문회로 교차지점에서 리조트 정문을 향해 이정표 대로 내려오니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이 2산책로는 8자를 눞혀 놓은 형태의 산책로이다. 산이름은 아직 없고 농암의 명산인 연엽산의 내서리쪽의 봉우리라고 생각된다. 엽엽산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오르면 시루봉이고 북동쪽으로 내려가면 농암면 종곡리 북실로 내려가고 반대로 남동쪽으로 내려가면 화산리이다. 연엽산은 주로 농암면 종곡리 북실에서 오르는 것이 쉽다. 이곳 리조트 뒤산에서 오르면 능선이 있긴하나 등산인들이 다니지 않아 길이 험할 같다. 그러나 이런 악산에 리조트측에 산책로를 개척하여 너무 감사하다.  개인적인 소망은 앞으로 장군봉-시루봉-연엽산 가는 등산로를 개척하며 답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2023년 4월28일(금) 문장대 이종하가 집사람과 산책한 경서로 산책로 답사 이동방향-경서로 문회로는 문경읍의 어느 골프장 코스이라고 한답니다.

                                                             정문앞에 주차하고 리조트 앞 뒤 촬영

 

                                              리조트 정문앞 도로 정점에 주차하고 뒤 내려간다.

 

                                           차로 오르는 도중 본 깔판길과 돌탑길로 진입한다.

 

                                                       산책로 안내판과 정자를 만난다

 

 

                                                           돌부처 같은 2곳 돌탑을 지난다.

 

 

                                                  정자 옆 돌에 힐링쉼터란 글씨의 바위옆을 오른다

 

                                          야자수 깔판을 지나는 곳으로 가도되지만 똑바로 오름

 

                                         순탄한 좋은길이 이어진다. 오르막이긴 하지만

 

                                              400-500m 오르면 경서로 산책로 정상이라는 안내판 등장

              헉! 산중턱인데 뭔 정상?  하지만 더 오르는 길은 없어서 정상이라고 간주하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이곳에 경서로 문회로 합류점-이곳에서 리조트 정문으로 내려갑니다.

 

 

                                      시계방향으로 내려오니 정문앞 하늘 공간 계단

 

정문앞 원점도착-우측인 문회로는 14일전 이동완료

문회로 정상은 산능선이며 농암일대롤 조망하지만 경서로 정상은 산중턱을 정상이라고 합니다. 

* 산책로 이름이 문회로 경서로 이라서 궁금했는데 주흘산 근방 문경읍의 큰 골프장의 코스가 문회로 경서로 이랍니다.  난 리조트 사장의 자녀 이름이 문회와 경서 인줄 생각했답니다.

* 이곳에서 쌍룡터널을 통과하고 화북-화령-내서를 거쳐 상주시내 자택에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