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여행 이야기

상주시 백원초등 8회 모임

문장대 2023. 4. 7. 22:52

* 일시 : 2023년 4월7일(금요일)
* 장소 : 경북 울진 죽변항

* 이동경로 : 연봉리 마을회관 - 다덕약수터 - 죽변항 왕복(귀가시 봉평리 신라비석 전시관 관람)

* 모임 참석 인원 : 백원초등 제8회 졸업생 홍성해 회장님 외 15명(졸업생 83명중 16명 참석)

* 오늘 이동한 경로를 다음 지도와  같이 그려보았습니다.


코로나로 장기간 연기되었던 동기회 모임을 갖게되었다. 봉화 다덕약수터를 거쳐 현동을 지나 죽변항에 도착했다. 이곳의 식당을 잡아 16명의 회원이 모여 모임을 개최하였다. 해마다 16명의 회원이 모이는데 오늘은 3명 추가된 16명이 모였다. 코로나로 3년간 모임을 못하다가 작년에 이어 올해 동창회를 실시했는데 이젠 70대 중반나이에 자꾸 모이기 힘들어 그동안 적립된  대금을 몽땅 지출하고 동창회를 끝내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젠 회장과 총무 감사 등 집행부의 구성도 나이가 많아져서 힘들고 하니 이구 동성으로 남은 적립금을 모두 소진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바닷가로 가서 멋있는 회와 게를 먹기로 했다. 우리나이엔 힘든 운전을  홍성해 회장님과 대구사는 이재준 친구가 운전을 하고 차를 대절하여 16명의 회원들은 외서면 연봉리 마을회관에서 만나 출발했다.  렌트카에는 11명이 타고 홍성해 회장이 운전하고 대구사는 이재준 친구가 나머지 친구들을 태우고 울진으로 향했다. 70대 중반에 두 친구가 만차로 회원들을 태우고 상주 연봉을 출발하여 점촌-예천-영주-봉화-울진으로 이동했다. 거리가 너무멀어 봉화 다덕약수터에서 한번쉬고 다시 출발했다. 봉화 다덕 약수터는 그대로인데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뜸한 편이라 조용하다. 전에는 이곳을 많은 차들이 지났는데 이젠 4차선 도로가 신설되어 이곳 약수터는 잘 오지 않느다. 그러나 물맛은 그대로인 철분이 함유된 약수이다. 그곳에서 음료수와 간식을 구입하고 휴식 후 30분에 출발하여 현동을 거쳐 삼근을 지나 울진을 향하는데 이곳 36번 도로를 직선화하여 좌우의 높은 산과 멋진 금강송이 존재하는 지상천국의 경치를 보면서 이동했다. 도로 아래 보이는 마을이 너무 아름답다. 40년전 상주에서 울진으로 발령받아 이곳의 옛도로를 다닌 생각이 파노라마 처럼 뇌리를 스친다. 당시는 끝도 없이 이어지는 꼬불길과 험한길이 있어 울진으로 향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교통편도 좋지 않아 경주-포항으로 빙빙돌아 검문을 받으면서 울진으로 가는데 너무나 멀고멀어 아침에 출발하면 저녁 늦게 도착했다. 당시 운행하는 버스에는 승객들이 항상 만원이었다. 격세지감이다. 가는 곳마다 산 어래에는 별장이 많고 주택도 모두 개량되어 문화 생활을 하는 같다. 그러나 산불지역을 통과 할 때는 안타까웠다. 우리나라의 발전상은 이곳 봉화-울진간의 36번도로를 지나니 알 것 같다.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다.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은데다 물맛도 좋다. 70대 중반의 초등 동기 친구들은 모두 행복한 얼굴이다.

 

이젠 곳곳 터널을 개통하여 도로가 직선화되어 울진까지의 거리가 무척 가까워진 같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드디어 울진 죽변항에 도착했다. 죽변항은 울진근무 할 때 자주 왔는데 많이 변했다. 죽변리에서 죽변면으로 바뀌었고 해변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애용하고 있다. 죽변항의 어느 횟집에서 싱싱한 모듬회와 매운탕 및 홍게로 맛있게 식사하며 즐거운 모임을 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식사 후  우리는 모두 죽변의 해변 스카이 모노레일을 타고 왕복하며 동해바다를 보고 행복을 느겼다. 모두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처럼 어린 소년 소녀의 마음과 얼굴로 즐거워 한다. 이젠 80세를 가까이 가니 동창회 모임마져 없에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다. 그러나 모임을 자꾸 이어가기는 힘이드니, 친구들 모두 아쉽지만 끝내려고 한다. 그러나 모임하면서 저축된 적립금은 아직 남았으니 내년까지만 하고 마치려고 했다. 죽변항의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는 중 오던길에 보아둔 죽변면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을 들렸다. 이곳 전시관은 신라비석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유명한 역사적인 비석들이 전시되었다. 전시관 앞에는 이곳을 거쳐간 관찰사 등 많은 조선시대 관리들의 선정비 등이 설치되었다. 이 먼곳까지 부임하여 근무한 관리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신라시대는 이곳까지 신라의 영역이었고, 고려 조선시대는 이곳이 강원도 땅이라 강원도 관찰사, 각고을 관리들의 선정비들이다. 주로 울진, 평해의 관리들의 선정비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신라비석은 이곳이 신라땅이라는 것을 알리는 비석이라고 생각된다. 이비석은 죽변면 봉평리 118번지 논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유백색 편마상 우백칠 화강암으로 만들어 진 204cm 높이의 사다리꼴의 부정형 모양의 돌에 399자가 새겨진 신라 법흥왕 11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각종 비석이 전시된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구경을 마치고 우리 일행은 멀고먼 울진36번도로를 거쳐 봉화를 지나 영주에 도착했다. 영주 시내에 들려 매운탕집에서 식사하였는데 낮에 비싼 음식을 먹었지만 푸짐하지 못해 다시 배고픈 상태에서  어죽과 매운탕으로 포식했다. 죽변 횟집에서는 손님도 별로 없는데 두서가 없었고 100만원의 거금의 음식인데 먹을 것이 없어서 아쉬웠다. 물론 고물가 이지만 바닷가의 음식은 싸고 푸짐하다고 생각했는데 상주나 점촌 등의 내륙지방 시장에서 먹는 음식보더 별로 더 좋다고는 말 할 수 없다.  배고픈 차 바닷가에서 먹는 별식이니 집행부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를 했다. 오늘 차로 이동하는데 운전하신 홍성해 회장님과 이재준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우리 나이에 그 먼곳인 울진까지의 운전은 벅차다.  집행부에게 감사한 마음을 이글을 통하여 다시한번 전한다. 이웃에 사는 손영자 친구의 솔선수범도 칭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마산에서 오신 조대회 친구님, 대구의 이재준 김귀자 친구님, 충북 음성의 김태임. 임옥기 친구님에게도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을 전한다. 상주사는 최상조, 민병원, 임휘삼, 김학현, 석명자, 안영자, 안인순, 손영자, 임종월, 홍성해, 이종하 등 전 회원이 즐겁게 하루를 즐겁게 지냈다. 내년에도 건강하게 만나서 다시 반가운 모임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올립니다.

                                          연봉리 출발하여 봉화 다덕 약수터 도착

 

                                          우리의 대절 렌트카인 12인승 합승차

                                 다덕 약수터 편의점에서 과자와 음료를 구입하고 

                                         마산서 온 미남 조대희 친구와 여자친구들

 

                                        회장님 모습

 

                                    죽변항 도착하여 횟집에서 뭔말을 하는가? 바다회와 홍게 흥정

 

                                    방의 식탁에서 회의를 시작함

                                      식사후 해안 스카이 레일 1인당 6,000원-경노우대 한 값인가?

 

                                         동해바다

 

                                              레일 이동중 차안에서 촬깍-무아지경

 

                                        귀가시 봉평리 신라비석 전시관

 

                                  전시관에는 우리나라 역사의 비석들을 모두 전시

                                                    기념촬영은 했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전시관 구경후 고을 원님들 선정비 구경

 

* 울진 죽변면 봉평리 신라비 해설

국보242호, 신라 법흥왕 11년 서기 524년, 지정번호 242호, 국유소유, 국보 지정일 1988년 11월4일, 관리자-울진군

* 국보 제242호인 울진 봉평리 신라비는 1988년 4월 15일 매일신문에 특종으로 보도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118번지 논에 있던 것이 발견되었다. 이비는 유백색의 편마상 우백질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크기는 204cm로 전체모양은  사다리꼴 부정형이다. 비문은 앞면만 다듬어 글자를 새겼는데 모두399자로 마멸되어 판독이 어려우나 서기 524년(신라 법흥왕 11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증된다. 비문의 내용은 이비가 새워지기 얼마전에 울진지방에서 불을 지르고 성을 에워싸는 등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여 신라 중앙정부에서 대군을 동원하여 이 사태를 진압시킨뒤 그에대한 사후 처리로 법흥왕과 신료 13인이 육부회의를 열어 칡소(얼룩소)를 잡는 등 일정한 의식을 행한뒤 현지 관련자 들에게 장 60대와 100대 등의 형을 부과하고 다시 이러한 일이 없도록 주민에게 주지 시킨 율령비의 성격이다.  삼국사기의 율령 반포의 계기를 제공한 사실을 증명한다.  이외에도 부를 초월하지 못한 왕권의 한계,  신라영역, 관료제도, 지방통치조직, 촌락구조, 의식행사 등 당시 신라의 역사적 사실의 사료적가치가 매우크다.  (자료 출처: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팜프렛에서 옮김)전시관은 현대식 건물의 박물관입니다. 도로옆이라 찾기쉽고 주차하기 쉬우며 관람료도 무료인데 월요일, 공휴일, 설, 추석, 1월1일 휴관이며, 전시개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입니다.

                               한면에만 마모된 글자가 보입니다.

 

울진 봉평리 전시관 전경입니다. 찾기 쉽고 주차쉽고 무료관람입니다.

동해바다 구경하고 회와 홍게 먹고 스카이 레일 모노레일 타고 이곳 전시관 구경하세요. 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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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가길에 영주에서 저녁 식사 

                                 귀가하다가 영주에서 어죽과 메기 매운탕 저녁 식사

 상주시 외서면  연봉리 마을회관 도착후 각자 귀가 - 2023년 백원초등  8회 동창회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