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과 충남 금산지역에 걸쳐있는 천태산은 100대 명산의 하나이며 역사적인 산이다. 산 아래 영국사가 존재하여 더욱 빛나는 명산이다. 영국사는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天台山)에 있는 삼국시대 승려 원각국사가 창건한 사찰. 천태산은 지륵산이라고 하였다. 영국사는 법주사의 말사이다. 원래 영국사는 국청사라고 불리었으나 고려말 홍건적의 난때 공민왕은 이곳에 피란나왔고 이곳에서 홍건적을 물리치고 평화를 얻어 절이름을 영국사로 개명하고 개경으로 환궁했다. 따라서 이근방에 마니산성과 누교리는 역사적인 곳이다. 20년전 직장 근무시 동료들이 영국사와 천태산에 대하여 자주 대화하는 것을 목격하고 호기심이 나서 혼자서 일요일날 버스와 택시를 타고 물어 물어 영국사를 다녀간적있다. 20년이 지난 오늘 다시 영국사와 천태산 생각이나서 새벽에 상주 자택을 출발하여 25번국도, 37번 국도, 4번국도, 501번 지방도 길을 따라 상주-보은-옥천-이원-양산을 차례로 왕복 이동하여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의 영국사와 천태산을 다녀왔다. 네비에 영국사를 치면 길이 잘 안내된다. 영국사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글을 더 쓰기로하고 오늘은 우리나라(남한)100대 명산의 하나인 천태산 등산기를 올려 봅니다. 차를 영국사 절 끝까지 몰고 가려다 불안하여 절아래 1.2km 정도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넓은 대형주차장에 주차하고 외길 등산로를 따라 올랐다. 새벽공기를 마시며 절길을 따라오르니 계곡과 기암괴석이 볼만하고 삼신할미바위, 삼단폭포와 영국사 일주문이 반긴다.
영국사 일주문 지나 유명한 은행나무와 절구경을 대충하는데 하얀 진도개가 나를 반기는지 내몸을 치고 야단이다. 겁이났지만 잘 달래서 멀리했다. 절 관리인에게 등산로를 문의하니 원래 4곳의 A,B,C,D 등산로가 있는데 B등산로는 폐쇄되고 D등산로와 A 등산로를 이동하는게 좋다고 소개한다. 처음에는 등산로를 잘 몰라서 이리저리 방황했다가 오르기 쉬운 D등산로를 따라 올랐다. C등산로 같은 입구에 원각국사비가 보여 잠간 올라 구경하고 또 그위의 고승의 사리함이 보여 좀더 올라가서 보았지만 잠시 등산로를 잃어버렸다. 잠시 당황하다가 족적을 따라 조금 좌측 아래로 내려가니 D등산로에 합류된다. 원각국사비를 보고 50m 뒤돌아가서 D등산로를 계속가야 되는데 어림잡아 자꾸 오르다가 결국 조금 고생하며 좌측 경사지로 내려와 D등산로를 만났다. 이후 비교적 평탄하고 쉬운길을 한참 가다보니 남고개이고 통신탑 근방이다. 좌측으로 옥새봉의 방향과 천태산 방향의 이정표가 존재한다. 옥새봉도 탐이나서 오르고 싶지만 참고 천태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데 오르막이 시작되며 험한곳과 밧줄지대도 많아진다. 정상에서 D등산로로 등산인들이 종종 내려온다. A등산로를 따라 오르고 하산은 분들이니 나하고는 반대다. 힘들게 자주 쉬며 헉헉대며 오르니 고래등 같은 바위가 있다. 멋모르고 엉금엉금 기어서 전진하며 바위끝에 도착했다. 비나 눈이 오면 큰일이 날 곳이다. 가슴을 쓰러 가며 고래등 같은 바위의 위험지대를 무사히 이동했다. 이런 곳은 피해서 가야하는데 막상 지나고 보니 좌측에 좋은길이 있었다. 풍광은 좋은 등산로이지만 밧줄 지대가 많고 인내를 요하는 등산로다.
등산 중 여러사람을 만나고 인사하며 여러번 쉬면서 정상에 힘들게 도착했다. 오르고 보니 조망은 지상천국이나 만만 찮은 산이다. 옥천, 영동, 금산, 무주의 명산들이 조망된다. 하산시 정상에서 제원면 신안리 화원동으로 내려가 보려고 했지만 3.5km 먼거리라 포기하고 A등산로로 하산하기로 맘 먹었다. 정상에서 미원면 금융기관에서 퇴직한 60대 초반의 미남자를 만나 재미있게 등산에 대한 애기도하고 사진 촬영도하며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초면인데도 60대 미남자 등산인은 무척 친절한데다 고맙게도 따뜻하고 꿀맛같은 커피를 타준다. 근래 퇴직한 분인데 30대 청년같다. 100명산을 답사중이라고 하는데 잘 마무리 하기를 바랍니다. 잠시후 78세 정도되는 최준이라는 가수분을 만났는데 무명으로 오랬동안 가수활동을 한다고 한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날 다람쥐 같이 이쪽 저쪽을 이동하며 사진찍다가 잽싸게 하산하는데 그분은 1시간만에 정상을 올랐고 30분 정도면 절까지 갈 같다. 시야에서 금방 사라지는 70대 후반의 등산인이 경이롭다. 정상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과 잠시동안 재미있게 애기하고 하산하는데 날보고 하산은 이구동성으로 A등산로로 내려가지 마라고 부탁한다. 그분들 모두 그곳으로 오르느라 힘이 들었던 같다. 나역시 오르느라 힘들었는지 피폐한 나의 얼굴을 보고 조언을 하는 같다. 우연히 만난 분들과 재미있게 지내다고 모두 하산을 시작한다. 나도 호기심을 발동하여 정상에서 화원동으로 가는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보다가 다시 정상에 돌아와 하산을 시작했다. 정상에서 오르던 곳으로 100m 아래로 넓은 공터에 도착하니 A등산로 입구 하산지점이 보인다. 잠시 망서리다가 과감하게 올라왔던 D등산로로 하산하지 않고 A등산로로 하산을 시작 했다. 곳곳이 밧줄지대이고 급강하지역다. 부부2분이 올라오다가 나를보고 다시 올라가 D등산로로 가라고 권한다. 그말을 듣고 약간 불안했지만 용기를 내어 계속 하산한다. 보통분들과 반대방향인 D등산로에서 A등산로의 시계방향으로 이동중이다. 이런곳은 시간을 많이 소비하며 조심조심 하산해야 한다. 긴장을 하고 정신을 바짝차리며 내려오면서 엉덩이를 바위에 찰삭 붙이고 조금씩 내려오는데 숨도차고 땀이 비오듯한다.
위험지대도 많긴하지만 바위에 홈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고 테크계단, 둥글 계단, 사각계단 등 다양하게 등산시설이 되어있다. 내려오는 도중 안내판에 위험지대를 피하고 우회등산로를 이용하라는 안내판 지점에 도착했다. 이곳 험한 75m 밧줄 급경사 지대는 겁이나서 포기하고 빙도는 우회 등산로로 돌아 내려왔다. 좌측으로 빙 돌아서 내려와 보니 밧줄지대가 거의 수직이다. 저곳을 어찌 오를까! 감탄하였다. 조금 쉬다가 힘을 내어 자꾸자꾸 내려오다 보니 절까지 거리가 차츰 줄어들며 급기야 등산로 입구와 절 주차장이 나타난다. 많은 관광객들이 절까지 차들을 몰고와 왔다갔다 한다. 목이 말라 참으며 하산했는데 마지막 물한병을 어디선가 분실하여 목이 말라 힘들었다. 주차장과 절 주변을 살펴보아도 약수터는 안보이고 절입구 수도시설은 단수상태다. 일주문을 지나 힘들게 내려오는데 계곡과 폭포에 물이 많다. 절에서 내려오는 삼단 폭포물은 먹지 못하여 참았다. 절에서 한참 내려와 옥새봉에서 내려오는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을 조금 받아 목의 갈증을 해결했다. 그럭저럭 절에서 1.2km 떨어진 대형 주차장에 무사하게 도착했다. 오후 3시경에 말없이 기다라던 애마를 몰고 양산-이원-옥천-보은-상주를 이어주는 501지방도-4번도로-37번도로-25번도로를 따라 상주에 도착했다.
오늘 이동한 화살표 방향-D등산로에서 정상을 오르고 하산은 A등산로로 했다. 잠시 원각국사비와 고승의 사리함을 보고 약간의 알바를 하다가 좌측으로 내려와 D등산로에 합류했다. 그냥 D등산로로 가야 하는데 ....
오늘 이동한 오룩스 맵의 이동경로
절에서 1.2km 아래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대형주차장에 주차하고 오전 7시 30분에 영국사와 천태산을 향하여 출발.
이른 아침이라 텅빈 대형주차장에 2대의 차만 덜렁-100대 주차가능
절로 향하는 외길로 오르는데 안내판, 이정표, 상가, 시설 등이 매우 좋네요. 공연장 좌측으로 오릅니다.
80m 오르니 이정표 등장
조선시대 포졸이 인사하고 환영하네요.
신라고찰이라고 안내
첫 갈림길-망탑봉 거쳐 가는길은 몇년전에 경험했으니 우측 삼단폭포 방향으로 고고-어느곳이나 영국사 도착
임신설을 잠시 읽고
삼신할멈바위
700m왔으니 영국사는 400m 남았다고
한참동안 테크계단이 거의 400m 정도로 일주문까지 이어지네요. 우측 계곡과 기암괴석도 멋집니다.
영국사 일주문 도착
조금전 갈림길에서 망탑보고 올라 오면 조금 빙돌아 이곳 도착 - 등산과 절 구경후 이곳으로 가면 좋을 듯.
20년전 와본 은행나무는 그대로 입니다. 수령이 1000년이라네요.
은행나무 구경하고 외길로 조금 오르면 대웅전 앞 담벽앞에 등산로 표시 -이곳을 잘보고 올라야 하는데
나는 우측 주차장으로 안가고 외길 민가로 들어가 잠시 알바 -바보같은 사나이
우측 영국사주차장옆에 등산로를 못보고 절안으로 들어가 절 관리인의 안내로 D등산로로 오름-볼감청고소원
영국사 절구경을 대충하는데 절에서 키우는 진도개가 나한테 반갑다고 대드는데 거칠게 가슴팍을 친다. 반갑다는데 우짤고!
대웅전 등 여러시설을 대충 둘러보고
삼층석탑-극락보전
D등산로를 따라가다가 가까운 곳에 원각국사비와 승탑을 구경한다.
원각국사비
승탑도 잠시보고
다시 D 등산로로 뒤돌아 와야하는데 욕심부리다가 잠시 알바하고 다시 좌측으로 내려가 D등산로 합류-괜히 D등산로로 갈걸 잠시 후회-- 그러나 원각국사비는 구경함
골짜기가 같은곳이 등산로
등산로에 여러 이정표가 존재하여 맘놓고 오름
남고개에 이정표는 750m 좌측으로 오르면 옥새봉이 있다네요. 이근방에 통신탑보이지만 조금 더 고개를 넘어간다. 이정표 방향을 잘보고 이동해야함. 이곳에서 좌우측으로 오르면 알바이네요. 계속 조금 가면 정상으로가는 오르막 등산로가 등장. 마침 하산하는 등산인 만나 안내받음.
뚜렷한 등산길 오르막길 이어짐-힘들기 시작
풍광이 좋은 곳이지만 밧줄길도 자주 등장
고래등 같은 바위를 엉금엉금 기어서 이동-좌측에 좋은길 있는데 멋모르고 - 위험한 바보짖 또
하산하는 분들을 자주 만나며 안내받고 오릅니다. 얼마남지 않았다는데 자꾸 올라야 하네요.
헬기장을 만나고
다시 험한곳에 나타난 테크계단길
넓은 공터가 정상 100m전에 존재하고 A하산로가 보입니다. 과연 이곳으로 하산할까?
정상 앞 케른
드디어 천태산 정상 도착-화원동 코스는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화원동 방향인데 그곳으로 가고 싶네요.
그러나 거리가 조금 멀고 많은 분들이 다니지 않고 모르는 길이라고 하네요. 포기함
2023년 2월 28일 12시 10분전 도착
황선복 시인님의 천태산을 노래한 귀한 시를 감상하고
정상에서 여러 등산인들과 대화함-미원에서 근무한 60대 남자분에게 따뜻하고 꿀맛같은 커피를 제공받음.
천태산 정상 도착 기념 만세!!!!
뒷편에서도 촬영
화원동 방향으로 100m 가량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옴-다음에는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화원동에서 오를 맘이 있네요.
충북 미원에서 오신 등산인-30대 같은데 60대 초반이랍니다.
천태산 등정 기념 리본을 매어놓고 하산
다시 오르던곳으로 100m 뒤 내려와 이정표 보고 A 하산로로 하산.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평평지대에서 인내판보고 A등산로로 과감히 하산.
이곳에서 부부등산객 만나 위험한 곳이니 뒤돌아가라고 권유하지만 계속 하산
위험구간 몇곳 지나고 테크계단 등장
힘들게 내려온곳을 뒤돌아보고
이구동성으로 위험하다는 75m로프길 만남-우회하산
바위에 홈을 파서 바위계단 조성-감사 감사
위험지대 내려와 75m밧줄지대를 보니 저곳을 어찌 오르나!
이후에도 힘든 밧줄지대를 극복하고 내려오니 절 근방 여러 건물이 보이기 시작
몇군데 계단을 다시 만나 편하게 하산하고
드디어 영국사 절 근방 주차장 위 도착- A 등산로 입구 도착-여기서부터는 절까지 시맨트길-차들이 왔다갔다합니다. 절에는 약수터도 안보이고 은행나무 옆 수도시설은 잠겨 갈증으로 고생-참고 고생하다가 보은군 삼승면에서 생수 구입 갈증해소-물준비 충분히 해야하는데 -바보짖
다시 절주차창지나 은행나무 다리건너고
일주문 지나고
아침에 도착한 절 1.2km 아래 대형주차장에서 애마를 회수하고 귀가 (사진은 아침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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