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여행 이야기

삼강주막마을

문장대 2022. 11. 12. 19:57

* 마을의 유래 ▶

[   ]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에 있는 전통주막. 2005년 11월 20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예천 삼강주막

지정종목지정일소장관리단체소재지종류/분류크기
시도민속문화재
2005년 11월 20일
예천군
예천군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길 27 지도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1동 28.67㎡

삼강나루를 왕래하는 사람들과 보부상, 사공들에게 요기를 해주거나 숙식처를 제공하던 건물로서, 1900년 무렵 건축하였다. 규모는 작으나 본래 기능에 충실한 평면구성으로, 건축사적 희소가치와 옛 시대상을 보여주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아, 2005년 11월 20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006년 마지막 주모 유옥련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방치되었으나 2007년 예천군에서 1억 5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옛 모습대로 복원하였다.복원 당시 주막 주변에 보부상숙소, 사공숙소, 공동화장실 등을 함께 지었는데, 보부상숙소는 면적 40.41㎡로 방 2개와 대청, 부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사공숙소는 면적 21.60㎡로 방 2개를 들였다. 공동화장실은 외관은 전통식으로 꾸미고, 내부는 현대식 시설을 하여 편리성을 추구하였다. 주막 건물 뒤에는 수령 약 500년 이상의 회화나무가 서 있어 옛 정취를 더해준다.

 

 

문경에서 발원하는 금천, 봉화에서 발원하는 내성천, 태백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 3강이 이곳 삼강리에서 합쳐서 낙동강의 큰 줄기가 된다. 서울을 가는길은 여러 길이 있지만 이곳 또한 영남지방에서 문경조령을 거쳐 서울로 가는 주요한 길이다. 풍양까지 온 서울방향으로 가는 여행객들은 이곳 삼강마을 주막에 당도한다. 이곳 합수점은 상당한 뭏이 흘러 배를 통하여 문경 영순땅으로 건너야한다. 따라서 이곳 주막에서 하룻밤을 유숙하던지 쉬었다가 배를타고 건너간다. 아직도 주막터와 나루터가 존재하며 오래된 강변의 나무들이 보호수로 보호받고 있다. 삼강주막터에는 삼강교를 중심으로 양쪽에 여러 시설들이 건조되어 유명한 관광지로 번창하였다. 이웃의 회룡포와 상주의 경천관광지와 연계하여 우리나라의 멋진 관광지로 발전하였다. 지금도 계속 삼강주막터는 새로운 시설을 짖는 등 많은 발전을 하고있다. 괄목한 사실은 삼호그룹 창시자인 의양 정재호 박사가 이곳이 고향이다. 삼호그룹은 삼강과 정재호 이름 첫자와 끝자를 각각 따서 삼호그룹을 창설하였다. 해방후 1-2위를 자랑하는 큰규모의 삼호그룹은 1973년 해체되었다. 15세에 고향인 풍양 삼강리를 떠난 정재호는 대구 서문시장 근방에서 양말공장을 설립하여 섬유업에 종사하였다. 이후 방직업에 진출하여 부산의 조선방직, 대구의 삼호방직, 대전방직을 인수하면서 우리나라의 큰 경제계의 거물로 성장하였다. 한때는 이병철의 삼성그룹과 대등한 그룹을 이룬 기업이다. 지금은 역사에서 사라진 기업이지만 당시 우리나라를 이끌어간 기업이다. 부산의 조선방직은 조방앞, 조방낙지라 하여 지금도 부산에서는 그 이름이 남아있다. 동생 정재찬과 함께 이룬 삼호그룹은 예천군 풍양을 크게 빛내는 기업이 될건데 박정희 정부때 악덕기업으로 몰려 몰락의 길을 가다가 1973년에 공중분해된 슬픈사실이 있는기업이다. 삼강주막의 우측에는 지금도 고대광실 같은 기와집이 존재하는데 아마도 그 후손이나 친척들의 집이라고 생각된다. 양말공장의 작은 기업에서 삼호그룹으로 성장하는과정에 정재호 박사는 계명대 신태식 총장과 친분이 있어 대명켐프스와 여학생기숙사를 짖는 비용을 전부 지급하여 교육사업에 참가했다. 지금도 계명대는 의양관, 명교관이 있는데  건물이름은 정재호 박사의 호와 부인 박명교 여사의 이름을 따서 붙인 명칭이다. 대구의 제중원역할을 하는 작은 점포의 약방이 계명기독병원의 모체이고 미국의 선교사 단체와 합병하여 오늘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된 것은 신태식총장과 정재호 박사의 친분이 낳은 결과라고 본다. 삼강의 작은 마을에서 우리나라에서 우수한 재벌그룹이 탄생된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길 없다. 이곳 마지막 주모 유옥련 할머니를 살아 계실때 만났다. 퇴근하다가 빙돌아 주막으로 내려와 대화하던 생각이 어제 같은데 2006년에 별세하셨다니 세월이 허무하다. 당시 벽면에 작대기로 외상표시를 한다는 할머니의 웃음띤 말씀이 생각난다. 이곳에는 많은 주막건물이 조성되고 도로 우측에는 삼강문화단지가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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