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15년7월13일) 화령재에서 윤지미산을 등산하고나니, 이번엔 반대쪽 신의터재에서 무지개산을 등산하고 싶어진다. 여독이 풀리진 않았고 5키로의 왕복거리는 내 능력으로는 어려울 같았다. 하지만 시도해보기로하고 10시경에 출발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산행꾼을 한명도 못만났다. 호젓한 산길을 걸으며 외로움을 달래며 인생을 반추하며 터들거려 가니 그 또한 의미있다. 수많은 리본이 외로움을 달래준다. 전국의 대간꾼들이 밤낮으로 산행하는 이길을! 60대 후반에 참여하는 즐거움, 그리고 점점 좋아지는 체력! 기쁘다.나는 2.5키로정도 산행길이 알맞다. 5키로의 산행길이 나에게 힘들었다. 하지만 성공했다. 신의터-화령제의 중간4키로정도 남겨두고 양쪽으로 탐방 성공했다. 나중 닥터부루베리집에서 출발하여 남은 구간을 탐방하리라. 중화지구 2학교에 근무하면서 멋모르고 지나던 화령재와 신의터재 지기재가 백두대간일 줄이야! 그리고 퇴직후 이길을 걷는 내 모습 정말 흥미롭다. 행복을 느끼며 사진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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