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북한산 등산기(북한산성-대남문)

문장대 2015. 12. 6. 22:17

TV에서

등산할때 어떤산이 좋은 명산이냐고, 출연자들에게 인터뷰하면 많은 람들이 북한산이 좋다고 이구동성이다. 내딴엔 명산을 다닌다고 했는데 북한산을 아직 못갔으니 아쉬웠다. 사실 북한산이 어디 있는지도 서울 살면서도 몰랐다. 먹고살기 바쁜시절이었고, 그때만 해도 등산은 사치였으니까! 하지만 요즈음은 전국민이 등산을 좋아하는 시절이 되고부터,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현재 입는 옷과 신발이 거의 등산 팻션이다. 북한산은 일명 삼각산(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이 주봉인셈이고 그외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 문수봉 등 수많은 봉우리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현재 골짜기마다 사찰이 있고, 폐허된 사찰 까지 합하면 100개도 넘는다. 가는곳마다 사찰이고 사찰터다. 등산 내내 각종 유적지, 동네, 약수터, 조선시대 창고터, 훈련터 등 이루말할 수없는 유적이 많다. 올라가는 계곡마다 유적지다. 나같은 경우 1년을 다녀도 북한산 등산은 탐방을 100% 못한다. 엄청 넓다. 고양시와 서울시에 걸쳐서 있는 명산이다. 삼각산을 주제로 한 시와 글도 엄청많다.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라는 귀양가면서 지은 시도 생각난다. 나는 청와대 뒷산이 삼각산인 줄 알았다. 무악산 인왕산이 삼각산 인줄알았으니 정말 한심한 나였다. 몇년전 외각순환도로로 운전하며 일산으로 구리로 한바퀴 돌면서 북한산을 볼 수 있었다. 12월4일(금)가수송란 카패 모임과, 우리가족 여행이 거제도 대명 리조트에서 가게되었고, 북한산 등정일 3가지 행사가 겹쳐 있으니 난감하였다. 이리저리 궁리하여, 상주서 새벽 7시에 출발하여, 남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내려서, 거제도 장승포가는 밤11시30분 심야버스를 표를 사고, 지하3호철 타고 구파발에서 내려 704번 버스타고 북한산성까지 물어물어 도착하여 오르니, 서울의 연세 많으신 분들이 거의 다내린다. 나이 많은 부부에게 북한산 등정을 문의하니 아래 위를 처다보더니 아무리 보아도 초보자라며, 북한산성부터 5키로 떨어진 대동문을 가서 원점회귀 하란다. 개천을 따라올라가니 엄청난 유적지가 나타난다. 2키로 지점가다가 반대편에서 오시는분에게 한번더 문의하니 원점 회귀하지 말고 대남문으로가면 구기동으로 갈 수 있다고 건의한다. 아들이 사준 아이젠을 다른 가방에 넣고는 엉금엉금 기다시피 사진 찍으며 5키로미터를 거의 3시간넘게 걸었다. 대남문에서 문수봉과 비봉을 촬영하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오는데 너무 힘들어 작은 고개마루에 쉬고 있는 나를 보고 측한하게 보았는지, 40대의 등반자가 맛잇는 커피를 끓어준다. 너무 친절하다. 불광동에서 비봉-문수봉으로 대남문으로 오셨단다. 아무래도 내가 너무늦어 조난 당할까보아 우려되어 보호했다고, 전철에서 혜어지며 애기했다. 전철에 자리가 없어 안타까워 하시던 모습!  산악인들은 어찌이리 맘이 고울까! 우리나라가 1등국가가 되려면 우째던지 등산을 해야한다고 권하고 싶다. 모두 건강해지고, 이리 마음이 아름다워지니 말이다. 오늘 수많은 등산인은 스치고 대화한 4분의 아름다운 맘씨에 감탄할 뿐이고, 이름모를 그분들에게 신의가호가 있기를 바란다. 정답게 2키로를 동탄신도시가고향이고 원당이 거주지인 40대후반의 등산인에게 다시한번 고마음을 표한다. 19시에 양재동 디마디안 태국음식점에서 송란 카패회원들과 정담나누며 식사후, 노래방에서 우정으로 참석한 가수들과 같이 멋지게 노래부르다가, 마친후 11시 30분에 남서울 출발해 거제도 장승포에 새벽5시에 착하여 가족들과 합류했다. 북한산 등정 사진, 장사도 사진 같이 올려봅니다.

 

 

 

 

                                           여기가 북한산성 탐방 들머리 

 

 

 

 

 

 

 

 

 

 

 

                                        대남문 넘어 쉼터에서 만난 아름 다움 마음씨 소유자인 40대후반

 

 

 

 

 

 

 

 

 

 

 

 

 

 

 

 

 

 

 

 

 

 

 

 

 

 

 

                                      대남문  옆 성벽에서

 

 

 

 

 

 

 

 

 

 

 

                                           문수봉 전경==대남문에서 찍다

 

                                         대남문에서 자작 사진

 

 

 

                                                           대남문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