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장령지맥

장령지맥(이슬봉-옥천군 소정리)

문장대 2023. 5. 10. 16:18

* 2023년 2월 9일(목) 문장대 이종하의 등산내용

 

 장령지맥 마지막인 장계관광지부터 역으로 이슬봉까지 이동하고 험하디 험한 소정리로 탈출하며 개고생한 코스이며 장령지맥을 이곳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날 답사구간은 이슬봉까지로 위의 붉은선 부분 구간입니다. 혼자하는 한심한 등산이었습니다. 

 

* 이동코스 : 장계관광지-참나무골산-이슬봉-소정리로 탈출

 

 

강추위로 먼곳 등산은 하지못하고 집주변 산과  방천을 겨울내내 다니다가 오늘은 봄날씨라 충북 옥천의 명산인 이슬봉을 답사하기로 하고 오전 11시 넘어 상주자택을 출발했다. 상주에서 보은을 거쳐 옥천군 안내면 장계 유원지에 도착하니 오후1시이다. 뒤늦은 출발이라 걱정이 된다.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남쪽 영원사 방향 1차선길로 100m가다가 다시 우측  자동차 전용도로를 우측에 끼고 오르니 민가가 있고 개가 잡아먹을 듯이 짖는다. 화장실부터 오르막 계단이 대단하다. 수많은 봉우리를 지나치며 참나무골 산까지 계단이 이어진다. 첫 봉우리 오씨 묘지와 고압선 옆 공터에 오르니 전망이 대단하다. 이곳은 KBS-TV 매주 일요일 아침 등산 프로방송에서 1년전 충북의 옥천 소재 명산인 이슬봉이다. 보통 마성산과  정지용 생가, 육영수 여사 생가까지 이어지는 등산을 하는데 체력이 저조한 나는 장계유원지에서 이슬봉만 다녀 오기로 했다. 출발부터 거의 절반이 오르막 계단이라 쉽지 않은 산행이다. 이슬봉 중간지점인 참나무골산에 도착하니 그때부터는 좌측인 남쪽 아래 금강과 장계리 강변마을을 보면서 서쪽으로 평탄한 낙엽을 밟으며 이동했다. 좌측 금강에서 오르는 찬바람이 대단하다. 그러나 거의 직벽아래 마을의 경치가 지상천국이다. 관광도로와 아름다운 마을과 주차장도 보인다.  전망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며 몰아치는 강바람을 극복하고 아래를 보며 정신없이 쉬다가 출발하었다. 절경에 도취되어 식사를 하고 난 후 가죽장갑을 두고 이슬봉을 향했다. 약간의 오르내림을 하다가 마지막 밧줄 구간을 힘들게 오르니 이슬봉이다. 높이는 454m 봉우리인데 난이도가 800m대의 산 같다. 정상에 도착하여 촬영하며 잠시 쉬다가 이정표를 자세히 보니 우측 소정리 마을로 내려가는 1km 하산길과 이정표가 보인다. 벌써 오후 3시라 불안하여 소정리로 하산했다.

 

그러나 중간 정도 내려오니 길이 슬그머니 없어진다. 바위지대가 있어 힘들지만 계속 내려와야 하는데 우측 아래를 보니 계곡과 희미한 길이 보여 급경사의 험한 곳을 낙엽을 타고 힘들게 내려왔다. 아무도 다니지 않고 산짐승 길도 없는 난코스를 무식하게 낙엽타고 내려오니 다행히 계곡따라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 잠시동안 기분좋게 내려오니 앞에 자동차 전용도로가 막아선다. 굴다리인지 배수로가 있는 곳에 무슨 기도처인지 약간의 기도시설이 보인다. 전용자동차 아래로 통과하려고 하니 물이 콸콸 흐르는데 그물이 도로 지하도로 흐른다. 그곳으로 나가야 하는데 지하도는 물이 절반 정도얼어 나갈 수 없다. 궁리 끝에 배수로를 따라 도로 언덕을 힘들게 올랐다. 오르는 도중 이름도 모르는 억센 가시덩쿨이 대단하다.  가시에 찔려가며 배수로를 따라 도로 갓길에 도착하니 신설된 보은 -옥천 자동차 전용도로가 이어지고 수 많은 차들이 지나간다. 무단횡단은 중앙선 시설이 너무 높아 진퇴양난이다. 시멘트 턱에 올라서 119를 부르려다가 지나가는 차들에게 손을 흔드니 무심하게 지나간다. 위험하여 갓길에서 시맨트 턱을 타고 도로를 따라가니 넓은 공터인 졸음쉼터 같은 넓은 곳에 도착한다.  공터 우측 철문안에는 콘트라 박스 같은 것이 잔뜩있다. 이곳에서 옥천택시를  호출하려다가 천천히 오는 차가 있어 손을 드니 여자2분이 차를 새우고 태워준다. 도로 갓길로 걸어가면 위험하고 걷기도 무척 힘드는데 천만 다행이다. 차를 태워준 여자 2분 덕분에 쉽게 출발지이고 주차한 장계유원지로 내려가 애마를 회수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구길로 내려와서 내려주고 그분들은 장계교를 지나 다시 자동차 전용차로로 올라갔다.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차를 태워주신 수호천사인 보은 삼승면 사신다는 2여자분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슬봉에서 가깝다고 소정리로 내려가면 큰일납니다. 막상 내려오면 도로 곳곳에 철망이 있어 도로 진입도 힘들고 지하도가 없고 마을길로 이어지는 이정표가 없으니 큰고생합니다. 농토나 묘지 없으니 지하도가 없어서 길이 두절되었습니다. 소정리에서 역으로 이슬봉을 오른다면 길이 있을지 모르지만 등산로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폐쇄수준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은 이슬봉 등산후 아래의 지도와 같이 다시 돌아가던지 마성산 방향으로 계속 가다가 국원리로 하산하길 바랍니다. 나만 혼자 이길로 내려와 고생한 같습니다.

                                  오늘 고생하며 이동한 오룩스 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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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는 이슬봉 답사후 뒤돌아가는 체력저하자나  초보수준의 등산 경로입니다.

보은-옥천간 4차선 신설도로가 개설되어 대청호 장계유원지가 더 쉽게 갈 수있다. 장계유원지는 구도로에 있어  이정표를 잘 보아야 한다. 특히 오늘  오르는 이슬봉은 장계유원지서 시작되므로 직전에 이정표보고 구도로로 내려서야한다. 이곳은 옥천-보은 시내버스가 주민들을 위해 다니고 있다. 옥천이나 보은에서 버스를 잘 이용하면 등산하기 좋다. 장계리 등산로 입구에서 참나무골산까지는 계속 나무계단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장계리 입구 식당에서 남쪽 1차선으로 100m거리에서 뒤돌아본 곳인 자동차 전용도로

            아래서 촬영한 사진-식당 건너 버스 승강장 있는 1차선 남쪽 방향

 

                                   도로아래 교각에서 우측인 서족으로 오르는 길-독가촌과 개짖는곳

 

                                       등산로 계단 시작점 화장실

 

                                          화장실에서 개짖는 독가촌에서 뒤돌아본 모습-좌측으로 도로

                                         독가촌 주인이 마침 차를 타고 올라오네요. 

 

                                         계단 입구 화장실 근방에서 뒤돌아보며 개짖는 소리들으며 찍은 사진

 

                                    첫봉우리와 이정표

 

                                        지루한 계단이 끝없이 이어진다.

 

                                      경치는 그만인데  1km 겨우왔네요.

 

                                     대청호로 빙 둘러있는 섬같은 곳으로 오릅니다. 사방이 호수와 강입니다.

                                            해주오씨 묘와 고압철주가 있는 전망 좋은 곳-멀리 보은 

 

                                        우측은 군북면 환산(고리산) 같네요

 

                                      출발지에서 이슬봉 절반이  급경사 계단으로 이어진다.

 

                                            참나무골 산까지 계단이 이어지다가 이후 평탄지역

 

                                   이슬봉까지 거의 평탄 수준으로 이어진다.

 

                                   평탄지역을 오르면서 강바람이 불어오르는데 금강이 보이고 장계리 마을이 조망된다.

                                   지상천국이라 저곳에서 살고 싶다.

 

                                          이슬봉 바로 아래는 밧줄지대이다.

 

                                       이정표 소정리는 없는게 좋을 듯 - 위험하고 개고생 하는 방향

                              티비에서 소개된 이슬봉이다. 이름이 아름답지만 오르기는 힘들어요 !!

 

                                     이슬봉 정상에서 소정리가 1km이라고 소개되었지만 위험구간이고

                                다니는 사람이 없다. 마지막에는 도로와 철책이 막고 있어 진퇴 양난이다.

                                 위험구간이니 다니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후 하산하는 경로는 생략합니다.

 

  ☞ 사실 소정리로 하산했다가 길이 슬그머니 없으져서 개고생하여 찍은 사진도 없고 위험한 구간이라 오르던 길로 다시 내려가는 지도를 다시 소개합니다.

체력이 저조하거나 초보자에게 권하는 이슬봉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