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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 채수 선생님의 위기일발

문장대 2018. 11. 10. 20:27

* 강좌명 : 상주문화원 주최 금요사랑방 124강

* 강사 :  상주대 전총장-상주문화원장 김철수

* 강의 날짜 : 2018년 11월 8일 (금)

* 장소 : 상주문화회관 4층 강의실

* 강의재목 :  나재 채수 선생님의 위기일발


* 강의개요 : 상주문화원장이시고 전 상주대 총장님이 김철수 박사님께서 난재 채수선생님에 대한 연구를 많이하시고, 난재 선생님의에 관한 책도 편찬하시었는데, 이번에는 난재 채수 선생님의 위기일발이란 강의를 하셨다. 이에 관심있는 상주의 시민들이 100명 정도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채수 선생님은 설공찬전을 지었어며, 채수선생님에 대한 연구를 한분은 서경대학교 이복규교수와 오늘 강의한 김철수 박사다.


* 채수 선생님의 이력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채수선생님(1449∼1515)은 세조 14년(1468) 생원이 되고, 이듬해에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사헌부감찰을 시작으로 여러 관직일을 맡아보았다.『세조실록』·『예종실록』의 편찬에도 참여하였으며, 성종 8년(1477) 홍문관 응교가 되어 도승지 임사홍의 간악한 죄상을 아뢰어 몰아내기도 하였다. 대사헌으로 있을 때에는 폐비 윤씨를 옹호하다가 왕의 노여움을 사 벼슬에서 물러났다가, 성종 16년(1485)에서야 다시 기용되었다. 연산군 12년(1506) 중종반정이 일어나자 여기에 가담하여 공을 세워 4등 공신이 되어, 인천군에 봉하여졌다. 59세 때에는 벼슬을 버리고 경상도 함창(지금의 상주)으로 내려와 이곳에서 머물며 남은 여생을 보내었다. 점필재 김종직 손생이 채수 선생의 10세때 지은 글을 보고 후일 문학으로 큰이름을 날릴 인물이라고 평했다.


1469년 예종 1년에 추장문과 초시, 복시, 전시에 모두장원한 분으로써 당시 진사과, 생원과를 장원으로 합격한 이석형과 조선시대의 유명한 천재로 각광받고있다. 두분은 모든 주요관직을 두루 거친 정치가이자 문학가가 되었다. 순창을 배경으로 한 설공찬 전은 한문 한글 번역서로 우리국문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내용이 불순하다는 금서로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하다가 이복규교수의 설공찬 전의 발굴로 현재는 큰관심을 받고있다. 이런 휼륭한 정치가이자 문장가인 채수선생도 생애에 크나큰 어려움을 받아 아래와 같은 위기일발을 맞이했다.


* 채수 선생님의 위기일발은 3번으로 나누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첫번째 위기일발 : 중종반정에 본의아니게 가답하여 분의 정국공신 4등에 녹훈되어 종1품 인천군에 봉해 졌다. 3번이나 사양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처가의 고향이고 제2고향인 함창에 쾌재정을 짓고 은거하였다. 이때 새로 등장은 사람들과 잘 화합되지 못해 무오사화에 피해를 보지 않았다. 1479년부터-1485년 까지 상주함창에 은거했다. 이당시 대구사는 이성사촌 서감원이라는 사람이 성종15년 8월2일 날  임금에게  장문의  10가지 임금의 실정에 관한 봉사를 올려서 큰 위기에 봉착했다. 마치 서감원에게 채수가 사주를 한것으로 조정에서는 토의되고 있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채수선생은 불평분자로 큰 화를 당하는 불운에 처해 있었다.  그렇지만 죽시 임금에게 상소를 올려 조목조목 해명을 하여 임금의 의심을 없에고 도리어 임금으로부터 답서를 받았다. 이후 편안하진 군신관계로 변했다.

-  두번째 위기일발 : 성종은 연산군의 생모 윤씨를 폐하려고 했다. 이유는 성정이 좋지 못하고 임금의 얼굴에 생채기를 내는 등 국모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서인으로 폐하였다. 이때 이를 적극적으로 저지하여 성종의 미움을 크게 받았고, 이후에도 간신 임사홍을 탄핵하는 등 성종의 눈밖에 나서 파직되고 하면터면 목숨을 잃을뻔 했다.

- 세번째 위기일발 :  설공찬전은 순창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설공찬이 결혼도 못하고 일찍죽어 혼령으로 설공찬이 죽어 저승에 갔다가 혼이 돌아와 남의 몸을 빌어 이승에 머물면서 자신의 원한과 저승의 일을 기록한다는 내용을 담은 일종의 전기물(傳奇物)로서《조선왕조실록》에서 언급할 정도로 큰 사회적 충격을 가져온 작품입니다. 소설의 내용은 죽은 설공찬의 혼령이 사촌 동생 설공침에게 들어와 들려주는 저승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저승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간신·충신·반역자·여성 등으로, 채수는 이런 인물들을 통해 은연중 당시의 세태를 비판하였다. 즉, "비록 이승에서 임금을 하였더라도 주전충 같은 반역자는 다 지옥에 들어가 있었다"거나 "여자라도 글만 잘하면 세상의 아무런 소임이나 맡을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을 통해 은근히 국왕을 비판하고 여성의 지위 향상을 주장하였다. 구신의 이야기를 통하여 당시의 백성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다. 그런 것을 막아야 할 입장에 있으면서 그와 반대되는 혹세무민 활동을 한것으로 간주되어 교수형을 당할번했으나, 중종의 배려로 위기일발의 위험을 벗어났다.[네이버 지식백과]

  천재의 정치가 이여서 순탄한 벼슬길이 이어지리라고 생각되지만 위의 3가지 위기일발로 큰화를 3번이나 맞은 셈이니 인간지사 새옹지마를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현재 상주-문경에는 인천채씨 후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정계, 관계, 재계에 많이 진출하여 이름만 대면 수긍이가는 유명한 인물이 많다.  채수선생님의 설공찬전을 연구한 서경대 이복규 교수님도 대단하고, 오늘 강의하신 김철수 박사님도 자기자신의 선조도 아닌데도 국문학자로서 채수선생님을 연구하고 강의하시는데 감사하고 대단한 일이다. 오늘 강의 현장을 친절하게 알려주신 채기식 교장선생님(문경 인천채씨 종친회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문경시청에 높이 근무하다가  대전에 사시는 고교친구 채숙 님을 만나서 너무반가웠습니다. 오늘 강의를 듣고나니 같이 근무하던 분들도 반갑게 몇명 만났네요. 그리고 이웃집에 살았던분이 오늘 상주문화원 사무국장으로 부임하여 사회를 보았고 35년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이분은 처음 만날 때  상주의 어느 면사무소에서 면직원으로 근무했는데 낙동면장과 시청 건설과장을 역임하고 퇴직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멋진 강의를 잘 받았고, 반가운분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오늘 강의하시는 김철수 문화원장


35년만에 만난 이웃집 공무원이 상주문화원 사무국장으로 부임하여 사회를 보네요.

반갑습니다.

    오늘 강의를 듣기위해 점촌에서 오신 문경시 인천채씨 종친회장 채기식 교장선생님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여러 면으로 교류하고 지내는 교교동기 채숙(전 산북면장 등 문경 시청에서 요직으로 근무한 친구)도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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