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기양갑장단맥

외답마을-430봉-식산(503봉)

문장대 2024. 2. 6. 00:06

* 등산지 : 상주 외답마을-430봉-식산(503봉)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 혼자

* 등산일 : 2019년 9월 30일(월)

 

상주에는 3악이 있는데 석악(천봉산-천년에 한번은 봉황이 온다는산) 연악(갑장산) 노악(노음산-노악산이라고도함)이 있고 갑장산 아래는 용흥사와 갑장사 외 여러 암자가있다. 노악산아래는 천년고찰 남장사가 존재한다. 이외에도 동쪽으로 식산과 백원산이 있다. 오늘은 몇년만에 식산을 가보기로 하고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외답동에서 등산을 시작했다. 외답동은 상주나들목 가기전 4거리에서 우측인 남쪽으로 진입하는 아주오래된 동네이다. 이곳에 유명한 천운정사와 캐프회사가 존재하는 마을이다.

 

오늘은 등산로가 아주 험한 외답동 마을에서 출발했다. 사람이 다니지 않아 등산로가 페쇄되어 희미한 오솔길을 이리저리 잡목을 헤치며 오르는데 무척 힘들었다. 위사진 참조-파란선 왕복

 

 

  상주여고 지나서 상주 나들목 들어가기전 4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외답마을

진입로에 마트와 짜장면 집이 있고, 상주쪽에는 상산주유소가 있으며, 주변에 케프공장이 존재한다. 마을회관에 주차하고 우측 으로 시멘트 마을도로로 500미터 오르다가 산으로 진입-이리저리 혜치며 오름-험한등산로

  회관앞 정자

 

 

 좁은 마을길로 걸어오르니 마을 끝부터 한참동안 감나무 과수원이 계속이어진다. 마지막 감나무에서 우측으로 산길 진입--헤매며 오름- 430봉 저아래 능선에 도착하여 높은곳으로 오름

고염나무가 있는 동해사 뒷산임

     고염나무가 많이 성장했네요.

  고염이 엄청 많이 열려있지만 맛도 없고 임자도 없는 산중과실

 

  죽천님이 다녀간 모양--이곳 430봉을 5번정도 오름

  동해사 쪽에서 오르는 3거리 - 외답 쪽은 길이 없네요

 

 

 

  저멀리 식산임 지척임--식산 가기전 500미터 지점인 전망대에서

  상주대학쪽 전경

 

           이곳식산을 10번정도 왔는데 오늘도 좀 고달픈 등정임 - 김문암씨 기증한 산표시 패찰 - 감사

 이곳에 이젠 도요새님을 비롯하여 여러 유명인들이 답사함

 

 

     빽하여 남으로 급경사로 내려가면 배우이고개와 백원산 등장-굴티고개 방향

 

  식산 마치고 오던곳으로 내려오다가 동해사 갈림길 300미터 전의 능선을 타고 외답동네로 내려가는데  능선이지만 나무가 길을 막아 힘듬- 갑자기 능선이 없어져서 계곡으로 내려서니 오래된 개간논-층계논이 이어짐-이어 암자가 나타남

 

             우물이 시원하고 좋아서 세수하고 세족 등 휴식

  암자위에는 산신각도존재

 

  대웅전은 사람이 안보이고 잠을쇠로 방을 잠군 형태-아래에서는 스피가에서 라다오소리

 

이곳에서 식산방향으로 누군가 등산로를 개척하기 위해 붉은 리본으로 표시했지만 중간에서는 보지못하고 시작과 끝 등산로에서 보았네요.

  동네에 내려오니 유명한 식산 이만부 선생님이 영조때 지은 천운정사가 존재하네요.

이만부님은 상주에서 여생을 보낸 대학자이며 시,서,음악, 그림 등 여러방면에 통달함 식산집이 유명하고 문경 산북 봉서리에 존재하는는 근암서원에 배향됨. 이만부 선생은 이곳에 살면서 식산을 매우좋아하여 호도 식산으로 정한 대학자이지만 그의 글이 널리알려지지 않아 대문호 인데도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움- 윤선도, 정철에 버금하는 대학자이지만 그에대한 연구와 글이 아직 알려지지 않아 상주의 유명한 학자들만 그에대해서 알고있는 정도임

 위글을 잘 읽어보시고 인터넷에서 식산 이만부를 검색바랍니다, 이곳 외딥마을에 많이 오고싶었습니다. 이제야 왔네요.

  지방 민속자료 제 76호 천운정사 돌비석

 연못과 담장도 멋집니다.

 

     조금 다른 식산골로 하산하니 출발지인 회관앞 도착-외답리 마을회관

 

- 등산기 -

  2013년 퇴직하고 등산을 적극적으로 시작하면서 맨처음으로 이곳 식산과 백원산(국사봉)을 증점적으로 답사했다. 서곡리, 인평리, 굴티고개, 화산리, 성동리, 거동리, 외답농공단지 등에서 출발하여 반대편으로 오고가고 왕복으로 오던길도 오르내려 10회이상 이곳 식산과 백원산을 다녔다. 상주시민들은 이곳으로 전혀 등산하지 않고 심지어 산이름도 모른다. 이중 서곡리에서 동해사로올라 식산-배우이고개-국사봉(백원산)-굴티고개-거동리로 하사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다. 하지만 사람이 다니지 않아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 심지어 화산리로 내려간 경우도 있다. 그래서 거의 1년동안을 동서남북-전후좌우-능선곡곡으로 다니기도하여 상주 천봉산악회 회원들을 안내하기도했다. 등산길이 그리 좋지 않아 자주 알바한 곳이지만 500미터의 높이이고 조금만 고생하면 상주 주변 동네에 도달하여 큰고생은 하지 안았지만 택시를 탄적도 많았다. 

 

  하지만 식산의 북쪽 마을인 외답마을에서는 출발하지 못하고 하산하지도 못해 무척 궁금하여 오늘은 큰 맘먹고 외답마을로 향했다. 서곡리-동해사에서 오르면 능선이 나오고 안부가 있는데 저멀리 외답 마을이 보이지만 길이 안보여 포기하고 가보지 못했다. 마을회관에 주차하고 동해사로 넘어가는 고개를 보며 감나무과수원 옆 시맨트 도로를 500미터 오르니 길이 없어지고  산으로 진입하는 묘지길이 나오더니 묘지 지나고부터는 그것 마져 없어져 짐승길인지 등산로인지 희미한 길이 이어져서 잡목을 혜치며 이리저리 힘들게 올랐다. 동해사 뒷 능선 안부를 향했는데 엉뚱하게도 430봉 못간 능선허리중간이다. 여러번 쉬며 430봉에 올랐다. 죽천님의 리본이 보이고 고염나무가 있다. 다시 능선을 따라 남쪽 높은 방향을 오르 내리니 동해사 뒷쪽 안부이다. 이곳에서 외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가 싶어 북으로 난 골짜기로 내려가니 등산로가 안보이고 잘 가꾸어진 묘지만 있고 길은 없다.

 

300미터 오르면 갈림길이 있는데 그곳이 아마도 외답 방향 능선 하산길이 아닌가 추측되어 그곳까지 가서 표시를 해놓고 식산을 다녀온 뒤에 이곳3거리로 와서 외딥으로 내려갈 계획이다. 몇년전에 길을 잃어 이곳의 멋진 길로 조금 내려갔다가 되돌아 온적 있다. 조금 고달픈 급경사를 올라 전망대에 도착하니 서곡-청리일대가 지상천국이다. 이곳아래는 나의 조상들이 살았고 선영이 있는곳이라 더욱 감회기 깊다. 다소 험한 이곳을 10번이상이나 다닌것은 조상들아 살던 지역을 재조명하려는 심리였으리라!! 도림사가 보이고 동네개들이 컹컹대고 짓는데 날보고 짓는가? 조금 쉬고 다시 다소 험한 식산을 다녀왔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김문암씨 산목패만 있었는데 이곳의 정상의 나무를 베고 다듬어 넓어졌고, 유명 등산인들의 리본이 많이 붙어있다. 남쪽 급경사로 내려가면 배우이고개이고 백원산이 나타나며 굴티고개방향이다.

 

그곳으로 여러번 올랐으며 크고작은 능선으로 많이 다녔다. 이제는 하산이다. 오던길로 내려가니 알밤이 지천이다. 몇개 까먹고 동해사 뒤 안부 300미터전  3거리 능선에 도착하여 우측인 북쪽으로 과감히 내려갔다. 상당한 잡목이 있어 이리저리 피해가며 낮은곳으로 계속 내려가는데 아무리가도 마을이 안나타나고 감나무밭도 안보인다. 노래를 여러곡 들어며 한참 내려가니 능선이 없어지고 아래 계곡이다. 이후는 오래된 계단 밭이 나타나 충계단을 자꾸 내려가니 갑자기 감나무가 나타난다.  이후 부실한 암자가 있고 라디오를 켜 놓은 감나무 초막이 보인다. 길도 좋아지며 시맨트 길이다. 한참 내려오니 이곳은 식산골이다. 오전에 오를때는 능선을 두고 우측골로 오르다가 내려올때는 또다른 골짜기로 내려온 셈이다. 시원한 가을인데도 무척 피곤하고 고달프다.  다리와 발도 아프고 머리도 띵하다. 동네 골목을 이리저리 내려가니 유명한 천운정사가 나타난다. 이곳이 무척 오고싶었는데 쉽게 발견하여 관람했다. 등산도 보람되었지만 유명한 문화재를 견학하여 무척행복하다. 상주에는 마을마다 유명한 민속자료가 많다. 오지산행을 좋아하는 분들은 험한길을 치고오르면 좋지만 외답에서 식산을 오르는것은 힘들어 만류하고 싶다. 서곡리에서 동해사를 구경하고 그 뒷산으로 오르는것이 가장 현명한 등산이라고 생각합니다. 16,000보를 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