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신선지맥

고사리주차장-신선봉-조령3관문

문장대 2017. 6. 1. 00:00

* 산행지 : 조령관 근방 신선봉

* 신행인 : 문장대 혼자

* 산행일 : 2017년 5월 31일(수)

* 참고사항 : 조령관은 백두대간이며 마패봉은 자주 가나 옆에 있는 신선봉은 갈 기회가 없어 마음만 항상 먹다가 백두대간 탐방인 절문오빠분이 조령산에서-3관문 탐방한다기에 한번 뵙고 싶어 제3관문에서 기다림.

 -산행기-

  백두대간 탐방하면서 조령3관문을 오를때마다 좌측에 보이는 병풍같은 신선봉을 탐방하고 싶어 기회를 기다리던 중 대간인이며 도보로 전국을 여행하는 절문오빠 분이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조령관을 탐방한다고 하기에 같이 탐방하고 한번 만나뵙고자 상주 자택을 출발했다. 그러나 이분은 아침 일찍 문경게스터하우스서 출발하여 이화령에서 7시경에 조령관을 향해 출발했다고 문자가 왔다. 그 전날 은티리에서 이만봉-백화산-황학산-조봉-이화령 18키로를 그제 탐방해서 상당한 체력을 소모한 분이다. 이분이 이화령을 출발하여 제 3관문으로 온다기에 나는 미리 제3관문 근방에 가서 신선봉을 등반하기로 했다. 이분과 조령관에서 오후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고사리 충북지역 주차장에 주차하고 조령휴양림까지 조금 걸어니 신선봉으로 가는멋진 산행안내판이 있고 들머리가 보인다. 절문오빠를 오후에 만나니 안성마춤이다. 신선봉은 이름은 이쁘지만 오르는 길은 악마의 등산로다. 시종일관 가파르고 돌길, 바위길이 이만저만 아니다. 오르면 또 봉우리가 나타나고 해서 비지땀을 흘리며  오르고 또오른다. 오르면서 내려다보니 지상극락이다. 1키로 거리를 2시간 넘게 오르니 능선인데 좌측이 신선봉이고 우측은 마패봉 같다. 이정표가 없으니 지레짐작으로 좌측으로  간다. 저멀리 아득하게 바위산이 보인는데 기가막힌다. 밧줄로 얼기설기 보이고 양쪽은 낭떠리지인데 겁이난다.  하지만 평생한번 오를까 말까 하는 산을 이쯤와서 포기는 안될법이니 악착같이 밧줄을 타고 올랐다.

 

  가까워 보이지만 바위를 빙돌아 오르니 엄청 힘들고 멀다. 밧줄구간은 5-6개이며 아주 힘들다. 악을쓰며 오르니 지상극락이다. 속리산 신선대와 저멀리 보이는 조령산 밑 신선암봉도 보인다. 이름은 신선이지만 3봉우리 모두 악소리 나는 산이다. 조망과 촬영을 마치고 조령휴양림 신선봉 입구로 다시 원점귀로다. 얼마나 가파른지 내려오는 길도 미끄럽고 만만 찮다. 땀을 뻘뻘 흘리며 1시간만에 내려오니 10시에 출발해서 오후2시이니 4시간 소요되었다. 가까운 식당에서 칼국수를 사먹었다. 오늘 생일이니 국수가 좋다고 한다. 도요새님과 동갑 이진기 님, 권창희 선배님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가 왔다. 내생일을 이분들이 어찌 알고! 고맙다고 답장했다. 아들2 딸1명 사위1명 며느리 2명도 축하전화다. 용돈도 많이 보내주었다. 기분 좋은 상태로 식사를 하고 조령3관문으로 가서 절문오빠라는 대명의 대간인을 기다렸다.

 

 1시간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는데 이분은 제3관문으 오지 않고 2관문으로 탈출했다. 시냇물이 흐르고 흙길이라고 하니 제2관문에서 제1관문으로가는 도보길이다.

나는 급히 3관문에서 주차장까지 내려가서 차를 몰고 연풍을 지나 이화령 지하도를 거쳐 제1관문 앞에서 기다렸다. 30분 기다리니 드디어 도착한다. 컴에서만 글로 대화하다가 직접만나니 반갑다. 너무 반가워 휴대폰을 의자에 두고 와서 문경터미널에  이분과 같이가서 사진찍으려다가 분실 사실을 알고 급히 제1관문 입구 새재비석에서 휴대폰을 찾았다. 어휴! 이날 사극을 찍느라 탈랜트들이 옛날 복을 입고 분주하게 오간다. "물개"라는 영화인지, 연속극을 찍는다는데 나중에 두고 볼일이다. 상당한 구경거리다. 오늘 날이 더웠고 가물어서 집에 있었으면 짜증이 났을턴데 절문오빠라 대명의 김사장님을 만나서 제3관문의 시원한 마루에 쉬고 근방에서 족욕도하고 재미있었다. 이분 김사장님-절문오빠도 불로그에 은티마을에서-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 산행기를 분명 올린다.  산행기를 기대합니다. 폰을 분실했다가 찾은 것도 오늘 스릴이다. 오늘 신산봉-3관문 -1관문 다니면서 찍은 사진 올립니다.

 

 

붉은선은 오르는길-파랑선은 내려온길 - 7키로정도 탐방-백두대간 아님.


 

                 신선봉 안내도--멋지다.

 

                 조령휴양림입구에 신선봉 들머리

 

               풀없는 무덤이 있네요.

 

                 돌모양이 맷돌을 만들고 남은 돌 같아서 ---

 

                     오르면서 조령산-신선암봉 등이 기막히다.

 

 

 

                 신선봉 봉우리는 멋진 바위다.

 

 

 

 

 

               이 높은곳에 산불초소인지 아니면 대피소인지 멋지네요.

 

 

 

 

 

                     숯이 있는데 왜일까!

 

 

 

 

 

              오늘  1.2키로를 2시간 넘게 오른 상태

 

                 새로 조성된 경주최씨 묘역

 

              신선봉인구 5미터에서 우측으로 가지말고 좌측으로 가야하는데 나는

오늘 멋모르고 줄로 막은 곳으로 올랐네요. 좌측으로 가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인데

조금 나을같고 저 줄은 앞서 묘지 주인이 막은듯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길로도 힘들같아요.


 

 

 

                   가끔 식당앞에 차를주차해서 미안스러워 오늘 칼국수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능이칼국수가 일품임.

 

 

 

                        조령관에 오르니 약수터에  물이 말랐네요.

 

                    성황당을 보기만 하고

 

 

 

 

 

 

 

 

 

 

 

                      서거정의 시

 

 

 

 

 

                  제1관문 앞에와서 - 또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네요.